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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 1 (천왕봉~벽소령/1일차)

☞갤럭시S7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드디어!

백두대간 장대한 길에 나선다.

 

앞서 백두대간을 걷고있는 여러 불로거님들의 산행기를 접하며,

나름의 정보도 참고하고, 의지를 불태우다 

10/22일 우리도 출발점에 선다. 

 

 

 

 

[산행정보]

☞ 산행일시 : 2016.10.23(일) 04:00 중산리 탐방소 출발

☞ 산행날씨 : 흐림, 안개비, 안개로 인해 시정거리 없음.

☞ 산행코스 : 중산리~천왕봉~장터목대피소~세석대피소~벽소령대피소(1박)

☞ 산행거리 : 트랭글 기준 17.9k(백두대간 11.4k, 접속거리 6.5k)

☞ 누적거리 : 11.4k 

☞ 산행특징

   ♠ 중산리 주차장에서 중산리 탐방소까지 약 1.6k 아스팔트길도 힘듬

   ♠ 중산리 야영장을 지나며 지속적인 돌계단이 시작되며,  천왕봉까지 잠시의 여유도 없이 계속 고도를 높이며 체력소모

   ♠ 산행내내 안개에 휩싸인 종주길---천왕봉에서는 바람과 안개비에 손이 시러울정도로 날씨가 도와주지 않음. 

   ♠ 벽소령까지  시야가 확보되지않은 답답한 산행을 지속함....영신봉에서 잠깐 햇살과 멋진풍경에 이제 날씨가 좋아지러나

       괜한 기대를 하였건만 역시 허사였음. 

   ♠ 지리산 종주시에는 물, 햇반, 가스, 침낭등은 샘터, 대피소에서 다 구입 또는 대여가 가능하므로 나처럼 발발이 싸서 생고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됨.....나만 바보처럼....아직도 무릎, 허벅지, 허리에 통증이  가시지 않음.

 

☞ 교통편 

   ♠ 내려갈때 : 서울남부터미널  23:30분 ~ 중산리 3:10분 도착 (약 3시간 40분 소요)

   ♠ 올라올때 : 구례버스터미널  17:30분 ~ 고속터미널 21:00분 도착 (약 3시간 30분 소요)

   ♠ 성삼재 ~ 구례 : 14:40분 버스를 10분 차이로 놓쳐  택시 콜(구례 백운콜택시)---- 3만원 

 

 

 

 

 

 


그럼!백두대간 북진종주 1회차 시작!



넣은것도 별로 없는것 같은데 배낭이 묵직해 보인다.본시 백패킹용 배낭이라서 그런지 더더욱 커보이기도 하고?

 

 

 

 

 

 

 

 

무게를 재어보니 물은 넣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만큼 나간다.

집에서는 그런대로 가볍게 느껴지는 배낭

 

 

 

 

 

 

 

 

 

 

어째떤 두딸의 배웅을 받으며 백두대간 지리산 종주 1박 2일의 장도에 오른다.

 

고3,중3 학부모가 이래도 되나? 아주 잠시 고민도 하였지만,

이래도 된다고 정리하고 마음편히 출발한다.

 

 

 

 

 

 

 

 

서울남부터미널에 밤 11시쯤 도착하여 버스표를 발권하니

더욱 긴장된다.

정말로 우리가 백두대간에 도전하는구나 체감도 되고..

 

 

 

 

 

 

 

 

버스는 빈자리 하나없이 만석으로 중산리로 출발!

 

 

 

 

 

 

 

 

 

새벽 3시 30분 중산리 주차장 도착!

 

삼삼오오 무리지어 탐방소로 향하고,

리는 초행이니 눈치껏 길을 따라간다. 

 

 

 

 

 

 

20여분 빡세게 올라와 탐방소 입구에서 본격적인 산행준비를 한다.

 

10여년전?

갑자기 천왕봉에 가보고 싶어 와이프와 당일치기로 다녀온 지리산?

 

 중산리~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갔었는데...

다리에 쥐 나고, 체력바닥나서 너덜너덜하게 산행했던 추억의 코스?

 

오늘은 어떨런지 자못 기대된다.

 

4:00시 출발한다.

 

 

 

 

 

 

 

랜턴에 의지한 산행이 간만이라 불빛에 눈이 어질어질하다.

어둠이라 눈앞에 고도가 보이지 않으니 좋긴한데.

그래도 힘든것은, 힘들다.

 

 

 

 

 

 

 

 

 

 

 

 

 

 

5:20분

 

어쩌면 이제까지는 몸풀기 였다면?

본격적인 고도 높이기 시작점인 삼거리 통과

 

 

 

 

 

 

 

 

5:40분

망바위 통과

 

아직도 지리산은 어둠속에 갇혀있고,

뒤 돌아보면 랜턴 불빛만 무수히 나를 따르고 있다.

물론 산행로 중간 중간에서  하나, 둘씩 우리를 추월하지만....

 

 

 

 

 

 

 

 

 

 

6:20분

로타리산장 도착

 

약 20여분 쉬면서 과일과 간식으로 빵구난 체력을 보충한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니 좋은 날씨를 기대했건만, 안개가 자욱하다.

 

 

 

 

 

 

 

 

 

식수도 보충하고...

500ml생수 2개를 준비했는데,

부족하지 않을만큼 지리산은 물이 풍족하다.

 

 

 

 

 

 

 

산은 울긋불긋 가을 전경인데?

안개에 가려 제대로 볼수가 없다.

 

 

 

 

 

 

 

 

 

 

 

 

 

 

 

 

 

 

 

8:00시

개선문 도착!

 

고도가 1000고지를 넘어가니 안개가 비를 뿌리듯이 내린다.

나무밑을 지날때는 빗물이 떨어지는듯 뚝뚝흐르고...

 

 

 

 

 

 

 

 

 

 

 

 

 

 

끝없는 고도높이기...

예전에 왔을때 이  부근에서 쥐가 났었는데?

또 다시 오른쪽 허벅지에 쥐가 나려해 잠시 쉬어간다.

 

 

 

 

 

 

 

 

대단한 와이프님?

나는 그래도 가끔식 산에 다니지만, 

간만에 산행해도 잘 오른다.

 

 

 

 

 

 

 

 

 

 

 

 

8:30분

천왕샘 도착!

 

아마 지리산 산행 중 제일 맛있는 물맛이 아닐까?

바위틈에서 흘러나온 물맛이 기가 막히다.

 

 

 

 

 

 

 

 

 

드뎌 정상까지 300m

내려오는 산객들의 모습을 보니?

 꼭 우중에 산행한 몰골들이다.

 

하나같이 안개비와 바람이 엄청 심하다고.....하나?

나는 땀을 비옷듯 흘리며 오르고있으니 별로 와 닿지 않는다.

 

 

 

 

 

 

 

 

 

 

300m가 얼마나 멀게 느껴지는지...

마지막 까지 골병들게 한다.

 

 

 

 

 

 

 

9:00시

드디어 지리산 천왕봉 정상 섰다.

 

바람과 안개비에 눈 뜨기 조차 힘들고, 손도 시럽지만,

정상에 오른 행복한 마음은 막은길이 없다

 

 

 

 

 

 

 

 

 

 

 

 

백두대간 북진종주의 시작점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남들보다 느린 거북이 걸음이지만,

우린 할수있다고 화이팅 한다.

 

 

 

 

 

 

 








천왕봉에서 10여분간 머물다 백두대간 북진종주길 계속진행

 








9:30분통천문 통과!
아마 날이 좋았다면 멋진 풍경이 펼쳐질 곳인데?아쉽지만 안개만 가득하다. 







 

 

 

10:00시제석봉  도착!
안개가 풍경을 가리지만 그래도 멋지다.

 









10:20분장터목대피소 도착!
이곳에서 아점도 해먹고 몸도 녹이며 쉬어간다.

 

 

 






 



날씨탓에 취사장 안은 시끌벅적하다.
그래도 다행이 한편에 자리잡고 라면에 햇반으로 따뜻한 아점을 먹는다.
다리가 엄청 피곤한데?
어디 엉덩이 붙일때가 없으니 서운하다면 서운할까!  

 

 

 






 

장터목대피소에서 아점 먹는다고 1시간정도를 쉬었다가

다시 산행시작!

 








11:50분일출봉 도착!
오전 시간대 보다는 낫지만, 안개는 걷힐줄 모른다.

 







12:10분 연하봉  도착!
연하절경이라 하는데 눈에 뵈는게 없다.

 










13:30분촛대봉 도착!

 

역시 가까이 있는 바위만 보일뿐, 속 시원한 전경은 ....?

 









14:00시세석대피소 삼거리 도착!
대피소에 들리지 않고 그냥간다.이젠 몸도 지쳐가니 종주로에서 벗어나기 싫다.

 






뜨악! 산행로 주변의 진달래가 가끔식 멍울져 있어 피려고 하나하며 웃어 넘겨는데?
피었다!그것도 활짝어케된건지???

 









14:30분영신봉 도착!
영신봉에 오르니 갑자기 하늘이 맑아졌다.답답한 산행로다 시원스러워 졌다.덕분에 햇살을 받으니 엄청 더워지기는 하지만!그래도 답답한것 보다는 낫다.

 














그러나? 이내 다음 능선에 서면 안개가 시야를 가린다.

 









제철을 모르고 만개한 진달래!애들 어쩌지...?

 







15:35분칠선봉 도착!
체력이 거의 바닥나 온몸이 쑤시고, 발바닥은 화끈화끈 하다.

 







산행시작 약 16:40분선비샘 도착!
지리산은 물 걱정없이 산행하니 좋다.물 맛도 좋고...

 










아마 지리산에서 제일 걷기 좋은 길인듯!
벽소령까지 약 2.4k를 둘레길 처럼 편안한 산행로인데워낙 많이 걷다 보니 이 좋은 산행로도 힘들다.

 








오후 5:30분 벽소령으로 부지런히 걷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대피소에서 인원체크 전화!조심히 오라는 말에 힘을 다시 내어보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새벽에 썼던 랜턴을 꺼내어 다시 머리에 차고600m를 부리나게 걸어간다.

 


18:00시벽소령 도착!
온몸이 너덜너덜하게 백두대간 종주길 1일차를 마쳤다.장터목 부터는 초행길 이라 시간예측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름 안전하게 왔다.


저녁으로 등심과 꼬냑으로 우리의 백두대간 1일차 무사종주를 기념하고







9시가 안된시간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든다.벽소령은  남여 잠자리가 구분되어 편하기는 한데,한편으론 따로 자니 불편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