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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100대 명산

가평 화악산 산행

100명산 탐방

이번엔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 산행


화악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역시나 제일먼저 회자되는것은 힘들다는것이다.

 

산행에는 어느정도 힘듬이 동반되는것이 사실이지만,

왜..??

화악산은 유독히 힘들다고 이야기가 제일 먼저나오는지..??

내가 격어보기로 한다... 

.

.

!!!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21. 06. 19(토)

산행구간 : 삼팔교-석룡산갈림길-중봉----왔던길로 원복

산행거리 : 약 14.7k 정도

산행시간 : 약 8:20분

교      통 : 자차이용(삼팔교부근 도로가 주차)

♧ 산행특징 : 계곡을 끼고 중봉 정상 1.5k로 전 까지는 트래킹하듯 완만하게 올라선다.

                  그러나, 정상을 향한 급 된비알 1.5k의 거리가 왜 악산인지를 체험케 해준다.

                  산행로와 거리 이정표가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 이지만, 계곡을 따라 이어진 산행로가

                  여름철 무더위도 잊게 해줄정도로 시원하고 좋았던 화악산 산행.

                  정상을 향한 된비알 고도 높이기가 힘들었지만, 화악산 여름산행 괜찮았다.

 

[트랭글 기록]


  날은 자꾸 더워지고

가고픈 산들은 많은데 더위에 게을러진 마음이 멀리 나서길 꺼려한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가평으로 달려가 본다.

 

 


 

8:40분

집에서 2시간여만에 도착한 조무락골 삼팔교

조무락골 산장을 찾아 일방통행길을 잠시들어가 보았지만,

이길이 아닌것 같아 다시 나와 삼팔교 한켠에 주차를 하고 화악산 산행길에 나선다.


계곡물소리 우렁찬 길을 걸어가며 화악산 산행 시작

트랭글on


9:00분

산장을 지나고 처음 맞이하는 이정표

우린 석룡산 정상 4.4k로 방향으로....

중봉, 석룡산 갈림길이 나오기 전 까지 이정표에 석룡산만 표시된다.

화악산이 주인이 아닌듯한 조무락골 계곡 산행로...!!


산행로가 계곡을 따라 이어지며 완만하게 고도를 높인다..

숲이 하늘을 덮고,

옆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시원스레 흘러가고...

화악산 산행이 여름에도 괜찮은곳인것 같다.


9:20분

복호동 폭포 통과

이정표가 계속 석룡산만 가리키고 있어 이길이 맞는것인가..??

계속 가도 되는것인지 의심이 들지만,

갈림길이 나올때까지 넓고,, 좋은 계곡로를 따라 가면 된다.

완만히 고도를 높이며, 너덜, 돌계단등 여러가지 길들이 혼합되어 있지만,

걷기 편한길이 이어진다.


9:50분

석룡산, 화악산 갈림길 도착

쉼없이 3k로가 넘는길을 왔으니 잠시 휴식 시간을 갖는다.


계곡물 흘러가는 가운데 자리를 잡고 

체력충전...!!

휴일이지만,  요사이 터널방향에서 쉽게 접근할수 있었서 그쪽으로 많이 가는지 

우리가 오른 길에는 1명의 산객만 우리를 지나갔는데..그나마도 석룡산 방면이다.

 화악산 방면은 내려서거나, 올라가는 산객을 많이 만나지 못했다..


계곡이 있고, 시원해서일까..??

오늘 산행길에 물을 많이 찾지 않게 된다.


10:20분

잠시 쉰다고 했는데... 약 20여분이 후딱 지나버렸다.

산행시간에 대해 생각치 않고 산행을 하지만, 그래도 휴식이 너무 길다.

서둘러 산행길을 이어간다..


석룡산 갈림길에서 시작된 산행로는 어수선하다.

계곡인지, 길인지...!! 

선행자들의 리본을 보며 길을 찾아간다.


10:40분

정상 1.5k로...

인고의 시간이 시작된다.

어쩌면 이제까지의 산행은 몸 풀기였고,

화악산의 고단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급 된비알 경사가 이어진다. ..!!


11:00분

20여분 발끝만 보며 무진장 애쓰며 올라섰는데...??

400m 올랐다는 이정표를 보고 급 실망..!!

마음을 추수리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선다.


12:00분

600m 올라오는데 40여분..!!

물론,

중간에 잠시 쉬기를 몇번 했지만,

급 된비알이 우리의 있는체력, 없는체력 탈탈 털어내어 발걸음이 거북이였나 보다.

그나마, 

여기서 부터는 조금 완만하여 정상까지는 이전보다는 수월히 진행한다.


드디어 맞이한 조망터

오르는길 한편에 조망이 틔이면서 화악산 정상이 보인다.


12:20분

정상 200m  통과

이렇게까지 친절히 안내하지 않아도 될듯한 이정표는 뭔지...??

정작 어디로 가야하나..??

걱정되는 곳은 이정표가 없어 혼란스러웠는데...!!

.

조무락골 시작부터 가평군에서 이정표 정비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


12;30분

화악산 정상 도착

정상에 도착하니 생각외로 산객들이 북적북적 거린다.

우리가 올라오며 추월하거나 앞서간 산객이 없는데, 어디에서 온것인가 했더니...??

터널에서 임도길따라 올라온 산객들이었다.


박무가 있어 조금은 답답한 풍경이지만,

정상에서 주변 산들을 굽어보니 시원하다.


올라오며 방전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정상데크 한쪽에 자리를 잡고

휴식 시간을 갖는다.

요사이 2030세대의 산행이 유행이라더니,

역시나

오늘 화악산 정상은 2030세대가 주류다.


13:10분

40여분 체력충전 후 하산

올라 왔던 길 이지만,

급 된비알에 제대로 주변을 못보고 올라섰기에 찬찬히 주변을 돌아보며 하산한다.


고도가 높아서 일까..!!

산행로에 이제야 만개하는듯 라일락 향기 가득하고, 꽃들이 만발해있다.


13:25분

올라서며 정상을 바라본 자리에서

다시,  정상주변을 돌어본다.

이후 부터 급 하강길이라 조망은 없다.


13:55분

하산 도중 양 갈래길이 나타나기에,

올라섰던 길로 내려가지않고, 다르게 내려가고 싶어  처음만난 길로 들어섰는데...???

10여분 뚜렸하게 보이던 하산길이 희미해지고,

그나마, 보이던길이 밀림처럼 풀들이 다 덮어버린 길을 찾아,찾아가는데..

허억... 내려선 산행로가

하산하지 않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폰 지도를 검색하니 통신이 잘 안되는지 지도도 보이지 않고

이리저리 내려서는길을  찾아 한참을 헤메이는데 다른길이 없는 듯...??

대략난감..!!

갑자기 찾아온 맨붕...!!!

.

.

결정..!!

계곡쪽으로 내려서면 정규 산행로와 만날듯하여 위험하지만,

길 없는 급 경사면을 내려가기로 하고, 내려갈만한곳을 찾아 급사면을 내려간다.

된비알 경사에 낙엽이 푹푹빠지는 급사면을 조심,조심 내려선다.

다행이 10여분만에 산행로를 만나서 안도하며 하산길을 이어간다.

 


석룡산 갈림길 삼거리 계곡에서

알바하느라 소진된 체력과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10여분 휴식 후

다시 하산길을 내려간다.


15:30분

복호동폭포 통과

화악산 산행과 알바로 힘들지만, 폭포를 안보고 갈수는 없으니 발걸음 해본다.

멀리서 볼때보다 가까이에서 보니 폭포가 더 웅장하다.


화악산 산행도 좋지만, 조무락골 계곡이 정말 좋다.

이번 여름..!!

김여사와 캠핑하러 오기로 하고,

괜찮은 자리가 있는지 눈여겨보며 내려간다.


16:00분

조무락골 산장 통과

하산길이 험하지는 않지만, 거리가 만만치 않으니 피곤함이 쌓인다.


16:20분

조무락골 입구인 삼팔교까지 5분여 정도 남은 거리에서 

불난것처럼 후끈 거리는 발바닥을 진정시키기 위해

우리도 잠시 계곡으로..!!

 


16:55분

20여분 족욕을 즐기고 입구로 나오며 

힘들었지만, 즐겁게 화악산 산행을 마친다.

조무락골 계곡 정말 좋다.

필히,

뜨거운 여름에 다시 찾아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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