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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100대 명산

영남 알프스 환종주(1일차)

영남알프스 환종주

박배낭 메고 1박2일 산행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21. 10. 02(토)

 산행구간 : 배내교개 ~천황산~재약산--죽전마을~영축산(1박)

 산행거리 : 약 20.75k 

 산행시간 : 약 12:30분

 교      통 : 자차이용(배내고개  주차)

♧ 산행특징 : 가을 억새의 영남알프스, 멋진 풍경과 장쾌한 산하의 모습에 걷는내내 행복하였지만,

                 16kg의 박배낭과 20km의 산행거리는 힘들었다.

                 특히 죽전마을로 내려와 영축산을 올라서는 청수좌골 산행길은 정말 이제까지의 산행 힘듬이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인내"의 구간이었다..


[트랭글 기록]


영남알프스 백패킹 환종주...!!

풍경좋고, 억새좋고, 다 좋은데.......??

"정말, 정말 힘들었다"


보통 힘든게 아니라 많이, 많이 힘들었다.

만약 백패킹 종주를 한다면 말리고 싶다.!!.

 


am5:00

집에서 400k

이 먼거리를 열심히 달려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3시

차안에서 한숨자고 출발 전 발열식으로 식사를 한다.


am6:00

아직은 여유가 있는 배내고개 주차장

산행준비를 마치고

영남알프스 환종주의 멋진 풍경을 담으러 출~발.


시작부터 급 고도높이기 계단길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이라 그나마 다행스런 시작이다.


조망이 트이는곳에 올라서니 일출 아닌 일출이 우리를 반겨주는데...!!

그래도,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am6:40

능동산 도착..!!

사진한장 찍고 바로 임도길 찾아서 출발.....


영남알프스 환종주 구간은..??

물 걱정은 안해도 될듯하여

올라서는길에도 물통을 비우고와 맛있는 샘물로 충전한다.


am6:55

임도길을 만나 샘물상회까지 지루하지만, 편안하게 천황봉을 만나러.....

 


가는길에 보이는 케이블카 상부정류장..

저렇게 먼길을 가야하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지나간다.


am7:50

1시간여 걸어가니 대문처럼 생긴 기둥을 통과하는데...!!

여기서 부터는 시원한 조망이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am7:55

샘물상회 통과 

아직은 체력충전할 필요가 없으니 바로 천황산으로.......


am8:25

천황산 올라가는길 전망이 틔이는 바위에서 잠시 휴식.!

영남알프스

역시, 풍경 좋~다.


am8:35

다시 천황산으로..

활짝이라고 말하기는 아쉽지만,

억새가 펼쳐진 풍경이 굿..!!.


am8:40

천황산 도착

배내고개에서 천황산까지는 힘들지 않게 온것 같다.

 


약간의 박무는 있지만,

역시나, 천황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일품이다.


능동산에서 시작된 걸어온길


밀양방면


재약산


언양방면

 


am8:45

시원한 풍경을 많이 많이 눈에 담고

천황재로 내려선다.


am9:05

천황재 도작.!

잠시 쉬면서 재약산 올라갈 체력을 충전.!!

그런데..!!

오늘 날씨가 한 여름처럼 따사롭다...!


am9:16

휴식과 약간의 간식으로 체력충전하고 재약산으로 출발


내려섰던 고도를 다시 올리려 하니 힘들다.

박배낭 무게감에 고관절이 뻑뻑해져 체력누수가 점점 심해지는듯..!

800m의 거리가 2~3k는 되는것 처럼 느껴진다.


길도 좀더 까다로워 지고.....


am9:45

주암계곡으로 내려가기 위해 다시 돌아와야하는 삼거리에

어깨를 짓누르는 배낭을 내려놓고 재약산을 올라간다.

이젠,  빈몸으로 올라가는것도 힘드네....!!


am9:50

재약산 도착..!!


갑자기 어디선가 몰려드는 날파리들 덕분에 정상을 비워주고 주변에서 추억을 남긴다.

이 높은산에...

왠 날파리가 이렇게 많은지..??

 


어느산을 올라서든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역시 굿...!!.

시야를 가리지 않는 시원한 풍경이 정말 좋다. 


천황산


am10:13

삼거리로 다시돌아와 주암계곡으로......


am10:40

계곡 너덜지대를 하염없이 내려와 다시 죽전삼거리로...


am10:43

죽전삼거리 찾아가는 길...산행로 옆의 매점에서 잠시 휴식..!!

 먼 거리를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걸으니 쉴 만한 장소가 나오면 자동으로 걸음이 멈춰진다.,

시원한 맥주 한캔으로 출출함과 무더위를 달래며 체력충전


am11:05

죽전삼거리 이정표 통과

이번 영남알프스 환종주에서 2곳의 길 찾기에 주의를 하였다.

하나는 이번 길..!!

두번째는 청수좌골 찾아가기 였는데.!!

어째거나 첫번째 길은 잘 찾아왔다.


한여름처럼 따사로운 햇살아래 억새의 계절이라 그런가..??

키 높이로 자란 억새들이 길을 보여주지 않는다.

다행이 억새속에 펼쳐진 발걸음 내딛는곳은 괜찮다.

 


따사롭고 무덥게 느껴지는 종주길에,

햇살을 피할수있는 숲길이 있어 다행인 죽전삼거리 가는 길


am11:40

죽전삼거리 도착

산행시간도 7시간이 되어가고, 배낭도 무겁고, 다리도 무겁고, 더위에 체력도 누수되고..

쉬지 않고는 내려설수가 없어 돗자리깔고 철퍼덕.....


오늘 영남알프스에 트레일런너 대회가 있는지 마을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이 많다.

 참 대단하다 생각 되는 트레일런너....

우리는 6시에 능동산으로..

이분들은 7시에 배내봉으로 출발했다고 했는데

서로 지친모습이지만, 격려하고 응원한다...!!


am12:10

30여분 쉬면서  체력 충전되었으니 죽전마을로 하산

이곳은 하산길이 엄청 힘들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쉽게 내려선것 같다.


pm1:02

하산완료

내려서며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간다.

 

간만의 장거리 산행에 박배낭을 메고 있으니,

몸도 지치고, 온갖곳이 욱신욱신 의욕도 많이 꺽인다.

계속 진행해야하나..??

우리의 능력에 맞게 여기서 끝내고, 내일 반 종주를 다시 할까..??

일단 휴게소에  쉬면서 결정하기로 한다.


am1:15

휴게소 도착

우선 시원한 물을 찾아 열기를 내리고 정신을 가다듬어 본다.

김여사는 가는데 까지 가보자고 하니,

허기진 배에 충전을 하고 다시 생각 해보기로...


슈퍼 옆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시장이 반찬이라고 음식이 맛있다.

덕분에 체력, 의욕 충전완료..!!


pm2:05

다시 영축산을 향해  출발..!!


pm2:20

계곡을 건너고....

햇살이 따사로워 더 힘들게 만드는 아스팔트를 가로질러 파래소 2교를 찾아간다.


pm2:26

장안사 앞 다리를 건너 왼편으로...


pm2:35

파래소2교 건너기 전 우측으로 접어든다.

이제 청수좌골만 잘 찾으면 영축산으로....


pm2:42

청수골 합수부 도착

케이블선을 보고 무조건 좌측으로 건너간다.


pm2:47

확연한 산행로를 만나며 청수좌골에 진입 성공..!!

생각보다 쉬웠다.


pm2:53

등산로 진입하고 5분여

계곡에 더위를 식히려 등산화까지 벗어놓고 쉬었다 간다.

진짜 뼈속까지 시리고..시원하다.


pm3:15

20여분 쉬고 다시 출발

15k 이상 걸어 체력방전이 심한데.....!!

영축산 오름길은 생각보다 힘들다.

산행로가 은근한 오름에 너덜이 지겹게~ 지겹게~펼쳐진다.. 


오름에 지쳐 몇번을 쉬었는지...???

그래도,

묵묵히 잘 올라서는 김여사.! 


pm4:50

올라서며 물 보충을 어디에서 해야하나..??

계곡물을 정수해..??

아님..??

단조성터 샘터를 찾아..??

이렇게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올라서는 길에 

시원하고 물맛좋은 샘터를 발견하고 물 보충.


금방 능선에 올라설듯하여 샘터에서 1.5리터를 보충했는데...

아직도 된비알은 계속되어 더욱 힘들게 한다.


pm5:50

샘터에서 1시간여 만에 올라선 능선

그런데 온통 눈높이 억새라 길도, 주변도 제대로 감을 잡을수 없다.

일단 발길이 나있는 방향을 찾아간다.


우린 아직  억새밭에 갇혀 영축산을 찾지도 못했는데,

억새에 물든 석양 빛이 좋~다.


드디어 전방에  신불산이 보이고..


저 멀리 억새를 지나 영축산도 보인다.


힘들지만, 멋진 풍경에 추억을 남기고

영축산을 찾아 억새를 혜쳐간다.


pm6:15

드디어 영축산으로 가는 바른길에 접어들고

영축산 정상을 향해 가는데..

힘들어서 그런가..?

, 열심히 걷는다고 걷는데 도무지 영축산이 가까워지지 않는다.


pm6:30

영축산 200m 전에서 배낭을 내리고 오늘의 산행을 멈춘다.

오늘 우리의 체력은 여기가 한계인듯..!! 

 

영남알프스뿐 아니라 산행에서 200m 400m  거리를 만만히 보다가는

혼난다.  

다시 한번 느껴지는 하루다.


힘겹게 잠자리를 만들고 한동안 쓰러져 있다가,

밖으로 나와 영축산과 신불산 그리고 주변을 보니 

텐트들이 즐비하다.

아마,

오늘 영남알프스는 백패커 만원 사례일듯...!!


pm7:55

입맛은 없지만, 내일의 무난한 종주를 위해  저녁식사.

이번 종주에 식사는 발열식으로 준비.!

부피는 있지만, 무게감이 없으니 좋긴한테 약간 부실한 느낌이다.


편의점표 순대와 족발로 수면제 한잔하고..!!


힘들것이라고 예상되었던 영남알프스 환종주..!!

역시나 쉬운건 없다.

그래도

샘물상회에서 천황산 오름길에 만난 시원 풍경.!

재약산에서 보여지는 멋진 풍경.!!

영축산 억새밭에서 보는 일몰..!!! 

힘든만큼 보상받는 영남알프스 환종주 1일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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