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랭글]
오랜만에 100대 명산 산행.
이번엔 경주 남산으로..
.
.
경주는 사회 초년의 직장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9년의 시간을 지내며 몇번 남산을 오르내리고 했지만, 산행을 지금 처럼 좋아하지 않던 시절이라...!!
남산은..??
불교와 연관된 산 정도로 인식하였던 것 같다.
07:35분
삼릉탐방소 출발
날씨는 비가 예정되어 하늘에 먹구름 잔뜩하지만,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
삼릉탐방소를 지나며 산행 시작..!!
소나무들이 멋진 삼릉을 지나며 완만히 고도를 높인다.
산행로가 잘 정비된 산책로 수준으로 좋다.
산행시작부터 만나는 불교문화 석조물들....
예전에 남산에 산행을 오면 산행로와 계곡에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석조물들이 이곳저곳에 널브러져 있었는데...
그 당시 경주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제시대때 의도적으로 파손시킨 거라고 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일본은 우리에게 별 도움이 안되는 나라인것 같다.
산행로 주변에 여러 석조물들이 즐비하니,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다 만나 보고 갈 예정이다.
산행로는 산책로 수준으로 완만히 고도를 높이지만,
이곳, 저곳 구경하며 오니, 힘듬은 1도 없다..
주 산행로에서 한발짝 떨어진 석조여래좌상을 보러 왔더니,
조망이 트이면서 바위로 이루어진 남산의 모습과 저 멀리 정상도 어렴붙이 보인다.
산행로 중에서 제일 땀나는 상선암 가는길..!!
남산 산행에서 최고의 급 경사 구간이지만,
일반 산행길의 반도 안되는 정도라..전체적으로 완만한 느낌이다. .
남산 최고의 난 코스를 올랐으니 풍경을 구경하며 잠시 쉼을 한다.
천원짜리 커피한잔으로 시주도 하고...!!
상선암을 지나니 조망이 틔이기 시작하는데...!!
날씨만 도와줬다면 더 멋진 풍경일듯한데 아쉽다.
바둑바위에 올라서니 조금 전 보였던 조망보다 더 시원한 풍경이 좌~악..!!
좋~다...!!
의미있는 소나무도 만나고...!!
지나며 보니 아래 바위가 마애석가여래좌상이 있는 바위였다.
산행길 주변으로 문화재들은 계속 이어진다.
계속 이어지는 걷기 좋은 길...!!
남산을 걷다보니 바위로 이루어져서 그럴까..??
수락산 산행길 처럼 익숙하다.
9:15분
남산 정상..금오봉 도착..!!
오히려 정상이 조망 빵점이다.
그래도 잠시 쉬었다 간다.
9:35분
20여분 쉬었으니 용장마을로 하산
정상에서 조금내려오니 넓디넓은 임도길..??
어디서 시작된 임도인지 모르지만, 우리도 임도길따라 용장사지 가는길을 찾아간다.
용장사지 방향으로....
뭔 일인지..??
주변의 소나무가 다 고사되었다..!!!
앞의 봉우리가 고위봉인듯..??
풍경좋다.
용장계곡
용장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올라서던 삼릉길보다 전망도 좋고 바위를 오르락내리악 재미도 있어 더 좋은 느낌..!!
그러나 올라선다면 땀좀 흘릴수 있다.
투닥투닥 내려서는 길,
경주남산에서 제일 만나고 싶었던 3층 석탑(보물186호)을
드디어, 만나본다.
참 멋진 풍경이다..!!
.
그런데, 잔뜩 흐리던 하늘이 한두방울씩 빗 방울을 떨친다.
하산길..!!
서둘러 내려서지만, 멋진 풍경이 자꾸 발걸음을 잡는데....
또 다른 보물은 용장사지 삼층석탑에 밀려 눈길만 주고....
이 다리를 건너면 하산길은 완만하게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가뭄에 수량은 적지만,
괜찮은 계곡을 품고 있는 남산....
11:00분
계측기를 지나며 남산 산행을 마친다.
생각보다 멋진 남산이었고, 문화재 관람 산행길 이었다.
산행이 끝나니 빗방울이 더 거세어 지는데.
우산을 받쳐들고 삼릉으로 원복하러 버스정류장을 찾아간다.
20여분의 기다림..!!
삼릉에 도착하니 아직 비는 내리지만, 산행을 나서는 산객들이 많다.
간단히 정리하고 울산으로 ....
오늘 남산 산행..!!
볼거리 많고, 격하지 않은 산행로를 가진 즐거운 산행이었다.
울산에 내려와 늦었지만, 아이와 함께 점심식사
오늘도 어김없이 삼겹살을 찾는다.
다음은 어디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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