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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패킹(비박)

광양 백운산 백패킹

 

 

5월31일(금)

1일 2산 산행과 백패킹..!!

평일이라 한적한 백운산에서 하룻밤을 기대하며

무거운 박 배낭을 메고 백운산으로.....


 


박 배낭 무게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거리를 줄여보려

"한재"란 곳을 찾게 되고 여기서 출발

 


한재에서 백운산 정상까지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니

우린 여유롭게 쉬엄쉬엄 오르려 한다.

 


5월말 이지만,

한낮의 뜨거움은 한 여름을 방불케한다.

그나마, 산행길이 그늘지고

능선의 시원한 바람이 함께하니 견딜만하다

 


쉬엄쉬엄 도착했지만,

아직도 해님은 이글이글...!!

그래도,

백운산 정상 바람이 시원하니 좋다.

 


시원한 풍경에 한동안 정상에서 멍때리기

오를때 힘들었지만,

역시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좋다.

 


6시가 넘어서는 시간

이제는 오르는 산객이 없을듯하니,

하룻밤 신세 질 거쳐를 마련한다.

 


사이트를 구축하고

따사로운 햇빛을 피해 텐트안에서 잠시 쉬면서

맥주 한잔..!!

 


7:25분

이제야 햇님이 넘어간다.

감성적인 노을은 아니지만,

하늘 빛이 좋~다.

 


오늘 저녁은..??

방전된 체력을 충전하러

등심으로 준비.

 


해가지며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

기온도 떨어진다.

야경과 별 구경을 기대했지만,

똥 바람과 서늘함에 텐트로 피신

 


잠자기 전

라면하나 더 충전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밤새 돌풍이 이리저리 불어 (텐트 찢어지는 줄)

쉽게 잠들지 못하다,

어떻게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들었다.

새벽 일출 산객들의 목소리에

화들짝 깨어 나와보니 하늘은 구름 한그득이다.

일출 시간이 지나도 햇님은 얼굴을 보이지 않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구름을 뚫고 뒤늦게 햇님이 올라온다.

이렇게라도 만날수 있으니 행복..!!

 


일출을 보고난 후 텐트는 신속히 정리..!!

주말이라 산객들이 꾸준히 올라오신다.

 

 


깨끗이 정리하고, 하산 준비를 마치니

정상은 안개 자욱모드.!!

 

그래도, 즐겁게 백패킹한 백운산과 안녕.

내려서는 길

신선대도 들렀으나 곰탕이라....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한재로 내려서며 백운산 백패킹 끝.

똥 바람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백패킹은 역시나

즐겁고 재미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