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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패킹(비박)

덕적도 백패킹(비조봉)


덕적도 백패킹


8월19일 토요일

8월초 동해쪽 울릉도 차박 여행을 했으니,

이번에는 서해 방면으로 백패킹을 계획하고,

덕적도로 떠나본다.


인천 시민이라 배삯은 80% 할인이니 걱정은 없고,

어디에 텐트를 펼칠가..??

고민끝에 비조봉으로 낙점..!!

 

덕적도 하면,

서포리 아니면 밧지름이 좋다고 하는데..??

우린 울릉도에서

바닷가 모기에 혼난터라 산으로 가기로....!!

 

덕적도 비조봉 코스는..??

넉넉잡아 1시간 산행이면 족하기에

배낭에 이것저것 많이 챙겨 간다.

 


15시

오전은 볼일이 있어 패스하고

오후 배로 덕적도로 출발..!!

 


토요일 오후 배라 그런지..??

좌석의 여유도 있고 한적하다.

 


1시간여 배 타는게 슬슬 지겨워질때쯤 되니

덕적도에 진입

 


16시10분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도착

덕적도 입성..!!

 

먹거리는 집에서 챙겨왔으니

나가자 마자 서포리로 가는 버스에 승차하고,

 


선착장에서 출발한지 5분여만에

비조봉 등산로 입구인 진말에서 내린다.

 


16:20분

성당을 지나 입구를 찾아

본격적으로

비조봉 산행을 시작한다.

 


간만의 박배낭이라 무게감도 있고,

몇걸음 하지도 않은데 땀이 쭉~쭉~~

 

섬 산행이 그러듯..??

고도는 낮아도

고도를 급격히 올라야 하기에 빡세다.

 


주 능선에 올라서니

햇살은 따갑지만,

풍경좋고, 시원하고...!!

덕적도 풍경 좋다..!!

 


17:20분

오늘의 백패킹 장소인

비조봉 정자에 도착..!!

 


그늘도 있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주변을 돌아가며 풍경도 좋고,

더구다나,

우리만의 세상이니 더 좋다.

 


우선 비조봉 인증을 하고....

잘 찾아야 한다.

 


사이트를 구축하고

타올로 물 적셔 간단히 샤워를 하고,

옷 갈아입고,

얼려온 맥주를 시원하게 한잔..!!

.

힘들게 올라섰던 기억이 없어졌다.

 


불청객 등장에

하늘의 감시자도 열 일중!

 


해가 떨어질때까지 멍 때리기...

바라만 보고있어도

그냥 좋았던 덕적도 풍경이다.

 


비조봉 일몰..!!

서포리 해변으로 떨어지는데...?

멋지다 ~ ~

 


해 떨어지고 나니 금방 어두워 진다.

 

혹여나 모기가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바람이 불어서일까..??

조명에 몰려오는 날벌레 조금 외에

모기는 없다.

 

울릉도에서 모기에 워낙 당한터라

다행이었다.

 

덕분에 저녁식사는

편안하고,

느긋하게

덕적도의 풍경을 즐기며 한다.

 

오늘 저녁은 ..??

훈제목살과 소맥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야경도 볼수 있으니

7성급 박지임에 틀림없다.

 


좀더 어둠이 내리고 나니

하늘에 별 천지가 되었다.


북두칠성도 보이고


카시오페아도 보인다.

 


가급적 정자안에는 텐트를 치지않으려 했는데..??

해무가 올라와 정자 지붕에서 이슬로 바뀌어

텐트로 떨어져 자리이동..!!

 

정자 안으로 이동하여 좀더 풍경을 즐기다,

하루를 마감한다.

 


설마 일출보러 오는 객들이 있을까..??

싶었는데......있었다...!!

 

5시가 안된 시간에

2명의 남자 목소리에 잠을 깬다.

서포리 방면에서 일출보러 오셨다고....!!

덕분에 우리도 일찍 일어나

커피 한잔하며 햇님을 기다린다.

 


운무에 조망은 조금 불편하지만,

동쪽 하늘에 여명이 밝아오며

오렌지빛이 만연하는데....!!

 


구름에 갖혀있던 해님이 불쑥 나타나셨다.

쩡~한 모습이

소야도 다리와 어울려 멋지다..

 


해 뜨고나니

해무인지, 운무인지도

서서히 걷혀 가는 중..!!

 


8:30분

하룻밤 잘 지낸 비조봉 정자를

아니온듯 깨끗이 정리하고

서포리 해변으로 하산..!!

 


이쪽길도

어제 올랐던 길과 비슷하게 까탈스럽다.

 


9:05분

40여분도 안 걸려 하산 완료

마을로 접어들어 해변을 찾아간다.

 


서포리 유일한 편의점에서

시원한 커피한잔 사들고

해변으로....

 


성수기가 지나서일까..??

주말인데도

서포리 해변은 한가하다.

 


우리의 계획은

여기서 오후 2시까지 물놀이 겸 휴식 예정.

 


1시간여 물놀이 후

급 허기짐에

샤워하고 점심먹으러..

 


주변에 식당도 많이 없고,

장사도 하지 않는다.

하는수 없이 짜장면집으로

맛은...??

평범한 시골스런 맛이다

 


너무 일찍 움직여서 일까..??

아직도 버스 시간이 1시간여 남아

멋진 소나무길도 걸어보고....

근데 무자게 덥다.

 


서포리에서 2시30분경 버스를 타고

덕적바다역에 도착하니 ... 3시

여기서도 1시간 넘게 무인카페에서 더위를 피한다.

 


16:30

덕적도 출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에 승선하는데

나가는 배는 거의 만석 수준이다.

11박2일 짧지만 좋았던 덕적도!

 


17:30분

인천항 도착

 

멀게만 느껴던 섬이 이렇게 가까웠나..??

다시금 생각하게 된

즐거운 덕적도 백패킹 이었다.

 

다음은 어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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