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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패킹(비박)

인천 무의도 국사봉 백패킹

 


눈밭에서 백패킹 한번 해보자고 굳게 마음먹었지만,

미루고, 미루다 눈도없는 봄이 오는 길목에 백패킹을 해본다.

 

오고, 가고.... 도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보려

집 가까운 무의도에서 백패킹의 즐거음을 느껴본다.


 

15:30분

무의도 선착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국사봉으로 출발한다.

간만에 박 배낭을 메고나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박무는 있지만,

시원한 풍경..!!

인천바다 스럽지 않은

푸른 빛의 바다빛깔이 오늘은 멋지다.

 


오늘 걸어야 할 거리는 약 3k정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데,

박 배낭의 무게가 만만치 않아 어떨지..??

 


15:35분

국사봉으로 출발..!!

시작부터 된비알 계단이 우리를 맞이한다.

 


계단 길을 15분여 올라서

당산나무를 지나고...!!

이후 부터는 걷기좋은

작은 오르,내림의 트레킹길이 이어진다.

 


봉오재에 도착하니 국사봉이 바로 앞..!!

잠시 쉼을 하며 숨좀 돌리고..!!

오늘 날씨는..??

완연한 봄날씨 처럼 좋다.

10여분 쉬었으니

국사봉을 향해 마지막 오름을 올라선다.

 


8부 능선에 올라섰을까..??

드디어, 시야가 터진다.


 

하나개 해수욕장 방면


실미도 방면


우리가 지나온 능선길

 


17:00분

국사봉 정상 도착!

 

어려운 코스가 아닌데...??

간만의 박 배낭이라 힘좀 들었다.

1등으로 도착하여

해지기 전까지 주변을 돌아보며 휴식

 


일단 주변 풍경부터 조망하고...!!


인천공항


호룡곡산


하나개 해수욕장

 


멋진 노을을 기대했지만...??

구름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져 꽝 이었다.

 


해가 지니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진다.

바람이 불어서 일까..?? 춥다

서둘러 텐트치고 바람을 피해 침낭에 쏙..!!

 


오늘 국사봉 정상에는 우리포함 3팀이 자리잡았다.

후에 2팀 정도가 더 왔다가 다른 자리를 찾아갔다.

이웃생겼으니 무섭거나 외롭지는 않을 듯...!!

 


일단..!!

쌀쌀해진 날씨에 준비한 오뎅탕으로

추위를 이겨보고..!!

 


오뎅탕 먹는사이 어둠이 내리고, 야경타임..!!

달빛도 밝아 조명 없이도 다닐듯 하여

잠시 주변을 돌아본다.

도심지라 그런지..??

적막한 산속보다 야경이 좋다.


영종도

 


인천공항

 


호룡곡산, 하나개 해수욕장

 


8시가 넘었지만,

출출함에 훈제삼겹살로 저녁을 먹는다.

 


삼겹살과 소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다시금 주변을 돌아본다.

사진보다는 눈으로보는 야경이 더 좋다.


다시금 생각해봐도..??

무의도 국사봉 백패킹..!!

가까이 있고, 산행거리 적당하고, 풍경 좋고

칠성급 백패킹 장소이다.

정말, 청결히 관리하여

계속 이용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제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푹잤다.

6시쯤 기상하여 일출을 기대했는데...??

아쉽지만, 흐린날씨로 일출은 꽝..!!

깨끗이 사이트를 정리하고,

하산 준비완료..!!

 


7:05분

하룻밤 잘 지내고 하산한다.


봉오리재에서 실미 삼거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7:55분

실미삼거리 통과

도로따라 주차장 방향으로....

 


8:10분

주차장 원복

눈속의 백패킹이 아니었지만,

충분히 산행의 즐거움과

백패킹의 낭만을 즐길수 있었던 1박2일 이었다.

 

다음은 어디로 갈까...??

가리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