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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패킹(비박)

두타, 청옥산 비박산행

 

 

비박장비를 구입하고 첫 야영산행을 두타, 청옥으로 정하고 호기있게 출발!

서울에서 9시30분 출발하여 무릉계곡 주차장에 오후1시40분 도착하여 2시부터 본격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정보 1일차]

산행구간 : 매표소 → 두타산성→대궐터→두타산

산행거리 : 약 6k

산행시간 : 약 5시간

특징 : 고도 150m에서 1300m고지까지 지속적인 경사를 올라야 하므로 각오를 단단히 해야함. 

 

[산행정보 2일차]

산행구간 : 두타산 → 박달령→청옥산→연칠성령→칠성폭포→문간재→하늘문→관음암→매표소

산행거리 : 약 11.5k

산행시간 : 약 7시간

특징 : 두타에서 연칠성령까지 5k로는 능선을 타지만, 하산길 칠성폭포 까지는 심한 급경사로 이고,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하늘문 → 관음암 코스로

         잘못된 선택을 하여 다리가 너덜너덜 거리게 오르고, 걷고, 계단을 내려왔다.

 

 

 

 

 

가뭄이 심하다고 하니 무릉계곡도 활기찬 계곡물 소리가 나지 않는다.

 

 

 

20여분 몸풀기 걷기를 하고,

본격적으로 고도 높이기 산행을 시작한다.

 

 

 

 

 

 

 

 

30여분 그동안 쌓여던 육수를 쭉쭉 뽑아내며 올라온 산성터!

잠깐의 고생을 보상받고 행복해 하였지만,

여기서부터는 인고의 산행이다.

왜 사람들이 된비알, 된비알이라고 하는지 몸으로 충분히 느낄수가 있었다.

 

 

 

 

 

 

 

 

가물기도 하였지만, 힘들어 나중에 다시오면 보기로 하고 패스!

 

 

두타와 청옥은 능선이 생각보다 길다.

그래서 더 힘든가 보다.

다 왔는가 싶으면, 또 가야하고 ?

입에서 단내가 난다.......

 

 

 

 

 

등로에 있는 거리표시는 누가 재어는지?

지상에서의 거리보다 몇배는 길어보인다.....

 

힘든산행이다 보니!

강력히 민원을 제기하여야 하나?  별 생각을 다 한다.

 

 

 

 

 

 

 

 

 

없던힘을 짜내며 천금같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다 뒤돌아 보니 지나온 능선.....

예정했던 시간은 포기다..

 

 

 

 

 

 

 

 

 

가까운듯 서있는 두타산!

힘들고 멀다!

500m가 5k로는 될듯!

 

 

 

 

 

예정보다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두타산!

벌써 해가 뉘엿뉘엿지고 있다. 

 

 

 

 

 

 

 

 

 

서둘러 잠자리를 마련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 9시경에 바로 실신한다.

 

그나마 첫 야영인데 우리만 있는게 아니라 다행!

저녁식사 할때 햇반에 라면을 먹는 우리가 안스러운지 삼겹살도 조금 나누어 주셨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난 삼겹살 이었다.....복 받으세요!!

 

 

 

 

 

 

 

 

 

 

 

일출을 보려하였지만,

정상에서는 일출보기가 싶지않다.

그래도 산에서의 아침은 정말좋다...

 

 

 

 

 

말라버린 두타샘!

혹시나 기대하였는데?  역시나 였다.

 

 

 

 

 

6시 30분 2일차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가 가야한 청옥산 능선!

 

 

 

 

 

 

두타에서 청옥까지는 약 4k 정도인데

어제에 비하면 능선길이라 생각보다 쉽게 도착!

 

 

 

 

 

하산길로 선택한 연칠성령!

직하 1k로는 급 경사이다.이 길은 오르는편이 나을듯!

 

 

 

 

 

1시간 여만에 도착한 계곡!

제법 편안한 하산길이 시작되었다.

 

 

 

 

 

 

 

 

 

 

 

 

그냥 관리사무소쪽으로 가야했는데???

순간의 선택이 몸의 진을 뺀다.

 

 

 

 

 

 

 

없는 체력에 하늘문을 배가 아플정도로 용쓰며 올랐다.

그러나 하늘문에서 관음암은 1k로 !

가는길은 없는 체력을 또 다시 요구하고?

 

 

 

 

 

 

 

 

 

 

관음암에서 삼화사까지는 계단으로 된 하산길!

관절마다 비명을 지른다.....

 

 

 

 

 

어제 산행시작 시간에 산행을 끝마쳤다.

몸은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하지만, 그래도 완주하였다는 만족감에 미소가 절로난다.

두타, 청옥은 정말 큰산이였다. 

 

 

 

 

 

 

허기진 배는 묵호항으로 가 냄비물회로 원기 보충하고,

두타,청옥산 1박2일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