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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 6 - 2 (부항령~우두령)






어제의 신풍령~우두령 백두대간 길은 체력적으로 힘들고,

날씨 또한 짖궃어 더욱 힘든 종주길이었다.



원래  계획은?

 우두령에서 캠핑을 하고 백두대간 길을 계속 이어가려 했는데,

그렇게 하지못하고 김천으로 나가 숙박하고 돌아왔다.



연휴라 그런지 숙박업소를 찾는데도 엄청 어려웠다?

집 나와서 자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숙박을 하며 3일동안 걷는거는 나의 관절에 무리라고 판단하여 오늘의 일정만 소화하고

이번 백두대간 종주는 마무리 하기로 한다.




[산행정보]


☞산행일시 : 2017. 5. 6(토) 6:30분 ~ 18:10분(약11시40분)

☞산행날씨 : 화창하고 선선한 기온이었으나 바람이 많았음.

☞산행코스 : 부항령~백수리산~삼도봉~석교산~우두령

☞산행거리 : 19.33k(접속 600m포함)

☞누적거리 : 167.27(접속포함 174.11k)


☞교통편 : 자차를 우두령에 주차하고 어제 이용했던 무풍택시 이제수님을 콜하여 부항령으로 이동하여 산행시작

               무풍택시(이제수님 010-3689-6660, 063-324-6660, 4만원) 


☞산행특징 : 상당히 완만하고 부드러운 대간길이었지만, 눈에 쏙 들어오는 전망은 부족한 산행로이었다.



[트랭글 기록]


 








백두대간 북진종주 6차 2일차 시작!




6시 우두령에서 이제수 기사님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오니 20여분만에 부항령에 도착한다.

날씨는 화창하고, 비 맞은 숲속향기가 기분좋게 밀려온다.





6:30분!

어제의 후유증으로 부은 얼굴이지만,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사진한장 찍고,

백두대간 부항령~우두령구간을 출발한다.




06:45분!

어제의 훈장으로 다리 관절과 발목에 통증을 느끼지만,

터벅터벅 몸 풀듯이  접속구간 600M 걸어  대간길로 접어든다.




어제 걸었던 신풍령~부항령 구간에는 철쭉들이 많이 피어있어 걷는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부항령 초입에도 활짝피어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백수리산으로 가는 길은?

 은근한 오름길이지만 걷기에는 편안하고 좋다.

우리 산행 흔적도 하나 남기고!

싱그런 숲길을 걷는다. 



07:20분!

백수리산 500M전을 통과한다.



07:40분!

백수리산 도착!

산행로가 숲에가려 전망은 좋지 않지만 걷기 좋은길을 편안히 올라온것 같다.





앞으로 걸어야할 대간길을 굽어본다.

뽀족한 모습의 석기산과 그앞의 능선에 서있는 삼도봉이 보인다.



산행길이 오르고 내리지만,

이번 백두대간길은 많은 부분이 이런길을 걸어간다.





어제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인지?

아니면,

 날씨가 선선하고 쉼없이 바람이 불어서인지?

어제보다는 땀 흘리는 양이 대폭 줄었다.





박석산을 오르며 뒤돌아보니?

 오늘 미세먼지 나쁨이라고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박무인지, 미세먼지 인지 시야를 많이 가린다.





9시30분!

박석산 도착!

길은 편안한데 지속적으로 오름길이라 쉽지는 않다..




타는 갈증은 이제수기사님이 챙겨주진 복분자 액기스로 해소한다.

복분자를 먹어서인지 땀도 많이 안나고..

향후에는 복분자를 챙겨서 가지고 다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던한 산행로를 가다가 보니 뜬금없는 테크길이 또 나온다.





모자가 날려갈 정도로 돌풍이 가끔씩 불어 몸의 열기를 식혀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먼지 와 박무가 점점 짙어진다.







잠시 쉬는 시간에는 뭉친근육과 뻐근한 다리관절도 풀어본다.





삼도봉으로 가는길은 약간 지루한 느깜이 들 정도로 변화가 별로 없다.

오르고 내리고....




10시50분

산삼약수터 삼거리 도착!

아직도 삼도봉은 마지막 오르막 500M를 올라야 한다.

오르기 전 잠시 쉬면서 숨도 돌리고 약수터에도 한번 가본다.




산삼 약수터는 계단길 60M를 내려가야 한다.





약수터 물은 받아 마시기에는무리!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을 기다리기에는 힘들것 같다.

정 필요하다면 담겨진 물을 정수해서 먹어야



약수터 갔다오며 10여분 쉬었으니,

이제 삼도봉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간다.




11시25분!

삼도봉 도착!


부항령에서 약 5시간 걸려서 도착! 

산행속도가 거북이 걸음이다. 






인증샷 찍고 바로 대간길을 간다.




삐죽튀어 나온 석기산과 저멀리 민주지산이 보인다.

삼도봉에 오니 식사하는 산객무리와 황룡사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을 몇분 만난다.

역시 백두대간길은 산객을 만나기 힘들다.




걸어온 마루금





다리가 풀리면 올라가는것도 힘들지만,

계단을 내려가는게 더욱 힘든것 같다.






11시50분!

삼마골재 통과!








평이한 산행로를 걸어가다보니 사진을 찍는 햇수가 적어진다.

그래서 우리가 이용했던 이제수 기사님 연락처도 찍어보고





12시50분!

길목령 도착!

늦었지만, 길가에 자리를 펴고 점심과 휴식을 취한다.


부항령~우두령 백두대간길이 급격한 오르 내림이 없지만,

이틀 연속 걸어서 그런지 다리도 무겁고, 체력도 부친다.





30여분 쉬었다가 석교산으로 향하는길!

눈 밝은 김여사가 찾아낸 더덕!

서너군데 더 발견했다.





힘들때 마다 걸어온길을 뒤돌아 보면,

작은 발걸음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된다. 

걸어온길이 아스라히 보인다.




앞에 보이는 석교산만 오르면 오늘 산행의 큰 고비는 지난다.




대간길 조망이 트이는 곳에 올라 바라보니 미세먼지와 박무가 자욱하다









15시40분!

밧줄구간 통과

석교산 가는길 최대의 난 코스

조심하면 위험한 구간은 아니지만,  긴장되는 구간이다.

내가 선행하고 김여사를 하강시킨다.







이 나무가 언제까지 견디어 줄지 ...





길목령을 지나면서는 맷돼지가 밭을 갈은것처럼 백두대간길을 온통 헤집어 났다.







16시30분!

석교산 도착!

백두대간 종주길 중 제일 좋은것 같은데, 우린 속도가 점점 늦추어진다.

속도보다는 무사히 종주완료하는것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우린 거북이다.








16시40분!

우리의 산행흔적을 하나 남기고 우두령으로 출발!








18시10분!

우두령 도착!


약 11시간 40분이나 걸려 백두대간 부항령~우두령 구간을 완주 했다.

어제보다 거리가 약간 짧았는데 시간은 비슷하게 걸렸다.

어쩔수 없는 우리의 능력이니 탓할수 없고 그래도 안전하게 산행을 마친것으로 만족!







다음구간을 확인하고

간단히 장비를 정리하고 집으로 출발한다.





집으로 가는길 상촌에서 삼겹살로 저녁을 먹고,

1박2일 백두대간 북진종주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