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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 7 (우두령~추풍령)





지난 5월초!

 2박3일 예정으로 신풍령에서 추풍령까지

 백두대간 종주길 3구간을 완주하려 하였지만, 저질체력으로 완주하지 못하여?


 5월 마지막주 일요일!

추풍령구간 마무리하기 위해  29일 새벽 고속도로를 달린다.



지난번에 선행자들의 종주기를 탐독하며 쉽게 생각하다 ,

백두대간 종주코스는?

 어디나 쉽지 않다는것을 뼈저리게 느꼈으니

이번에는 마음 단단히 먹고 출발한다.




[산행정보]

☞산행일자 : 2017.5.29(일) 5:30 ~ 19:40분 (약14:10분)

☞산행날씨 : 맑고 초여름 날씨

☞산행코스 : 우두령~황악산~괘방령~가성산~눌의산~추풍령)

☞산행거리 : 25.68k(알바 2.2k 포함, 트랭글 기준)

☞누적거리 : 192.95k(알바, 접속포함 199.68k)

☞교통편

  - 자차를 도착기점인 추풍령에 주차하고 05:00시 미리예약한 택시를 이용 출발점인 우두령으로 이동

  - 추풍령 콜 택시(장성주: 010-3404-1098),우두령~추풍령(3만5천원)

  - 지난구간 이제수님, 이번구간 장성주님 모두들 친절하시고 대간꾼들을 위한 배려를 많이 하신다.

    내려올 시간에도 차가 서 있으니 전화까지 주고,

    특히, 앞타이어에 나사가 박혀있는것도 발견하고 알려주는 등 생각치 못한 친절함에 더욱 고맙웠다.

☞산행특징

  - 지난 부항령 우두령 구간보다는 완마한 대간길이다, 일부 구간의 된비알이 있지만 백두대간길에 항상있는 수준!

    신록이 점점 짙어지니 백두대간길이 풀로 덮여가고, 날파리, 거미줄등이 종주길을 불편한다.

    나무그늘속을 걸어가지만, 오르는 기온에 땀이 범벅으로 흘러 물의 소모가 상당량되어서 향후에는 물관리에 집중해야 할듯 




[트랭글 기록]


 




 

백두대간 종주 7차 시작!


5월29일 새벽1시 또 다시 아이들의 격려속에 백두대간 종주길에 나선다.


지난번까지는 대전에서 통영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이번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다....언제나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겠될지????






추풍령콜택시 장성주님을 만나 5시경 추풍령에서 출발하여 20여분만에 우두령에 도착!

텐트 1동 있지만, 고요한 새벽이다.




백두대간 종주길에 나서기 전 준비를 하며 의지를 다진다.




5시30분!

백두대간 우이령~추풍령 구간 출발에 나선다.



5시경부터 날이 밝더니,

벌써 햇살이 숲속으로 내린다. 





6:00시!


우두령에서 1.2k로 지점 통과.

아직까지는 완만한 산행길을 편안하게 지나간다.



6시뿐이 안 지났는데...해는 벌써 중천에 떠 있다.





6시25분!


삼성산 도착!

지금까지는 완만한 오름과 내림, 둘레길같은 대간길이 이어진다.

단지 조망이 없는 숲길을 걷는다는것이 불만이라면 불만일까?





인증샷 찍고 황악산으로 출발!



지난번 백두대간길은 철쭉의 향연이 펼쳐졌어, 이쁘다하며 걸었는데..

이제는 온산이 초록으로 단일화 했다.

간혹 보이는 야생화가 관심을 끌뿐이다.






신록이 점점 푸르러 가니,

 백두대간 종주길이 점점 각종 풀들에게 점유되어간다.

산객들의 왕래도 빈번하지 않으니, 얼굴에 걸리적거리는 거미줄이 엄청 성가시게 한다.






지나온길을 뒤 돌아보지만, 어디가 어디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동절기에는 어렴풋이 보이는 백두대간길을 찾아보고 이 만큼왔구나 실감했었는데..

춥지만 걷는것도 편하고, 조망도 좋고?

 그때가 그립다.





7시15분

여정봉 도착!

정상석도 없고, 조망도 없으니 물 한모금하고 지나간다.






바람재 정상은 자연복원을 위해 출입금지

백두대간 종주길은 둘러간다.





바람재로 가는길

오르막을 오르다 뒤돌아 바람재 정상을 돌아본다.




앞으로 걸어가야할 황악산 산야!




7시50분!

바람재 도착!

이제는 햇살이 따사로워 그늘이 없으면 쉬기가 싫다.

사진한장찍고 통과





철쭉인지, 아닌지?

그나마 처음으로 울긋불긋한 모습에 사진한장!




바람재에서 부터 지속적인 오르막이 우리의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형제봉으로 향하는 길

김여사도 가쁜숨을 몰아쉬며 올라온다.





8시30분!


형제봉 도착!

황악산까지는 고도를 계속높여야 하지만, 잠시 쉬어간다.





지나온 바람재가 보인다.




황악산을 가기위해 또 다시 고도 높이기...



9:00시!

황악산 도착!


직지사 갈림길까지 백두대간길이 같이 가다보니

내려가는 길에 황악산으로 오르는 분들을 많이 만난다.







안전산행 기원 돌하나 투척!





고도를 최고로 높였으니,

이후 부터는 직지사 갈림길까지 계속내리막이 이어진다.



정신없이 내려오다 전망이 튀여 뒤돌아 보니 황악산이 벌써 저 멀리에 서 있다.



김천시 방면




올라오는 길이 된비알이라,

런 격려와 쉬어갈수있는 의자가 구비되어있다.






우리에겐 오르막이나 내리막이나 힘들기는 마찬가지...

거기에 높이가 일정치 않은 계단길은 고통이다.



갑자기 백두대간길이 고속도로 처럼 변했다.

알고보니 산행로 정비 중!

너무 편안하게 만들면 사람방문이 많아져 자연훼손이 심해지지 않을까?





직지사 갈림길 도착!


약 50여분 동안 줄기차게 하산했다.



10시10분!

운수봉 도착!


직지사 갈림길에서 10여분 계속 올랐다.

선행자의 산행기에는 정상석이 있었는데 보이질 않는다?

정상석이 발이있어 도망갔는지....

쉬면서 산행 페이스를 체크하니 예상했던 시간대로 백두대간 종주길을 걷고 있어 ,

어떤 문제가 발생될것이라고는 생각치 않고

 괘방령산장에 전화하여 점심식사 예약하고 운수봉을 출발한다. 

(괘방령 산장 010-5281-8008)





운수봉을 내려서며

통나무 계단과 이것을 돌아가는 흙길이 같이 있어

편하게 내려오려 흙길을 타고 내려서며 문제가 발생되었지만,

 모르고 열심히 내려간다.....알바 중!



열심히 내려가며

여시굴산이 언제쯤 어디에서 나타날까 기대하며 하염없이 내려가는데

뜬금없이 헬기장이 나오고...



조망이 터져 뒤돌아 보니 운수봉에서 한참을 내려간다????.


여시굴산이 운수봉과 고도차이가 얼마나지 않는데,

약간 껄끄름하지만 계속진행하니,

산객들을 계속 만나고...

허! 이상하다...

여시굴산이 이렇게 멀었나?


다시 내려가다 산객들을 만나 물어보니......


허~걱!

계속가면 직지사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한다.


그제야,

트랭글을 보니 1.2k로 하산 중!


망연자실한 마음으로 괘방령산장에 도착시간 1시간 연장하고,

 된비알을 다시 오르려니 힘이 쭉쭉 빠진다. 





11시30분!

약 1시간만에 다시 백두대간길에 들어서고 한숨돌린다.




좋던 페이스는 완전히 털리고.....



11시50분!

여시굴 도착!

사진만 찍고 통과





12시00분!

여시굴산 도착!

더위와 극심한 체력손실에 털석 주저않아 한동안 쉬어간다.

한편으론 괘방령에서 하산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시굴산을 내려서는길!

엄청난 경사의 하산길에 다리 관절이 아우성을 친다.

그나마 계단을 만드는 정비중이어서 다행!






터덜터덜 걸어가며 보이는 가성산을 보니 까마득하다.



12시45분!

괘방령 도착!

오늘 걸어야할 백두대간 종주길의 반쯤 왔는데 의욕은 완전다운!





우리를 기다리다 쫄아버린 김치찌개를 남김없이 먹고 한참을 쉬었다 간다.

(김치찌개 2인분 1만4천원)





13시50분!

밥과 휴식으로 재 충전하고 다시 출발!





이번 백두대간 종주길에 제일 힘들다는 가성산오름은 역시 .....

기온도 최고조에 올라

한걸음 걸을때 마다 물과 포카리를 벌컥벌컥 마시며 간다. 



오르고..




또 오르고..






16시20분!

가성산 도착!

이번 구간의 제일 힘든코스를 올랐다.

왠지 없던 힘이 쏟는 기분!





가성산 정상석 뒤로 산행리본이 두 군데 붙었있다.

알바는 안되니 지도를 보고 길을 나선다.





내림과 오름을 반복하며 걸어간다.




17시20분!

장군봉 도착!

물 한모금하고 눌의산으로 출발!




18시10분!

눌의산 도착!





그래도 끝이 보이는 눌의산까지 왔으니 인증샷 한장!

많이 피곤해 보인다.





눌의산에서 부터는 하염없이 내리막!

무거운 다리 끌고 오르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






눌의산에서 하염없이 내려오던 하산길이 끝났다.

이제는 임도길을 간다.



고속도로 밑을 지나고





포도밭도 지나고




철길도 지나고






드디어 추풍령에 도착!

드디어 추풍령에 도착!







다음구간 들머리도 확인하고 백두대간 북진종주 7회차를 마친다.


눌의산을 오르는 중 전화주신 추풍령 택시 장성주님의 도움으로 앞 바퀴에 피스가 박힌것을 알고

도착즉시 보험사를 콜하여 피스를 제거(빵구는 안남)

집으로 올라오는 중에도 막히지는 않는지 염려해준 장성주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처음 알바도 해보고

 이번 우두령~추풍령 백두대간길은

무탈할것 같은 산행길에 아픔이 있지만,

꼼꼼히 준비하고 대간길에 나서라는 충고를 새기는 백두대간 종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