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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16 (부리기재~작은 차갓재)





2018년 첫 백두대간 종주길!


올해도 무탈하게 백두대간 종주길을 걸어갈수 있기를 기원하며,

지난번 마무리 짓지 못한 구간의 완주를 위해 종주길에 나선다.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18.1.7(일) 08:45~15:30(약 6:50분)

☞산행날씨 : 맑은 후 구름많음, 기온은 약간 쌀쌀

☞산행코스 : 박마을 폐교~부리기재~대미산~새목재~백두대간 중간표지석~차갓재~작은차갓재

☞산행거리 : 11.8k (트랭글 기준,  접속거리 3.1k)

☞누적거리 : 361.47k (알바,접속포함 374.6k)

☞교통편  

         - 동서울~문경 시외버스(출06:30, 착8:20, 13,200원), 터미널~박마을(폐교) 문경택시(8:40분도착, 1만9천원)

            문경택시(안생달 와인카페~문경온천,2만9천원),  문경터미널~동서울(시외버스 출17:50, 착19:40분, 10,900원)

         - 택시 : 문경택시 (이종준 010-6524-3829)  

                    지난번 이용한 양승달 기사님에게 전화드리니 알았다고 하고, 문경택시 이종준기사님을 소개해 주셨다.

                    사연인즉, 양승달 기사님은 택시영업을 안하신다고....그래서  이종준 기사님을 대신 보내셨다.


                    문경택시 이종준 기사님은?

                    40대 정도의 나이신데, 친절하고 요금도 저렴하다.(극히 주관적 사항임)

                    백두대간 길 이화령에서 저수령구간까지는  어디든 태우러 올수 있다고 하며,

                    요금 또한 출발하는 지점에서 메타를 끊으신다.

                    참고로 내가 이용한 요금은?

                     - 문경 터미널~박마을 폐교 19,000원,

                     - 안생달 와인카페~ 문경온천 29,000원

                    



                    

☞산행특징

        - 산행로에는 아직도 잔설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지난번에 비해 선행하신분들의 발자국이 있어 훨씬 수월함.

        - 박마을에서 부리기재로 올라가는 길은 1시간여를 된비알을 올라야 한다.

          그나마 시작이라 체력이 바쳐줘서 땀은 무지 났지만, 가볍게 올랐다.

        - 눈이 없었다면 완만한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는 평안한 종주길이었던것 같다.

        - 완만한 능선길이라 그런지 조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거의 숲길




[트랭글 기록]


 




백두대간 북진종주 16차 시작!


2018년 백두대간 종주 스타트....


한걸음 더 가려는 욕심을 내기 보다는

 안전하고,

 즐거운

 백두대간 종주길을 걷기로 다짐한다.


이번 백두대간 종주길은 구간도 , 산행 시간도 짧아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충분히 다녀올수 있는듯하여

자차를 이용치 않고 시외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4:30분!

주말? 이 새벽시간에 당산역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이런 시간에 누가있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승객들이 많다.

또 다른 세상을 보는듯...



5:35분!

버스에 내려 약 20분을 기다려 당산에서 강변으로 가는 첫 지하철을 탄다.

지하철도 북적북적..



6:25분!

문경으로 가는 시외버스 승차!


산행이 아닌 여행을 떠나는 기분!

이제야 백두대간 종주길을 떠난다는 느낌이 든다.





우등버스 안에서 졸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다 문경에 내리니 8:20분!

도착 전 택시를 예약하고

버스에 내리자마자 바로 택시타고 박마을 폐교에 도착하니 8:35분!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8:45분

백두대간 종주길을 나선다.


화창한 하늘과 신선한 공기가 우리를 반긴다.

 



날씨탓인지 주홀산이 또렷이 보인다.

입에서는 우와? 멋진데..란 말이 바로 튀어나오고



대미산도 바로 앞에 서 있는듯하다.




8:54분!

백두대간 종주길에 들어선다.




9:35분!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된비알을 올랐다.

온몸은 벌써 땀으로 범벅!

지난번 내려설때는 올라갈일 걱정되더니...

무심히 한발작,한발작 오르니 그래도 부리기재에 가까워 진다.

간식도 먹고, 한참을 쉬다가 걸음 다시 옮긴다.




10:05분!

부리기재 도착!

폐교에서 1시간 20분 소요!

제법 준수하게 올라섰다.

백두대간 종주길에 들어서니 능선 바람이 차갑다.

물 한모금하고 바로 대미산으로..



지난번 산행과는 달리 선행하신분들이 눈을 다져놓아 한결쉽게 오른다.




한고개 올라서니 정상은 아직도 저 멀리....




답답한 종주길 묵묵히 걸어가다.  조망터가 보여 자리서 보니..

와~ 장난아닌 풍경이

어쩌면 이 시간에만 느낄수 있는 풍경이 아닐지????


등로면 방면



운달산 방면

이 산은 다음에 다시한번 오고싶다.




주홀산



지난온 종주길이 아닌지?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있다.




한동안 넉 놓고 보고 있다가 간다.






작은 오름을 몇개를 지나는지 모르겠다.

대미산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10:55분!

대미산 도착!

부리기재에서 약 50분이 소요되었다.


주변은 숲으로 가려 전망은 별로다.

따뜻한 커피한잔 하고 종주길을 계속간다.








지나온 대간길!



가야할 대간길!




11:20분

 대미산을 내려선다.



지나온 부리기재!




11:35분!

문수봉 갈림길 통과!

대미산에서 내려섰다 완만한 능선을 올라서니 산행리본이 어지럽게 흔날린다.

눈물샘은 이정표를 찾지를 못해 지나치고....

갈림길 이정표는 누워있고, 이정표의 글씨는 없다.

비탐이라서 그렇다고 이해하지만,

관리하는 곳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신경 좀 썼으면 한다.




부리기재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어렴풋이 포함산 부근도 보이는것 같은데...

이 구간은 모든것이 나무에 가려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헬기장을 지나 계속 내려선다.




지나온 대미산!



다져진 눈길이 이렇게 편하다니?

울퉁불퉁 굴곡도 눈이 다 메워주니 편안한 발걸음이 지속된다.




스산한 침엽수 숲을 지나는데...

병들어 죽어 넘어진 나무가 많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산행로를 막은 나무를 지나기 위해 몇번의 고개를 숙여햐 했는지...




새목재인듯 한데....

내려섰으니, 다시 올라간다.



제법 경사가 있는 오름을 오른다.



또 오르고...



한바탕 된비알을 오르니 정상인듯한데 아무것도 없으니...

아마 986봉 인듯?



내려서는길 또 다른 봉우리가 우뚝하니 서 있다.

지금 올라선 봉우리보다 높아보인다.

하지만 지도상에는 더 낮은 927봉이다.




우리도 바람이 잦아드는 곳에서 아점을 먹어야 하는데...

내려서는길 제법 넓은터에 한무리의 산객들이 식사 중이다.

이분들은 차갓재에서 부리기재로 가는듯하다.



다시 올라가는 급경사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눈이 다져지지 않고, 저번처럼 설탕가루처럼 푹푹 들어간다.

저 많은 사람들이 지났는데도 한 사람이 지난것 처럼 다져지지 않는 눈길은 고약스럽다.




역시나 정상에는 리본만이 달려있고 아무런 표시가 없으니,

 927봉 일거라고 추측만 한다.




대미산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종주길이 다시한번 보인다.




13:10분!

백두대간 중간 표지석 도착!


2016년 10월에 시작된 백두대간 북진종주가 이제 반을 넘어선다.

경사진 구간에 설치되어 있어 행복한 마음을 맘껏 펼쳐보이기 어렵다.





인증샷 찍고!




리본하나 달고....

종주길 계속 걷는다.




13:35분!

바람이 잦아드는 산행로에서 허기진 배에 라면으로 아점을 먹는다.



14:05분!

뜨끈한 국물로 속을 채우고 종주길을 계속 걷는다.





이제 포함산이 눈에 들어오는것을 보니

작은 차갓재가 머지 않는것 같다.



14:30분 !

전신주 통과





안생달 마을도 보이기 시작하고...



14:40분!

송전탑 통과!

철탑밑을 통과하는데 철탑에서 웅하며 소리가 크게 들린다.

처음에는 다른곳에서 나는 소리인가 했는데..

송전때문인지  모르지만, 제법 짱짱한 소음이 발생하고 있었다.





지나온 백두대간 종주길!



14:50분!

차갓재 도착!

이곳에도 중간지점 표지석이 있다.

어떤게 맞는지?

하여간 중간은 지났으니, 이제 반만 남았네...ㅎㅎ







작은차갓재를 향해 마지막 된비알을 넘는다.





황량한 겨울산에서 찐한 녹색의 나무를 보니 새롭다.




15:10분!

작은 차갓재 도착!



지난구간의 아쉬움을 이것으로 회복한다.

이번구간의 백두대간 종주길 산행은 이것으로 종료하고 하산!





15:17분!

문경택시 이종준기사님께 와인카페에서 만나자고 전화 하고 하산한다.








15:30분!

와인동굴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문경택시를 카페에서 만나기로 하고,

동굴앞에서 산행 뒷 정리를 여유 부리며 하다가 내려서는데?

 택시기사님 전화가 온다

어디세요?

동굴에서 천천히 내려가는 중이라고 하니 기사님이 올라오신다고....

덕분에 동굴에서 몇 m가지도 못하고 택시를 타고 문경온천으로 이동!

도착하니 4:10분이다.

17:00시에도 차가 있지만,

온천욕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17:50분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1시간여를 온천욕을 즐기다 버스 정거장으로 간다.



내려올땐 우등버스가 문경에 정차하지만,

올라갈땐 일반버스만 정차한다.

내심 복잡하면 배낭도 있고하여 번잡스러울것 같아 걱정했는데..

우리가 타는날만 그런지?

버스승객 4명이 45인승을 이용했다.

덕분에 배낭들도 한 자리씩 잡고 서울로 복귀했다.


이번 백두대간 16차는 지난 15회차의 미완부분을 보완하는 산행이라 간단히 끝낼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산행구간은 제법 거리도 있고,

눈이라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줄 모르겠다.


일단은?

 열심히 도전해보고,

상황에 따라 안전한 방법을 모색하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