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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패킹(비박)

인천 장봉도 백패킹


10월 시작과 함께 찾아온 3일간의 황금연휴..!!

오랜만에 박 배낭을 메고 백패킹 간다.

멀리 가기에는 부담스러워 가까운 장봉도로....


12:45분

장봉도로 가기 위해선 삼봉 선착장에 가야하는데...??

선착장을 코앞에 두고 도로에 발이 묶였다.

선착장까지 1.4K....차량이 줄을 섰다.


15:20분

장봉도 출발

2시간여의 기다림 끝에 차량을 실고...

예상외의 많은 차량이 장봉도행에 올랐는데,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지금 장봉도에 들어간다는것은 1박 이상은 하는것이기에,

혹여나 우리가 계획하는 박자리 경쟁이 치열할까 ..?? 괜시리 신경이 쓰인다.

오늘 우리의 박자리는 가막머리로 가는 해안길의 데크1, 데크2 중에 하나를 목표로 하는데..??

이렇게 많은 객들이 들어가니....!!

어쩌랴 싶기도 하고,

안되면 노지에 백패킹 하면되지......

여유있는 척 마음을 다스려 본다.


오늘 날씨는 박무로 인해 시야가 흐리지만,

그래도 간만에 바닷바람 맞으니 좋다.


16:20분

장봉도 선착장에 내리자 마자 여유부리지 않고 달려

박지로 향하는 출발지인 유노골까지 찾아왔다.


먼저 갔다온신 분들의 선행기를 읽었을땐 나대지에 무료 주차이더니,

사유지라는 표말이 붙어있고, 주변은 공사 중이며 주차료도 있다.

주인을 찾아 주차료를 지불하고 (1박 1만원) ,

제발 계획된 데크가 비어있기를 마음속으로 바라며 출발.!!


쪽쪽골까지는 해변을 따라 진행하고...


쪽쪽골부터 정상 해안길을 만나 가는데,

간만에 무거운 박배낭을 메고 해안길의 오르 내림의 트레킹길을 걸으니 힘들다..!!


이 해안로에 여러가지 바위 암석들을 만날수 있는데,

특히나 화산이 흘러내린듯한 무늬의 이 바위들은 특색이 있다..


출발하고 20여분만에 도착한 1번 데크

먼저 찜한분들이 계서 통과..!!

2번 데크도 없을것 같은 불길한 마음에 오르락,내리락 해안길이 더 힘들다.


17:00분

2번 데크 도착

.

자리가 안되면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가야지 하며 마음을 비우고 2번 데크로 왔는데,

앗~ 우리가 1번 이었다.!!

휴~~ 행복만땅..!!


바지런히 왔더니 땀이 줄~줄~

그래도,

오늘 여기서 하룻밤 보낼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한 미소가 절로....!!


주변의 잡다한 소음도 없고, 잔잔한 파도소리 들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까지 편안해지며 힐링되는듯한 이 기분...

백패킹이 주는 묘미가 이런게 아닐까..??


18:00분

1시간여 망중한을 즐기다 이제는 지나는 산객도 없을시간이라 사이트 구축

10여분만에 완료하고 ,구름이 많아 아쉽지만,

그래도 동만도, 서만도로 떨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충만한 감성을 북돋아 본다.


해는 사라지고, 어둠이 내려않는 바다를 바라보며

훈제삼겹살과 샐러드로 풍성하지는 않지만, 만찬 즐기기.

곁들일 주류까지 있으니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주변이 어두워 움직이질 못하니, 잠시 쉬었다가

이번엔 어묵탕..!!

약간 쌀쌀해진 날씨에 뜨거운 국물...진리였다.


22:00분

주변 야경이 없으니 아쉽기는 하지만,

날 벌레도 없고, 물이 들어오는지 파도소리도 들리고.....좋긴 한데..??

점점 싸늘해지는 기온에 주변을 정리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새벽4시경

후두둑,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진다.

예고되지 않은 빗방울이라 화들짝 깨어

텐트 밖에있던 배낭이며, 살림살이를 텐트로 넣어놓고 다시 취침


07:30분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오다가, 말다가 오락가락하는 빗방울에 텐트를 일찍 철거하기로...

어제보다 미세먼지는 많이 없어진듯 주변 풍경이 더욱 또렷이 보인다.


08:30분

머물렀던 자리는 깨끗이 정리하고,

가막머리 전망대를 지나 산능선을 타고 유노골로 복귀하는걸로 계획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다음에 또 오고싶은 박지....하룻밤 잘 잤다.


텐트를 철거할때부터 비는 내리지 않아 다행스런 출발


8:50분

가막머리 전망대

우리 자리에서 쉬엄쉬엄 20여분만에 도착한 가막머리전망대

아직 철수안한 팀들이 있어 간단히 주변만 돌아보고 능선길을 올라간다.


전망데크 주변의 소나무 그늘에도 백패킹 할만한 장소가 여러군데 있어서

노지지만, 걱정없이 백패킹이 가능 할듯하다.


해안길과 능선길을 비교한다면 능선길이 훨씬 쉽게 느껴진다.

시야가 확 트이니 조망도 좋고, 걷기도 좋고....!!


9:40분

능선길에서 다시 해안길로 내려와 접속하고....


특색있는 바위에 눈길한번 다시 주고...


쪽쪽골에서 유노골로 가는 해변은 아직은 물이 덜 빠졌는지 어제보다는 물이 많다.

그래도 걷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서 해변을 걷는다.


10:10분

유노골 도착

간만의 백패킹, 즐거운 1박2일을 보내고 유노골을 나선다.


섬에 왔으니 장봉도 최고봉은 만나보고 가야지..??

국사봉 산행을 위해 말문고개로 이동한다.


10:40분

말문고개에는 주차하기 어려워 좀더 내려와 주차를 하고 산행시작..!!

산행이라고 칭하기는 그렇고..트레킹하기 좋은 거리와 산행로다.


10:55분

말문고개를 통과해 국사봉으로..

말문고개에서는 국사봉 주 능선까지 완만히 고도를 높인다.


11:05분

국사봉 도착

장봉도 최고봉이지만, 조망은 별로..!!

정자가 있어 쉬기는 좋지만, 아쉽다.


11:25분

다시 말문고개를 지나고..

말문고개에서 국수봉은 약 400m여 정도니 오르고, 내리고 30분이면 충분한듯 하고

산행로도 무난하니 제법 많은 분들이 찾는다.


이번엔 말문고개에 마련된 데크길을 따라 가본다.


조망도 괜찮고, 걷기도 좋고, 생각보다 데크길 좋다.


11:45분

국사봉 산행 종료

선착장으로....


12:20분

삼목으로 돌아가는배를 타고 장봉도 1박2일 백패킹을 마친다.

가까운 거리의 백패킹...!!

장봉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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