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탐방과 백패킹
추석연휴 1박2일 3산 산행의 하일라이트..!!
금수산 백패킹 산행을 위해 상학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산행기록]
♠ 산행일시 : 2020. 10. 02~03일
♠ 산행구간 : 1일차 : 상학주차장-정상(1박)
2일차 : 정상-상학주차장(원복)
♠ 산행거리 : 1일차 : 약 2.5.k (트랭글 기록]
2일차 : 약 3.0k(트랭글 기록)
♠ 산행시간 : 1일차 : 약 1:55분
2일차 : 약 2:12분
♠ 교 통 : 자차이용(금수산 입구 주차)
♠ 산행특징 : 제법 높은곳까지 차를 가지고 오니 금수산 정상까지는 얼마되지 않는 거리를 간다.
산행입구까지 임도길을 따라 5~600m정도 트레킹하듯 걸어, 몸도 부드럽게 적응된다.
본격적인 금수산 산행은 게이트를 통과하며 시작되고, 완만히 고도를 높이며 숲길을 걷다가
정상까지 약 1.2k로 이정표를 지나면서 된비알 너덜과 데크계단을 망덕봉삼거리까지 오른다.
정상능선에 오르기까지 조망은 없다.
그러나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 시원스런 조망이 반겨주는 금수산 이다.
[트랭글 기록]
1일차는 망덕봉삼거리 전망대까지 기록이다..
2일차는 설금전망대를 갔다오니 거리가 늘었다.
13:30분
상학주차장에서 좀더 올라와 산행로 입구에 주차를 한다.
많이들 알고 있는듯 주차된 차들이 많다.
다행이 한자리 찾아 주차하고 금수산을 향해 간다.
오전.. 도락산 산행
점심먹고,
제대로 쉬지도 않고 바로 박배낭을 메고보니,
어깨 걸리는 무게가 장난 아니다.
그나마 거리가 짧다는 것에 위안삼아 오른다.
은근 지겨운 시멘트 경사로를 힘겹게 올라오니
생뚱맞은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차를 단속하나...???
조금 전 보다는 너무그늘이 있는 길을 오르는데..
여기에도 밤이 길가에 널렸다.
눈에 띄는것만 몇개주어서 올라간다.
질러가는 등산길이라는데..??
잡풀 무성한 길이라 관심끄고.... .
산행기에 꼭 등장하는 남근석 공원이라
뭔가 대단한줄 알았더니...
별것없다.
지나며 눈길 한번이면 끝.
13:58분
게이트를 지나며
본격적인 금수산 백패킹 산행 시작..!!
도락산 산행 후 바로 시작하니 발걸음이 무겁다.
산행시작 얼마 되지않아 설금 전망대 이정표가 나오는데...패스.
아래 주차차량의 숫자를 보고...!!
정상에서 자리다툼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무거운 발걸음을 신속히 움직였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14:05분
첫번째 샘터 통과
먹어도 괜찮은듯 맑은물이 졸졸나온다.
우린 눈으로만...
여기를 통과하니
산행로가 좀더 급하게 올라간다.
위로 가기도..
밑으로 가기도...
태풍에 쓰러졌다는 전설이 있는데...
박 배낭을 메고 넘어서는데 후덜덜 했다.
이전부터 숨이 턱까지 차고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배낭놓기 좋은 바위를 만나 잠시 쉬었다 간다.
겨울침낭2, 텐트, 코펠버너셋트, 물2리터, 기타등등을 담고있는 박배낭....
누운 모습을 보니,
나도 저렇게 눕고 싶다...!!
14:28분
금수산 1.2K
이제까지의 힘듬은 행복이었다.
지금부터가 진짜.
된비알 너덜과 데크계단길이 펼쳐진다.
혹여..!!
연휴 기간이고, 백패킹으로 이름난 금수산이니
박 자리 경쟁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되어
박지 상황을 파악하라고 김여사를 먼저 보낸다.
15:10분
망덕봉 삼거리 통과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고 정상에 가까워 졌다.
"망덕봉 삼거리 전망대"
처음엔 여기에서 1박을 할까 했다.
내려오는 분들에게 정상에 사람들이 많냐고 했더니....??
많이 있다고..!!
좀더 친절한분은 ..??
1~2동 칠 자리는 있을껏 같다고...!!
그래서
생고생 하지말고 여기에 자리를 잡자.
마음을 진정시키고 주변을 둘러보니
박무는 있지만,
역시 땀흘리고 올라온 보람이 느껴질 정도로 조망이 좋다.
월악산의 모습도 확연히 보인다.
그런데...
계속 금수산 정상으로 눈길이 간다.
그래서 또 내려서는 분들에게 물어본다.
정상에 사람들 많아요..??
아뇨 없는데요.......헐
정상에 배낭 큰 사람들 없어요..??
없던데....!
뭐지..??
다시 김여사를 금수산 정상으로 출장보낸다.
15:57분
금수산 정상으로 출발한 김여사의 전화를 기다린지 10여분 후
연락이 왔다....아무도 없어 올라와..!!
뭐지...??
오늘 아무도 안 왔다는거야...!!
대~박..!!
너부러진 배낭을 챙겨 금수산 정상으로 움직인다.
16:10분
금수산 도착
상천쪽에서 당일산행으로 올라온 산객들이 여러분 있다.
배낭을 한켠에 두고 정상이 조용해질때까지 기다린다.
역시 정상에 서니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된다.
구름낀다는 예보가 있어 박무가 있지만,
시원한 풍경을 보니 금수산 오르며 힘들었던것도 싹 잊어다.
소백산 방면
망덕봉과 미인봉 능선
월악산 방면
제천 방면
이제까지 산행하며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금수산 정상에는
특이하게 휴대폰 충전을 할수있게 단자가 설치되었다.
덕분에 내 휴대폰도 충전좀 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올라오며 주워온 밤을 먹으며
산객들이 내려갈때까지 시간을 보낸다.
17:35분
산객들이 모두 내려간 금수산 정상에 오늘의 잠자리를 구축한다.
오늘 금수산 정상은 우리만의 세상이다.
8시 한팀이 더 올라오기 전 까지..!!
18:30분
좀더 어둠이 내리니
풍경이 더 멋있어 진다.
19:00분
힘드니 입맛도 없다.
어묵으로 간단히 허기를 해소하고..
피곤해 잠시 쉬는데...
8시경 한팀이 더 올라온다.
반갑기도 하고, 썰렁한 정상에 누군가 있다는것에 안도감도 들고....
20:30분
늦었지만, 먹지 않은면 상할것 같아,
백패킹시 우리의 공식 먹방인 소주한잔하며 저녁을 먹는다.
1시간여 식사 후
소화도 시킬겸 텐트 밖으로 나와 주변 풍경을 구경하다 잠자리에 든다.
옆에 온팀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6:30분
새벽 언제부터인지
텐트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조금 있으면 그치겠지 하며 잠들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아직도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는
전날 저녁 비가 약하게 내리다 만다고 했는데...
잠들기 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 오지 않으려나 했지만.
웬걸..!!
텐트만 치면 비가오네...!!
잠시 그칠듯 하여 밖으로 나가본다.
소나기가 내려 다시 텐트안으로...!!
옆팀은 비 맞으며 텐트를 철거하고 하산한다.
우린 좀더 기다려 보기로...
8:00분
비가 자자들기에 우리도 철수하기로...
물이 뚝뚝떨어지는 텐트를 접는다.
이번 백패킹도 비와 함께..
8:22분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금수산을 내려간다.
원 계획은 2코스로 내려가려 하였지만,
길도 생소하고 비 까지 내리니
조금이라도 아는길로 내려가는게 안전할것같아 왔던길로 돌아간다.
오늘 동산 산행도 계획했는데..
비 때문에 계획이 틀어질 판이다.
올라올때는 색깔이 눈에 띄지 않더니
비를 맞아서일까..??
단풍색이 눈에 들어온다.
사람에게 불편한 비 였다면,
식물들에게는 고마운 비 인것 같다.
우리의 보금자리가 될뻔한 전망대를 지나 고도를 급격히 내린다.
9:18분
시간 여유가 있으니
원 계획에 없던 설금 전망대에 발걸음 해 본다.
동산을 가야하는데..
아직도 비가 오락가락 많게, 적게 내리고 있다.
언제 그치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려온 금수산 정상은 아직도 안개정국이고...
아래 마을은 안개가 걷히는듯 한데..
비는 계속 내린다.
9:40분
게이트를 통과하며 금수산 1박2일 백패킹 산행을 끝낸다.
그런데 비가 그치질 않는다.
10:35분
600M를 1시간....???
내려오는길에 떨어진 밤을 줍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다.
정상에서 1박도 고마운데..
밤 줍는 재미까지 덤으로 주는 금수산 1박2일 백패킹 산행을 마친다.
11:40분
무암사 입구까지 갔는데 비는 계속 내린다.
그칠것도 같은데..!!
일단 식사를 하고 좀더 기다려 보기로 한다.
이른시간인지 식사할 마땅한곳이 없어.
그나마 열려있는 식당으로 들어가니
"매운탕 전문인 금성가든"
아점으론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메기 매운탕으로 식사를 한다.
그런데...!!
간만에 먹어서일까..?? 맛있다.
13:20분
식사를 마쳐도 비는 계속 내려 동산 산행을 포기하고
1박2일의 땀내를 지우기 위해 청풍리조트 힐 하우스 찾아
깨끗이 씻고 집으로 돌아온다.
씻고 나오니 비가 그치고
날이 맑아졌다.
헐~~!!
그래도 즐거운 추억을 안겨준 도락산, 금수산 백피킹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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