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캠핑,라이딩/산행

지리산 성중종주(2일차)

 


 

지리산 성중종주 2일차

2024.10.02(수)


어제 밤늦게 까지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다행이 일기예보처럼 하늘이 맑았다.

어제의 다리 근육통도 아침에 일어나니 많이 괜찮아졌다.

오늘은 어떤 풍경이 우리를 맞이해줄지 기대하며

성중종주 2일차를 시작한다.

 


[순토기록]

 

 

 


5:50분 세석출발

 

하룻밤 푹쉬며 체력을 충전하고 2일차를 시작한다.

조금 쌀쌀한 기온이지만,

상쾌하게 느껴지는 지리산의 새벽공기다.

 


오늘 일출예정 시간은 6:25분경이라

여유있게 촛대봉으로 향한다.

 


6:20분 촛대봉

 

아직 일출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았지만,

하늘의 구름상태를 보니 일출보기는 힘들듯하다.

 

바람이 매섭게 불어 춥기는 하지만,

여명이 밝아오는 산야를 보니 힐링된다.

 


일출시간이 지났지만,

햇님은 보이지 않는다.

오늘 일출은 꽝인듯..!!

그래도

촛대봉에서 보는 풍경은 좋다.

 


6:40분 장터목으로 출발

 

일출 예정시간을 10분 이상 지났는데도

해님을 만날수 없다.

촛대봉의 장엄한 일출은 포기하고

장터목으로....

 


촛대봉을 내려서니

뒤늦게 햇님이 얼굴을 비춘다.!!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돌할범 바위를 지나고...

 


7:30분 화장봉

 

연하선경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풍경은 좋은데

바람이 돌풍수준으로 불어댄다.

더 있고싶어도 바람에 밀려간다.

 


파란하늘과 풍경을 벗 삼아

연하봉으로 ...

 


7:50분 연하봉

 

파란하늘,

뭉게구름,

멋진바위들..!!

눈이 즐거운 연하봉이다.

 


8:10분 장터목 도착

 

휴일이 아니어서일까..??

장터목도 조용한 분위기다.

 

외부에서 식사를 할까 했지만..??

약간 춥기도 하고,

심술궃은 바람에 취사장으로...

 


세석에서 일찍 일어나 움직였더니.??

허기 진다.

 

남아있는 라면과

햇반까지 구입해

든든하게 아침을 먹는다.

 


9:10분 천왕봉으로..

 

커피까지 한잔하고

든든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구름은 많지만, 시야가 깨끗해서

오늘 조망은 최고..!!

 


9:30분 제석봉 통과

 

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도

손에 잡힐듯 가까워 보인다.

 


10:00분 통천문

 

가볍게 지나가 주고..!!

 


오늘은 파란하늘과 구름이

한목 단단히 하는 날인가..??

하늘빛에 어울려진

지리산 풍경이 장관이다...!!

 


10:25분 천왕봉

 

장터목에서 쉬엄쉬엄 가볍게 도착했다.

휴일도 아니고,

시간대도 어중간해서일까..??

정상에 산객들이 많지않아

여유있게 정상 풍경을 구경할수 있다.

 


지리산에서 남해 바다가 보이다니...??

눈이 시리도록 깨끗한

조망과 풍경이다.

 


날씨 요정이 있나..??

다행이 바람이 잦아들어

정상에 있어도 그리 춥지 않다.

 


11:00분 하산

 

멋지고, 시원한 풍경

많이 구경했으니 중산리로..!!

계단지옥 시작..!!

 


11:15분 천왕샘터

 

기념삼아 한 모금 하려고 보니

고인물이고,

부유물도 있어 참는다.

 


열심히 내려온것 같은데....

아직도 천왕봉 그늘에서 못 벗어났다.

 


11:40분 개선문 통과

 

계단천국 지리한 하산길

열심히 내려 섰는데

거리는 줄어들지 않는 신공..??

 

 

12:35분 법계사 일주문 통과

 

1시간여 어마무시한 돌계단 하산길을

무념무상으로 내려섰다.

정말 무릎관절 삭제하는 하산길이고,

올라서는것 보다 더 힘든것 같다.

 


로타리 대피소를 지나면 조금 완만해 질까 기대했지만,

칼바위까지 무자비한 계단에

발목과 무릎이 너덜대고,

입에서는 1818만 되새기고.

머리속에는 이런길을 만든

국공을 고소해..?? 말어..??

이런 생각으로 가득찬 하산길이다.

 


13:15분 망바위 통과

 


14:00 칼바위 통과

 


14:30분 하산완료

 

정말 징글징글한 하산길이었다.

풍경도 없는 하산길에

지리한 돌계단은

더더욱 최악이었다.

 


5km가 조금 넘는 하산길을

3:30분 동안 하산..!!

 

중간에 쉬엄쉬엄 하기도 했지만,

다시는 하산하고싶지 않은 코스다.

 

지난번 성대종주도 나름의 힘듬이 있고,

이번 성중종주도 역시나 힘듬은 있었다.

그래서, 지리산 종주산행은 힘들다.

 

그리고

지리산은 육산이 아닌 거친 산이었다는걸

다시금 되새기는 종주길이었다.

 


탐방지원센터를 나오니

기다렸던것 처럼 택시가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바로 원지까지 이동한다.

 

원지로 이동해 사우나하고

이른 저녁을 먹는다.

 

그냥 찾아간 "초원집"

추어탕을 먹는데...??

시원한 해장국 같은 추어탕에,

반찬이 백반처럼 나오는 맛집이었다.

 

 


17:00분 원지 출발

집으로 돌아간다.

 

지리산 종주..??

힘들지만,

또 하고싶은건 뭔지..??

다음엔 중산리에서 반대로 가 볼까..??

 

'산행,캠핑,라이딩 >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단풍산행  (1) 2024.10.17
지리산 성중종주(1일차)  (17) 2024.10.08
북한산 백운대 산행  (0) 2024.01.28
도봉산 오봉(신년산행)  (1) 2024.01.27
마니산 산행  (1) 2023.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