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캠핑,라이딩/산행

지리산 성중종주(1일차)

 

 

2024. 10/ 1 ~ 10/2(수)

"지리산 성중종주"

 

22년 7월 "성대종주"를 완주하고

2년만에 다시 지리산 종주를 하려니 감회가 새롭다.

 

지난 성대종주는 거리도 길고,

종주길이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 종주는 어떨지..??

내심 기대도 되고,긴장감이 고조된다.

.

.

[순토기록]

 


"준비"

 

1박2일의 종주 길

세석대피소에 1박을 예약하였으나,

그래도 챙겨야할 것들이 많다.

 

침낭,매트,코펠,버너와

라면을 비롯해 간단한 간식과 밑반찬등

김여사는 8k, 나는 10k의 배낭을 꾸린다.

 


출발

24.09.30(월)

 

23시 동서울 출발버스에 올라

종주길을 떠난다.

 

처음 예약할때는 자리가 없어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려 하였지만,

이마저도 인원이 구성이 안되 캔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버스 자리를 계속 확인하니

출발 하루 전

다행이 2자리가 생겨 종주길을 나설수 있었다.

 


02:50분 성삼재 도착

 

자는 둥, 마는 둥...

나름 편한 자세로 왔지만,

온몸이 뻐적지근하다.

 


03:20분 성중 종주길 시작

 

편의점에 들려 물과 음료수 구입하고,

배낭도 다시 정비하며 몸도 풀어주고,

성중 종주길을 시작한다.

 


03:55분 노고단 대피소

 

화장실도 다녀오고

잠시 쉬었다 노고단 고개로 올라선다.

 


04:15분 노고단 고개

 

아직은 체력방전 없으니 간단히 인증샷 찍고

종주길로 바로 들어선다.

 


5:10분 돼지령

 

종주길은 한치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이 내려져 있지만,

하늘에 별들은 쏟아지고 있다.


05:20분 피아골삼거리 통과

 


05:35분 임걸령

 

샘터에서 시원한 약수로

물을 교체하고 간다.

 


06:10분 노루목

 

전망바위에 올라 여명의 하늘을 보니 오렌지 빛이다.

오늘 일출은 기대하지 않고 삼도봉으로 간다.

 


06:35분 삼도봉

 

일출은 지나가고 햇님이 벌써 올라왔다.

지나온 종주길과

새벽녁의 고즈넉한 산 그리매가 좋았던 삼도봉.!!

 

간식으로 체력충전 하고 출발한다.

 


07:20분 화개재

 

쉼없이 바로 토끼봉으로 올라간다.

 


8:00분 토끼봉

 

잠시 한숨돌리고,

연하천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09:55분 연하천대피소 도착

 

체력은 준 방전

배속은 텅빈 듯

라면과 햇반으로

체력충전과 허기를 채우고 간다.

 


10:30분 벽소령으로 출발..!!

 

연하천~벽소령은 거리는 짧지만,

산행로가 거칠어 생각보다 종주시간이 길다.

(우리기준)

 

지리산종주길을 걷다보면 평이한 구간도 있지만,

많은 종주길이

설악 공룡능선처럼 너덜길에 오르내림이 심한 길이라

체력방전도 잘되고, 힘도 배로 드는것 같다.

 


오늘 종주 거리의 반을 지나니

서서히 발걸음이 무거워 지는데....!!!!

간간히 보여주는 멋진 풍경에 화이팅 한다.

 


역시나 멋진 지리산....!!

시원한 지리산 풍경에 힘내어본다.

 


형제봉 통과..!!

 


12:30분 벽소령대피소

 

15k이상을 걸었더니

무릎과 발목도 시큰시큰, 체력도 급 방전..!!

역시나 힘든 종주길이다.

 

챙겨운 과일로 체력충전 하고 간다.

 


12:50분 벽소령 출발..!!

 

16시쯤 비 소식이 있어,

비 오기전 세석 도착을 목표로 출발

 


점점 파란하늘은 없었지고,

비 구름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14:00분 선비샘

 

역시나 물맛좋은 선비샘

시원하게 한잔하고 세석으로...

 


16시경 온다던 비가...??

벌써.....!!

 


아직은 본격적으로 내리지 않아

배낭커버만 하고 종주길을 이어간다.

 


곰탕 풍경...!!

이슬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전망은 한치앞이 안보이는 곰탕이라

쉬지도 못하고 그냥 걷는다.

 


15:10분 칠선봉 통과

 

체력방전도 심하고,

빗방울 휘날리고,

곰탕이라 시원한 풍경도 없고,

세석에 다가갈수록 종주길 힘듬이 가증된다.

 


20km넘게 걸어

몸이 천근만근이지만,

그래도 ..!!

웃으며 종주길을 걷는다.

 


16:15분 영신봉 통과

 

빗방울이 굵어져

세석으로 서둘러 내려간다.

 

이후 핸폰이 방전되어 사진이 없다.

 

2년전의 성대종주시에도 세석까지 힘들긴 했지만,

이번 성중종주는 이상하게 더 힘들었다.

왜 그럴까..??

준비가 안된건지...세월이 그런건지..??

 

저녁먹고

파스로 발목과 무릎에 도배를 하고

바로 실신하듯 잠든

지리산 성중종주 1일차 였다.

 

'산행,캠핑,라이딩 >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단풍산행  (1) 2024.10.17
지리산 성중종주(2일차)  (7) 2024.10.11
북한산 백운대 산행  (0) 2024.01.28
도봉산 오봉(신년산행)  (1) 2024.01.27
마니산 산행  (1) 2023.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