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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산행

설악산 단풍산행

 


2024년10월12일(토)

설악산 단풍 산행


계절에 맞는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떠나는 산행은 처음인듯하고,

그 험한길을 한줄로 나란히, 나란히

대청봉까지 올라가는 산행도 처음이었다.

 

오색탐방안내소를 지나며

천불동계곡에 물든 단풍을 잔뜩 기대했지만,

아직도 기온이 높은건지,

불타는 단풍은 아직....!!

 

그래도...??

역시 명불허전 설악 이었다.

 


[산행코스] 오색-대청봉-희운각-천불동계곡-비선대-신흥사-설악산 탐방소

[산행거리] 16.08km

[소요시간] 약 10:20분 ※안내산악회 버스시간 여유있어 산행은 여유만만했다.


[순토기록]

 

 


이번 산행은..??

" 반더룽"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해 본다.

 

안내산악회 버스를 처음 이용해 보는데,

코스를 잘 선택해서 그런건지...??

산행시간 여유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좌석도 27인승 우등이라 편안하고,

출발시간 정확하여

만족스럽게 잘 이용했다.

 


사당에서 23:20분 출발버스가

2:50분 오색탐방소앞에 우리를 내려줬다.

 

내려서 보니 탐방소 입구는 인산인해,

장날 시장통처럼 북새통이다.

 


3시에 산행로가 열렸지만,

많은 산객들로인해

통과하는데만 10분여가 걸려 산행시작.

 


산객이 많아도 너무 많은 대청봉 가는길..!!

좁을길은 정체, 넓은길은 2줄 산행..!!

나의 랜턴이 필요없을정도로

밀집해서 산행한다.

 


4:45분

오색에서 약 1:30여분만에 중간지점을 통과한다.

 

줄서서 산행하던 산객들이

급 고도 높이는 산행에 간격이 약간 벌어졌다.

 

우리도 추월하거나,

추월당하며 대청봉을 향해 간다.

 


일출시간이 가까워 지니

오렌지 빛 여명이 밝아오며

설악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6:20분 대청봉0.5km

 

이제는 랜턴이 필요없을정도로 날은 밝았오고.

산행길도 조금 완만해지니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가 생긴다

역시 힘들지만,

높은 고도에 올라서 보여주는

설악과 주변 산능선 풍경이 좋다.

 


일출을 만나려고 오른것은 아니었는데,

우르르, 떼거리 산행이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했는지..??

정상에 도착하지 못했지만,

일출 아닌 일출을 만난다.

 


6:35분 대청봉 도착

 

역시나, 대청봉은 인산인해..!!

다행이 바람이 잦고,

그리 춥지는 않다.

 


가을냄새 물씬 풍기는 설악의 풍경

날씨가 좋아 시원한 조망이 열렸다.

 


대청봉 인증은 ...??

너무나 많은분들이 계셔

지나가듯 인증하고 희운각으로 내려간다.

 


중청에서 소청으로 내려서는 길

내설악과 외설악을

두루두루 볼수 있으니,

아마 설악에서

최고의 전망장소가 아닐까..??

 

단풍이 아직은 미흡하지만,

그래도

설악의 풍경은 언제나 최고다.

 


7:50분 소청삼거리 통과

이제 희운각까지 무서운 하산길 시작

 


내려서다 전망포인트가 보이면

잠시 쉬며 설악의 멋진풍경을 담는다.

사진보다는 눈으로 보는 풍경이 더 좋다.

 


8:45분 희운각 도착

 

발열식으로

허기와 방전된 체력 충전하고,

내려서기로 한다.

 


9:40분 천불동으로 출발

 

공룡능선을 타 볼까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우리의 체력과,

오늘 산행오신 산객들의 혼잡도를 생각해보면

괜시리 하산시간에 쫒겨

산행을 하지않을까 염려되어

쉬운길로 내려서기로 한다.

 


천불동계곡에 접어드니

단풍이 제법들어

하산길 지루하지 않게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준다.

 


정말 오랜만에 천불동계곡을 산행해 보는데

바위산과 멋진 풍경이

우리의 하산길을 신명나게 한다.

 


10:55분 양폭산장

20여분 잠시 쉼을 하고 내려간다.

 


천불동 계곡은

고도를 낮출수록 단풍이 더 좋았다.

 

 

 


13:00분 비선대 통과

 


13:45분

신흥사 일주문을 통과하며 산행을 마친다.

 

오색에서 설악동 까지

약 10시간의 산행이었지만,

멋진 설악의 풍경에 취해

힘든 줄 모르고 산행했다.

 


단풍 산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마쳤으니

시원한 맥주와 파전으로 자축하고

설악동 C지구에 기다리는 산악회 버스타러 간다.

 


산악회 버스는

17시 출발 21시경 도착예정이라

버스 타기 전

산채비빕밥 한그릇 뚝딱하고

버스에 오른다.

 


20:50분

출발하자 마자 정신없이 졸다보니 사당동 도착

 

반더룽산악회 버스 덕분에

설악산 단풍산행

가는길, 오는길 편안하게 왔고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이용해 보니 장단점은 있겠지만,

생각보다 괜찮은것 같아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용하고픈

안내산악회 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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