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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100대 명산

부산 금정산 산행

 

 

 

"100대 명산탐방"

 

휴가를 내고

1일 2산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간다...!!

 

범어사로 향하는 길.!!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

 

 

 

[산행기록]

♠ 산행일시 : 2020. 08. 07(금)

♠ 산행구간 : 범어사-갑오봉- 고당봉- 북문-범어사(원복)

♠ 산행거리 : 7.8.k(트랭글 기록]

♠ 산행시간 : 04:00분

♠ 교     통 : 자차이용(범어사 주차장 주차, ----일찍가서 그런가?? 주차비를 받지 않았다.)

♠ 산행특징 : 산은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크고 높았다.

                  도심에서 가까워 평이한 산인줄 알았는데..생각보다 크고 웅장한 금정산이었다.

                  비와 안개가 함께한 산행이었지만, 산행로가 어렵지 않고 무난하였으나 워낙에 많은 이들이

                  찾아서 인지 다양한 샛길이 존재하여 오히려 주 산행로를 이탈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우리도 길을 잘못들어 고당봉으로 가보지 못하고 하산할뻔 했다.

                  계곡도 생각보다 수량도 많고 좋은 금정산..!!

                  역시 진산이었다.

              

 

 

[트랭글 기록]

 

 

 

여름휴가는 계획되어 있고,

날씨는..??

장마로 인한 수해가 전국을 뒤덮고 있는 시기에...

어디를 나선다는게 무모해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집에서만 휴가를 보내는것도 아닌것 같고..??

 

일단은..!!

그냥 떠나보기로......

 

 

심야한 시간에 고속도로를 내달려 부산 금정산을 향해 출발!!

.

.

지나는 지역에 따라 비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새벽의 여명이 밝아온다.

그나마 부산 가까이에 가니 일출처럼 하늘에 붉은빛이 퍼진다.

제발 비만 내리지 않기를 소망해 본다. 

 

 

 

7:00분

주차비를 낸다고 들었는데...??

일찍와서일까?? 

받는곳이 없다....!!

범어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돌아보니

새벽의 신선한 공기는 좋은데....

하늘은 먹구름 잔뜩이고,

고도를 높이는 산머리는 안개로 덮여있다.

주차장에 차도 많고, 불공드리러 왔는지 오가는 객들도 많다. 

하여간 비는 오지않으니 찬찬히 산행준비를 한다.

 

 

 

7:15분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금정산 고당봉을 향해 출발!

트랭글on

 

 

 

고당봉으로 향하는 길..!

새벽녁에 비가 조금왔는지

산행로와 나무잎에는 물기를 잔득 머물고 있다.

그래도

습기 가득하지만, 새벽공기가 신선하다.

 

 

철문을 지나 본격적인 산행로로 들어서니 더욱 호젓한 산행길이 펼쳐진다.

이전 보다는 조금더 경사진 길을 올라선다.

 

 

장군봉 이정표에 눈길을 주지말아야 했는데...

장군봉에 끌려 된비알을 올라선다.

안개 자욱한 날 풍경 구경할것이 아니라면 그냥 고당봉으로 직진이 좋았을것이다.

물론 능선을 걷는것도 좋았지만,

오늘같은 안개와 비가 함께하는 날은 비추.!!.

하여간,

급격히 된비알 고도를 높인다.

 

 

어느정도의 고도를 높이니 안개속에 산행을 하게되고,

바람도 없는 후지덥근한 날씨속에 비 처럼 땀을 흘리며 올라선다.

 

 

 

8:15분

갑오봉 도착

 

잔득 낀 안개에 한치앞을 보기 어려운 갑오봉.

인접한 장군봉의 이정표가 눈길을 끌지만, 

안개에 길도 낮설어 포기하고 고당봉으로 간다.

 

 

 

 

완만한 산행로와 풍경도 좋다고 이름난 금정산이지만

드문드문 설치된 이정표와

곳곳에 나타나는 샛길에 우리같은 초행자는 길 찾기에 어려움이 생긴다.

 

우리도 길을 잘못들어

고당봉에 가보질 못하고 범어사로 하산할뻔 했다, 

 

 

8:35분

샘터 통과

 

비가와서일까...??

수도물처럼 뿜어지는 샘터를 만나니 샘이 아니라 상수도를 만난 느낌

물빛도 뿌옇게 변해 눈으로만 마시고 간다. 

 

 

샘터를 지나면서

고당봉으로 가는 산행로는 확연히 좋아졌다.

  고도차이도 별로없고, 산행로는 넓고 평안하며,

때론 숲속을..

때론 전나무숲을

가로질러 간다.

 

 

 

9:15분

즐겁게 고당봉 밑에까지 왔는데..

 후두득 떨어지던 빗방울이 엄청난 소나기가 되어내린다.

제발 비만 안왔으면 했지만...

어쩔수 없이 우비를 착용하고 계속 고당봉을 향해 간다.

 

 

이런날씨에 산행하는 객들이 있을까 해는데...??

우리처럼 산행에 나선분들을 처음으로 만나 금샘가는길을 물어보니,

쏟아지는 소낙비를 맞으며 우리와 같이 금샘까지 동행해 준다.

덕분에 금샘을 쉽게 찾아간다.

 

 

9:25분

금샘도착

빗줄기가 하염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바위타고 올라 금샘을 만난다.

 

 

좀더 내려가면 금샘바위도 올라설수 있는듯한데..

비바람이 몰아치는 이런날씨에는 궂이 올라가기 그렇고 해서

눈으로만 보고 고당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금샘에서 바라본 고당봉

 

9:30분

고당봉을 가기위해 올라섰던 바위를 내려간다.

 

9:35분

금샘에서 다시 되돌아 올라와 고당봉을 향해 간다.

 

 

 

육산인듯한 금정산에 바위들이 많은데...

바위들은 대체적으로 날카로움이 없이 둥글둥글한 모습이다.

지나온길의 바위들도 그렇고,

고당봉 정상으로 향하는길의 바위들도 그렇고...

금정산이 뿜어내는 산세가 부드럽게 느껴진다.

 

 

 

9:45분

고당봉 도착

 

다행이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정상을 감싸고 있으니 주변 풍경은 없다.

 

 

 

 

 

정상에 올라서니

북문하산길 계단 공사하는 인부들을 제외하고 우리만의 세상이다.

물론

10여분뒤 다른 산객들이 찾아 왔지만,.

 

 

강아지 옆얼굴 바위 1

강아지 옆얼굴 바위 2

 

 

잠시 쉬며 간식으로 체력충전도 하고..

그러나

또 다시 내리는 빗줄기에 서둘러 하산을 한다.

 

 

 

10:10분

북문을 향해 고당봉을 내려간다.

 

이런날씨에 산에 오르는 분이 있을까 했는데...

잠시 후

매일 고당봉을 오른다는 산객이 올라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하산길, 정상 바로밑에 기도빨이 센 신당이 있으니 소원하나 빌고가라고 조언해준다.

믿거나 말거나 좋다고 하니

우리도 소원하나  투척하고 내려간다.(제발 소원이 이루어지길....^^)

 

 

 

테크를 내려서니 샘터가 또 있다.

여기 또한 물은 맑지만,

올챙이가 노니는 샘터라 눈으로만 보고 간다.

그러고 보면

평소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금정산은 물걱정 안해도 되겠다.

 

 

 

 

10:25분

낙뢰맞은 표석비 통과

뒤편이 낙뢰로 깨어져있다.

 

 

조금더 내려오니  북문이다.

 이것을 통과하며 범어사로 내려간다.

 

고도를 낮추기까지 걷기 좋은길이 펼쳐진다.

 

 

산행로가 계곡을 따라 고도를 낮추면서 너덜길, 돌계단이 혼재된 길이 나타나지만,

그리 불편하지않게 내려올수 있다.

범어사 가까이 내려오니 계곡의 물도 시원스럽게 흘러 이런날이 아닌 맑은날 산행을 하였다면

산행의 노고를 풀고가기에도 좋은것 같다

 

 

 

11:05분

범어사 통과

 

큰절은 아니듯하지만,

오랜된 역사가 있는듯 기품있는 절인것 같다.

 

 

11:15분

주차장으로 내려서다.

 

굴뚝으로 나무태우는 연기와 냄새가 주변을 가득채운다.

이상하게 싫지않고 정겹게 느껴지는 건 뭔지..!!

 

짖굿은 날씨지만,

생각보다 좋은 산을 만나 

4시간의 짧지않은 즐거운 산행을 마쳤다..

트랭글off

 

 

빈속에 시작한 산행이라 내려서니 허기짐이 찾아온다.

범어사에서 내려서는길

첫눈에 띄인 갈비탕집으로 들어가 아점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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