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산행 (산성입구-원효봉-용암문-대동문-산성입구)

백두대간 종주길에 나서지도 못하고...

몸은 점점 근육이 풀려가고...

단단해지는 비계는 배둘레를 점점 부풀게하고...

이러다가 곰탱이가 되겠다 싶어

배낭을 메고 산행을 나선다.

산행장소는 언제나 싶게 찾을수 있는 북한산으로...

김여사님 차에 몸을 실고 출발!

[트랭글 기록]

 

역시나 일요일이라 북한산을 찾는 산객들이 많다.

휴일에는 1주차장에 주차하기에는 무리

2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나선다.

10:30분!

오늘 산행은?

원효봉을 시작으로 성문종주 예정!

산행출발 시간도 벌써 11시가 가까워 오고,

우리 발걸음도 빠르지 않으니 걷는만큼 걷다가 하산하기로 하고  둘레길로 접어든다.

10:55분

서암문도착!

계단과 된비알을 20여분 이상 쉬지않고 올라왔다.

날씨는 푸근하고, 간만에 힘 좀쓰니

벌써 온몸에 땀이 줄줄이다.

그러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헐떡임이라 기분은 나쁘지 않다.

다만, 체력이 바둥바둥 거려서 그렇지.... 

북한산에서 이 길로 오르는 산객들이 많지 않은데,

휴일이라 그런지 쉴만한곳에는 벌써 오신분들이 자리잡고 있다.

 힘들지만,

사진만 찍고 된비알 계단길을 계속 오른다.

아마 이길로 산행 한다면?

내가 느끼기에 원효암을 지나면서 조금은 수월해지는것 같다.

풍경도 감상하기 좋고...

날씨가 푸근한 대신...

박무로 시원한 조망을 빼았겼다.

그래도 멋진 조망처가 있다면?

이런 포즈는 당연지사!

 

이것도 개인 생각이지만.

북한산 원효봉 오름길에  이곳이 최고의 조망처가 아닐지..?

이 바위에 올라서면?

북한산의 대표적 능선들과 봉우리가 펼쳐져 있고,

눈길을 멀리까지 보내면 저 멀리 도봉산이 우뚝하다.

의상능선

11:50분!

1:20여분만에 원효봉 도착

커피한잔하고 간다.

내려서면 바로 만나는 북문!

12:30분!

450m고도에서 200m고도로 급격히 내려와

 백운대 방향으로 다시 오름길을 걷는다.

응달진 계곡에는 아직도 겨울이 남아있다.

이번에는 조금더 뻑적지근하게 계단 된비알을 오른다.

노적봉 방향으로 꺽어지기 까지 계속될 계단길!

벌써 내려서는 산객들?

유난히 단체로 내려오는 산객들이 많아 정체가 된다.

역시나 북한산 대표님이라 그런지 자꾸 눈길을 빼았는데..

13:45분!

노적봉 갈림길 도착!

이제는 한결 여유있는 산행

백운대에도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르는 산객들이 보이는것을 보니

역시나 !

고도를 높였다고

원효봉에서 보던 풍경과 확 달라졌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백운대의 모습이 이뻐

자꾸 사진을 찍는다.

노적봉의 북쪽사면은

아직도 눈이 안 녹아 제법 겨울같다.

못보던 계단길도 있고..

이길을 걸었던게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새로운 계단이 많이 생겼네!

14:40분

용암문 도착!

쉬지 않고 통과.

이제부터는 산성을 벗삼아 걸어간다.

서울 동남쪽도 박무로 뿌였다.

15:10분

대동문 도착!

이제는 하산시간.

 사과 한조각씩 맛있게 먹고 내려선다.

16:05분!

중성문 통과!

16:20분!

북한산 동 역사관 도착!

물도 한잔하고, 대충 배낭도 정리하고

계곡길을 버리고, 차도로  내려간다.

16:30분!

대서문 통과!

16:40분!

산성입구에 도착하며 북한산 산행을 마친다.

간만에 약12k로 정도를 걸었더니

뻐적지근하다.

역시나 운동부족....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