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 백운대 산행

미세먼지때문에 박무가 잔뜩끼인 월요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며 북한산으로 산행을 나선다.

이런날에 왠 산행?

이런날, 저런날을 따지다가는 이런 봄날씨에 어디를 갈수있을까? 

집에 있으며,

이리뒹글, 저리뒹그는것 보다는...

 산으로 나서는것이?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낼수 있을것이라 믿으며 숨은벽을 찾는다.

10시 10분!

밤골 탐방안내소 출발.

평일이라 몇자리 없는 주차공간에 애마를 주차하고 숨은벽으로 간다.

산객들도 몇 없으니 한적하고 여유로운 산행이 될듯!

지금의 날씨는 이도저도 아닌듯!

꽃도 없고, 눈도 없고..산행로가 밋밋하다.

단지,

산행하는 조건은 최적

벌레도 없고, 춥지도 않고..

멀게만 보이는 숨은벽과 백운대!

이제까지의 몸풀기는 끝나고..

본격적인 고도 높이기 코스로 접어든다.

한바탕 된비알을 올리고 한숨돌리며 지나온길을 보니

미세먼지탓에 답답한 전경 뿐이다.

해골바위를 돌아가며 하늘을 보니

해가 박무에 가려 제 몸 형태만 보여준다.

11시10분!

숨은벽 전망바위 도착!

아직도 가야할길이 많이남았는데 허벅지와 다리가 후들후들 거린다.

간식도 먹으며 한참을 쉬었다 간다.

숨은벽에서 내려 백운대로 오르는길에는아직도 잔설이

12시 20분!

숨은벽 정상에서 백운대로 넘어간다.

여기까지 올라오는길 또한 몇번을 올랐지만 역시 힘들다.

서울시내 또한 박무작렬!

북한산은 그나마 고도가 있어 시내보다는 미세먼지가 덜 한듯!

백운대를 향해..

 

12시 40분!

백운대 도착!

날씨탓에 산객이 적어 그나마 오르는데 지체도 없이 올랐다.

간혹 불어데는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정상은 역시 좋다.

만경대, 노적봉 및 멀리보이는 의상능선과 비봉능선!

염초릿지와 원효봉!

내가 올라온 숨은벽!

인수봉과 도봉산!

허기지진 않지만, 간식으로 점심을 먹는다.

조망도 그렇고, 바람도 쌀쌀해 많이 쉬지 못하고 하산.

 

하산코스는 왔던길로 다시 간다.

14시10분!

처음 가보는 숨은벽 능선에서 밤골계곡으로 내려가는길로 하산

계곡물은 아직 다 녹지 않은듯?

갈수기인지?

계곡물도 많지 않다.

15시10분

밤골탐방소 도착!

짧은 거리지만, 박력있는 숨은벽, 백운대 산행을 마친다.

[산행정보----S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