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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산행

강화 석모도 해명산 산행



2월의 마지막 날

직원들과 단합대회겸 우의를 다지는 산행을 한다.


사무소와 가깝고,

 산행 유경험과 관계없이, 

무난히 함께 걸을수 있는 산을 찾다 만나게 된 석모도 해명산!

그 편안하고 유순한 능선 길에 오늘도 발걸음을 옮겨본다.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평일이라 석모도를 들어가는 객들이 적어 출발하는 배에 차를 바로 실을수 있다.




평일의 여유로움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것 같은 한적하고, 고요한 풍경의 외포리 선착장!

저 멀리 우리가 걸어야할 석모도 해명산, 낙가산 능선이 보이고




배를 타고가는시간보다

배에서 출발을 대기하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석모도행 페리!

뱃머리를 돌리고 10분만에 석모도에 도착한다.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가 연신 주위를 맴돈다.


먹이를 주는 손길이외에는?

 저리가라고 아무리 헛손질을 해도 눈 깜작하지 않는 갈매기...대범!!!!



배에서 내려 차로 약10분!

전득이 고개에 도착해 바로 산행을 한다.


11시40분경 출발!

입구에서 인증사진 찍으려 하니,

산악회에서 왔는지 입구에서 진을 치고 사진찍느라 난리다.

뒤쳐지면 한없이 산행시간이 늦어질것 같아 신속히 지나간다.


초입의 경사로를 올라와

자켓도 벗고 간편하게 준비를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한다.


전득이 고개에서 해명산 까지는 1.4k




해명산으로 오르는길은 험하지 않고 부드럽다.




그래도 산인지라 어느덧 몸에 열기가 돌고 숨도 가빠진다.

꾸준히 오르다 보니 잠시 숨돌릴수있게 전망이 트인다.


쉬엄쉬엄 걸었는데 벌써 이렇게 고도감을 주는 높이에 섰다.

저 아래 주차장엔 나의 애마만 주차장을 독차지하고 있다. 



완연히 맑은날은 아니지만,

멀리까지 보이는 풍경에 시원함을 느낀다.




앞으로 가야할 해명산도 지척이다.



험상궃지는 않지만,

바위들이 제법 많은 산이다.

산행로 곳곳에도 바위를 지나가니 심심치 않다.




해명산을 지척에 두고 한바탕 바위오름을 한다.


아마?

해명산에서 최고의 난 코스라고나 할까?

그러나!

누구나 무난히 오를수 있을만큼 험하지 않다.





12시 20분!

해명산 도착!


전득이 고개에서 약 40여분 걸렸다.

수월한 산행길이라 큰 어려움없이 기분좋은 땀 내며!


320여 미터의 낮은 고도지만,

전망은 좋다.



영종도 방면!



마니산 방면!



보문사 방면!




잠시 쉬며, 갈증도 달래고 간다.




10여분간 쉬고 다시 출발!

우리가 가야할 능선길이 이어진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석모도 산행은?

 봄에 꽃들이 필때 오면 더 멋진 산행길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햇빛이 잘 들지않는 북사면에는 아직도 눈이 보인다..




외포리와 강화도 방면





산행로가 무난하니 속도도 잘나고 거리도 쑥쑥지나간다.




부드러운 산행로에 불쑥불쑥 나타나는 바위!

생각보다 바위가 많다.




14:30분!

바람이 잦아드는 자리를 찾아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간다.

 해명산과 상봉산 능선의 중간지점 통과




낙가산에는 아직 도착하지 못했지만,

산행로에서 보문사가 보이기 시작한다.








15:00분!


낙가산에 정상석이 없어?

 어디가 낙가산인지 모르겠지만,

트랭글은 이 계단을 오르니 울린다.






마애불 눈썹바위위를 지나간다.




우린 상봉산까지는 가지않고 보문사로 하산한다.





15:10분

상봉산 갈림길 도착!


보문사로 내려간다.





제법 경사가 있는 하산로를 5분여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온다.

좌로 따라가면 보문사 마애석불로 가고,

그냥 아래로 내려서면 주차장이 나온다

우린 좌로 틀어 마애석불로 간다.





혹여 통행금지를 시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길이 개방되어 있다.


눈썹바위와 마애석불!






항상 산에 다니며 드는 생각인데...

절집들은 언제나 좋은자리에 자리잡고 있는것 같다.




마애석불에서 내려가는길!


어떤 사연들이 있을까?

알록달록 달려있는 유리병!



사찰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나는 찬성하지 않는다.


신자들의 정성어린 시주로는 안되는가?

   왜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할까??? 궁금해.....


입장료를 안냈으니 내려가는길에 눈길만 주고간다.






3:30분 !

보문사 통과, 산행종료!



보문사 입구에서 막걸리로 뒤풀이를 간단히 하고 강화도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