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문수산 산행

봄은 왔는것 같은데......

미세먼지로 인해 주춤되는 야외활동에?

 뻑적지근한 몸을 이끌고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봄을 느끼러 간다.

혼자하는 산행!

멀리가기는 그렇고해서 해마다 한두번씩 찾는 문수산으로 출발!

이번 산행은 문수산 남문에서 북문으로 종주산행을 한다.

[산행정보]

 

48번 국도를 타고 강화방면으로 가다 강화대교를 건너기 직전

성동검문소에서 산림욕장 방면으로 빠져

적당히 주차할 공간을 찾아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11시35분 출발!

매번 산림욕장에서 출발하다 이곳은 처음이라

남문에서 성곽을 따라 길이 있는줄 알았는데...왠걸?

오르는 길은 건너편 음식점 뒤에서 부터다.

초입이 어렵지 않은곳에 있었는데?

 모르고 이리저리 헤매이다

산행로에 접어드니 진달래가 활짝펴서 반긴다.

11시55분!

초입에서 경사가 그리 심하진 않지만, 10여분간 꾸준히 고도를 높여 능선길에 올랐다.

월요일이라 산객들은 많지 않아 호젓한데,

날씨가 한 여름처럼 많이 덥다. 500m 올라서니 땀이 한바가지...

이제부터는 성곽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좌로는 강화도 방면, 우로는 김포방면을 조망하며...

12시 5분!

전망대 도착!

아니된다고 주의경고문이 붙여있지만, 비박하기 딱 좋다.

따사로운 햇살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사진한장 찍고 다시 출발한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높지 않은지 시야가 좋다.

능선길 오른 뒤부터는 원만한 산행길이 펼쳐져 걷기도 편하다.

영종도가 어렴품이 보일정도로 좋은 날씨!

산행길 내내 반겨주는 진달래!

12시 30분!

홍예문 통과!

문수산에는 4개의 아문이 있는데 현재는 2개만 발굴되었다고 한다.

12시40분!

헬기장 통과!

이전에는 막걸리 파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없다....왠지 서운한 느낌!

이 날씨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면 갈증이 싹 가실것 같은데....안타깝다.

문수산 정상을 향해 급고도 높이기..

12시50분!

문수산 정상!

복원공사를 위해 정상은 출입금지?

아쉽지만 그냥 통과

맞은편 전망대(엣날OP자리)에 올라 문수산 정상을 보니 건물을 세우고 있다.

약380여M의 낮은 고도이지만,

고만고만한 동네에 우뚝솟은 산이라 제법 고도감이 느껴진다.

영종도 방면!

일산방면!

강건너 북한땅도 손에 잡힐듯하다.

저 멀리 개성과 송학산도 어렴품이 보이고..

한강물이 많이 줄었는지 곳곳에 갯벌이 드러나 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소리없는 대결의 장소이지만, 평화롭고 아름답게 보인다.

이제부터는 내리막 하산길!

북문 방향으로 간다.

작은언덕위의 소나무까지 갔다가 되돌아 북문으로 하산한다.

동아문 통과!

북문으로 내려서려면 여기서 내려가야 하지만,

조금더 갔다가 되돌아 온다.

북문으로 내려서기전 오르는 동산!

왠지 홀로 서있는 소나무가 정감이 가서 오르게 된다.

 

지나온 유순한 능선길!

북한땅이 조금더 가까이 다가왔다.

군데 군데 마을도 보이고, 산은 벌거숭이를 만들어 놓았다.

빨리 통일이 되야 할텐데.... 

임진강, 한강 합류점!

강화도를 돌아가는 강줄기!

13시40분!

북문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별 특징없이 지속적으로 고도를 낮춘다.

14시 10분!

북문도착!

약 3시간의 짧은시간이지만,

기분좋은 땀 흘리며 즐거운 봄나들이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