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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캠핑

삼척 동막골 캠핑(상)


아이들이 커 가면서 이제는 가족캠핑을 1년에 한두번밖에 못간다.


더욱이 막내는 방학동안에도 학교에 가야하는 고등학생이라

 방학이 시작되는 첫 주말이 가족캠핑 적기!


그래서 7월21일 2박3일의 캠핑을 간다.


동해야 바닷물이 맑지만,

 그래도 물맑다고 이름난 장호바다를 찾다보니 삼척까지 내려간다.









장모님을 모시고 가는 캠핑이라 집에서 5시30분경 출발한다.


평일 이지만(금요일)이른시간이라

올림픽대로, 고속도로는 정체없이 우리에게 길을 내어주어 편안하게 간다.



그래도 꽤 먼 거리고,

혹여 장모님이 힘들어 하실까?  

휴게소에도 들려 쉬기도 하며 간다.


대관령을 지나니 나도 처음보는 전망대가 있다.

진작부터 있었을텐데?

그간 관심이 없어 못보았던지?


현재시간은 아침 9시!

캠핑장까지는 1시간여 남았고, 너무 일찍가는것 같아

잠시 쉬었다 가기로.. 





구름많고 흐린다는 일기예보와 달리 날이 개는것 같은데..

박무에 강릉시내가 어스름하게 보인다.

날 맑은날은 정말 좋은 전망을 보여주겠다. 




80이 가까운 장모님!

장거리 여행이지만, 즐거워 하시니 우리도 좋다.





사진 찍어드린다니 딸내미와 어린애처럼 포즈를 취하신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이름이 수호랑 과 반다미 인줄은 처음 알았다.

박근혜 정권동안 얼마나 알리지 않았으면 이제야 알까?




하늘은 점점 개어지는것 같다!




강릉을 지나 삼척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한적하다.




오전10시30분

드디어 우리 목적지 삼척 동막골 캠핑장에 도착했다.



동막골은?

마을이 크지 않지만 계곡을 끼고 있어 전체가 유원지다.

그래서 초입에서 입장료를 징수하지만, 우리는 예약했으므로 통과!


동막골캠핑장은?

 이마을에선 제일먼저 오픈한 캠핑장이다.


아담한 캠핑장이지만, 나무가 좋아 그늘이 많다.

덕분에 타프를 가지고 갔지만, 펼칠필요가 없었다.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

작지만, 깔끔하고 깨끗하다.


화장실과 샤워장에 민감한 우리 아이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우리가 첫 캠퍼이기에

제일좋은 자리를 잡아서 텐트를 펼친다.




캠핑장 옆으로 흐르는 계곡은

 그간 비가 많이 오지않았는지 생각만큼 물이 많지는 않지만,

다슬기와 피래미등 잡어들이 바글바글 하다.


천렵을 좋아하는 캠퍼라면 매운탕거리는 걱정 안해도 될 정도...






텐트펼침 후 주변정리 하는 중이지만,

 장모님과 와이프는 벌써 다슬기 천렵중이다.






계곡에서 올려다본 캠핑장!




계곡에서 올라오니 장호해변으로 갈 준비가 끝난 딸들은

은근 바다로 빨리 가기를 바라는 포즈를 보낸다. 


서둘러 주변 정리를 완료하고

 12시쯤 장호해변으로 출발한다.





동막골 캠핑장에서 약20여분,

13k정도 떨어진 장호해변으로 왔다.


역시나 물 맑은 동해이고, 장호해변이다.







장모님과 김여사는 투명보트를(카누) 타기로 하고 준비 중,





3대가 인증샸!




어설픈 김여사가 노를저어 장호바다로 나간다.

불안하지만, 재미있게 타기를...





우리는 한 낮의 더위를 피해 바다로 풍덩!


그러나?

 생각보다 차가운 물과,

바다로 4~5m만 들어가면

금세 바닥에 발이 닳지 않을정도로 깊어지는 해변이다.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물놀이를 한다.





조금은 위험한 해변이지만,

스노쿨링하며  물맑은 바다물에 들어가니 시원하기도 하고, 재미있다.






아이들도 신나고 재미있지만, 오래 있지는 못하고 자주 밖으로 나온다.

역시나 아직은 차가운 바다물이다.






40여분간 땀내며 보트를 젓고 오신 김여사님도 바로 풍덩풍덩 중!





바다물이 차가우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나왔다, 다시 들어가고를 반복한다.









스노쿨링과 물놀이를 하다보니 벌써 3시가 가까워졌다.

점심먹을 시간이 지나 주변 편의점에서 라면과 빵을 사와 허기를 채운다.




간단한 요기를 하고 장모님은 모래찜질! 







장모님이 잠시 쉬는 동안 우린 요것을 탄다.


제트스키(팡팡)!

제트스키에 매달려 원심력에 따라 이리저리 바다위를 미끄러지는 놀이기구인데

짜리하고, 박진감 넘친다.


김여사와 큰놈은 내리때까지 비명을 원없이 질렀다.




구명조끼, 헤드기어, 장갑이 필수!




않은자리 옆의 손잡이를 꼭 잡고 타야만 떨어지지 않는다.


약 5~10분 정도 타는것 같은데?

 잡고있는 손에 쥐가 날 정도로 원심력이 강하게 밀어부친다.




출발 전 긴장한 표정의 우리가족....




도착 후에는 짜릴하고 힘들었지만,

재미있어 하며 밝은 표정들이다. 




해변에서 놀이를 마치고 스노쿨링 명소로 이동 중!

해변에서 장호항을 끼고 약 10분정도 걸어가야 한다.




장호항!





장호항 바닷물에는 치어들이 바글바글하다.

잠자리채가 있다면 멸치젓 담글수 있을뜻... 




스노쿨링 무료체험장에 왔지만,

사람이 많아서인지 해변 보다는 물이 맑지 않다.


그래서 물놀이는 그만하고

다리 건너편 팔각정에 올라 보는것으로 정하고 다리를 건넌다.







스노쿨림 무료 체험 장!




이쪽에 오니 해변에서 보던 바다와 사뭇 다른 표정의 바다가 펼쳐진다.










팔각정에 올라오기 전에는 바람도 느끼기 힘들고 더웠는데?

올라 오니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더위를 싹 가져간다.






스노쿨링을 많이들 하지만,

바위가 물을 가둬두는 형세라 생각만큼 물이 맑지 않다.

장호해변으로 다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캠핑장으로 돌아간다.





캠핑장으로 돌아오는길!

원덕의 하나로 마트에서 먹거리를 구입해 조금일찍 저녁을 먹는다.


캠핑장에서는 역시 숯불에 구워 먹는 목살과 삼겹살이 진리..

점심도 건너 띄었으니 많이 많이 먹는다.









우리가 장호해변에 갔다오니 두 가족이 더 들어왔다.

적적하지 않게 우리가족 캠핑의 첫날밤을 보낸다.



[장호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