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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100대 명산

속리산 산행

 


100대 명산탐방"

보은 속리산 산행


3.1절 연휴기간을 맞이하여

간만에 1박2일동안 속리산과 구병산을 산행하러 간다.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21.02.27(토)

산행구간 : 법주사-세심정-천왕봉-문장대-법주사(원복)

산행거리 : 18.09k

산행시간 : 8:45분

교 통 : 자차이용(주차비5천원,)

산행특징 : 3번째의 속리산 산행, 쉬운듯하면서도 까칠한 속리산!!

                  장각동으로 올라 화북으로 내려오려 하였지만,

                  교통편이 불편하여 눈물을 머금고 법주사를 들머리로 삼아 산행을 한다..

                  그래서, 절집에 기부 1인5천냥 해야한다.

                  세심정까지의 둘레길 걷듯 몸을 예열하고,

                  주 능선에 붙기까지 1:30여분 입에 단내가 나도록 땀좀 흘려야 한다.

                  그러나, 주 능선에 올라서면 주변 풍경에 압도되어 힘든지 모르고 산행하는 속리산!!!

                  그래도, 제법 산행거리가 되니 쉽다고만 할수없는 속리산 산행이다

 

[트랭글]


새벽시간, 집에서 출발하여 속리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 전이다.


제법 쌀쌀한 기온에 단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주차장입구의 식당에서 올갱이 해장국 한그릇하고 속리산 산행을 시작한다.


7:30분

괜시리 아깝게 생각되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속리산에 들어간다.


트랭글on


관람료를 냈으니....

법주사는 내려서는길에 둘러보기로 한다.


8:15분

세심정 통과


본격적인 산행 시작이다.

근래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않아

무뎌진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 살짝 걱정되기도 한다.

 

 

봄기운이 살짝 있지만, 아직은 겨울이라 계곡 공기가 차다.

몸은 열이 나는데...

폴은 잡은 손은 시럽고...!!


8:25분

비로산장 갈림길 통과


우린 천왕봉 방면으로....

된비알 고도 높이기 시작.


그간 부실한 체력관리한 반응이 몸에서 즉각 온다.

숨은 금방 헐떡거리고,

다리는 천근만근 허벅지가 뻑적지근해진다.

그러나, 천왕봉 오름길은 사정봐주지 않고

상환암까지 쉴틈없이 고도를 높인다..

 


고도를 높이니 하늘도 점점 맑아진다.

위로 쳐다보던 봉우리가 어느덧 우리 눈 높이에 있을만큼 고도를 높였다.


8:40분

상환암 통과


계단에 좋은글이 있지만,

힘들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산행길은 아직도 고도 높이기 지속 중..!!.


9:00분

안전쉼터 통과


비로산장 갈림길에서 안전쉼터까지 열나게 고도를 올렸다.

정말 적절한 곳에 쉼터가 있어 다행이다 싶다.

덕분에 숨도 고르고,

천근만근 허벅지도 잠시 쉬게 한다.


5분여 쉼을 끝내고,

석문을 지나 주능선으로 출발.!!

다행이,

산행길이 이전보다 훨씬 완만해졌다.


9:20분

또 다시 시작된 고도 높이기 중 오른편으로 바위가 눈길을 끈다.


뭔가 있는듯 하여 잠시 둘러보니 ....

천왕봉과 주능선을 조망할수 있는 조망바위다.

우린 조망바위를 만나면

항상 둘러보기로 했기에 당연히 들렀다 간다..

역시나,

풍경구경하기 좋은 바위였다.

천왕봉

올라서야할 주능선 바위들

 

문장대와 연결된 상학봉 라인인듯..


9:30분

주 능선을 향해 다시 출발


주능선까지 얼마남지 않았는지.

고도 높이기도 점점 수월해진다.


9:50분

주능선 접속


멀지않은 천왕봉을 향해 직진..!!

능선에 서니 골따라 불어오는 바람이 좀더 차갑게 불어온다.


10:00분

장각동 삼거리 통과


우리의 원 계획이었던 코스를 통과하여 정상을 향해 막바지 고도를 높인다.

다음에 또 올 기회가 된다면

장각동 화북코스로 한번 걸어야 겠다. 


10:10분

천왕봉 도착


2017년 10월 백두대간 북진종주때 왔었으니

3년이 넘어 속리산 천왕봉의 소박한 정상석을 만난다..


천왕봉은..??

오늘도 약간의 박무가 있지만,

우리에게 시원하고,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그런데,

시샘하는듯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세다.

우리가 가야할 문장대방면 주능선

장각동을 끼고 있는 능선

백두대간 길...

법주사 방면

저수지가 조그맣게 보이는것 보니

많이 걸어오긴 했다.


10:20분

문장대를 향해 왔던길 돌아간다.


정상에서 풍경구경하며 간식도 먹고, 체력충전하려 하였지만,

쉴세없이 부는 바람에 춥기도 하고,

사람도 많고....

다른장소를 찾아 쉬기로 하고 문장대를 향해 내려간다. 


10:35분

올라선 상환암 삼거리를 통과하고

 

10:40분

잠시 쉬어갈 전망바위 올라

잠시 쉬었다 간다.


10:50분

10분간의 간식타임을 끝내고 다시 문장대로 출발


주능선의 석문과 눈길끄는 여러바위를 지나며 간다.


등산화 바위를 지나며 지나온길을 돌아보니

천왕봉이 제법 멀어져 보인다.


11:00분

고릴라 바위를 지나간다.


11:10

전망좋은 바위를 다시 만나 풍경을 즐기고..

 오를수 있는 전망바위는 다 올라본다.


11:30분

입석대를 통과하고

 


11:40분

또 만난 전망바위에 올라

지나온길과 가야할길의 풍경을 보고 간다


11:55분

신선대 도착


잠시 쉬면서

백두대간길에 맛있게 먹었던 막걸리와 감자전으로 체력충전하고 간다.

막걸리가..??

백두대간길에 먹었던것 보다 밋밋하다.

 


12:25분

청법대로 올라서는길

지나온 신선대가 벌써 멀찍이 멀어졌다.


문수봉을 지나니 문장대가 손에 닿을듯 가까워 졌다.

발걸음에 속력을 내어본다.


13:00분

문장대 도착


이제 3번을 올랐으니 "극락왕생" 할듯하다.


문장대에 올라서니 바람이 거세다.

모자 날리지 않게 두건으로 감싸고, 시원한 풍경을 구경한다.

백두대간길에서는 안개가 곰탕을 만들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박무가 있지만,

가리는것 없으니 고마울 따름이다.


바람 실컷맞고 내려와 인증샷 하나찍고

잠시 쉴어갈 장소를 찾아 간다.


13:35분

10여분 휴식과 간식으로 체력 충전하고 하산한다.

아직도 6k로 길을 가야하기에 단단히 마음먹고 내려선다.

 


13:55분

냉천휴게소를 통과하고


14:30분

보현재휴게소도 지나가고..


14:45분

마지막으로 용바위골 휴게소 통과하니

산행길은 도로로 변한다.

이젠 지리하게 아스팔트를 걸어간다.


세심정부터 세조길을 따라 걸어 아스팔트 보다는 좋았지만,

간만의 장거리산행에 얼굴에 피곤함이 서려있다. 


15:45분

법주사 도착


다리가 천근만근이지만, 안 둘러볼수 없는 법주사.

간단히 돌아보고 간다.


16:05

매표소를 통과하며 속리산 산행을 마친다.


속리산 좋은 풍경에 대한 기대는..?

역시 기대한데로 멋진 풍경을 선사했다.

그러나, 절집의 인심이..??

속리산에 대한 좋은 추억에 반감을 갖게 하는게 안타깝다.

 

간만의 백두대간을 종주하는듯 장거리산행에 몸과 다리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뿌듯함이 남아있는 속리산 산행이었다.


상가지구에 목욕탕을 검색하니 동네 목욕탕이 있다.

간단히 씻고 보은으로 나간다.


보은으로 나가는 길

지난 태풍에 가지 한쪽이 떨어졌지만,

아직도 늠름한 자태를 보이는 정이품송을 잠깐 만나본다..


보은 시내를 돌아보다 만난 무한리필 고기집

맛나고 배부르게 먹고,

차박하러 구병산 주차장으로 가며

속리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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