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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100대 명산

보은 구병산 산행

 


"100대 명산탐방"

보은 구병산 산행

 


어제 속리산 산행 후,

최근 유행한다는 차박을 적암리 주차장에서 해보고,

구병산 산행을 나선다.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21.02.28(일)

산행구간 : 적암리-신선봉-853봉-정상-위성지국-적암리(원복)

산행거리 : 8.00k 정도(중간에 트랭글이 꺼져 신선봉 경로를 기록하지 못함) 

산행시간 : 6:115분

교 통 : 자차이용

산행특징 : 구병산은 충북알프스에서 보듯 이 지역에서는 제법 이름난 산이다.

                  9개의 봉우리를 넘나드는 산행이 필요한 구병산,

                  신선봉에서 시작되는 9봉의 능선길은 바위들이 날카로워 제법 까칠한 바위 릿지가 필요하며,

                  우린 넘을수 있는곳을 넘어보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곳은 돌아가며 산행을 했다.

                  구병산 정상을 지나 쌀개봉까지 가야 9개의 봉우리를 다 섭렵하는것인데, 쌀개봉은 패스

                  산행은 어디서나 쉬운곳은 없다. 구병산 또한 신선봉까지 된비알 오름을 올라야 하며,

                  정상능선에 올라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정상까지 힘들게 진행해야한다.

                  그러나, 보여주는 풍경은 속 시원한 전망과 산야의 모습이 땀 흘린 보람을 찾게하는

                  구병산 산행이다.

 

[트랭글]

중간에 트랭글이 꺼져 신선봉이 누락되었다.

 


차박..!!

우리도 한번해볼까..??

있는 캠핑장비 활용해서 차에서 자면되지...!!

그래서

이번 속리산, 구병산 산행에 차박을 준비하고, 차박을 했다.

 


차 시트의 굴곡은 자충식 매트 2개를 깔으니 충분했고,

보온은 겨울 침낭을 이용하니 오히려  더웠다.

제일 걱정되던것이 화장실 사용 이었는데.....??

적암리 구병산 주차장의 화장실이 깨끗하게 오픈되어 있으니 문제없었다.

결론은... 차박 할만하다.


날이 밝으니 자연히 기상하게 되는 차박..!!

 아직은 우리차 밖에 없어 부시시한 머리로 오늘 산행할 구병산을 보니 멋지다.

빨리 구병산과 만나고 싶어 서둘러 준비를 한다.


8:20분

적암리 구병산 주차장에서 드론교육장까지 차로 이동


여기가 구병산 산행 출발지였다.

트랭글on.  산행을 시작한다.


시골에선 아직 이른시간인지

마을주민은 안보이고 산행 온 객들의 말소리만 들린다.


8:30분

853봉 갈림길 통과


고도차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임도길 따라

계속 신선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8:35분

신선대로 직진


신선대로 올라가는 길이 2개인듯 한데..!!

하나는 좀더 진행하면 낮은 능선에서 시작하는 길이고,

여긴 바로 된비알로 고도높이기가 시작되는 코스인데

우리 이길로 올라선다.


급격한 된비알을 올라서다 

숨 고르려 뒤 돌아보니 저 멀리 위성지국이 보이고,

어디인지 모르지만 정상 능선도 또렷이 보인다.

오늘 날씨는 정말 좋은것 같다.


지그재그...

하염없이 된비알 고도 높이기를 한다.

그나마, 직진하지 않고,

지그재그로 올라서니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9:45분

정상능선 접속


1시간여 가쁜숨을 몰아쉬며 된 발걸음을 옮기고 능선에 올라섰다.

이제부터는 풍경을 즐기며 갈수있는 능선길이기에 

쉼없이 신선대를 향해 간다..


9:50분

신선대 도착


쌀쌀한 기온이지만, 보여주는 풍경이 정말 좋다.

어제의 피로는 싹 잊고, 그저 펼쳐진 풍경에 푹 빠져본다.


신선대 주변 어느자리나 핫한 포인트여서

자리만 잡으면 명품사진이 된다.


10:00분

신선대를 뒤로하고 853봉을 향해 다시 출발..!!


어제의 속리산이 이런모습이었나...??

조망이 좋아 속리산 주능선과 우람한 산세를 잘 보여준다.

역시, 풍경 좋다.


한발짝 올라서니 또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여기도 잠시 둘러보고 간다..


드디어 만나게 되는 바위릿지 길

일단 한번 올라본다.


지나올때는 덤덤하더니

뒤돌아 지나온길을 돌아보니 날카로워 보인다.


10:20분

바위릿지길 돌아간다.


853봉 오름 중 제일위험한 구간에 들어서는데

몇발자국 올라서다.....위험해 보여

무리하지 않고 돌아가기로 한다.


릿지길을 돌아가는것도 쉬운것은 아니다.

돌아가며 릿지길을 계속올라볼걸 그래나..?? 후회되기도 했지만,

안전한 산행이 우선이니,

아쉬운맘  떨쳐버리고 산행에 집중한다.


10:55분

853봉 정상 삼거리 도착


여기에서 853봉 올라서나, 바위 릿지를 해서 올라서나..!!

853봉 정상에는 똑같이 올라설수 있기에 안전하게 온것에 만족하고 853봉 정상에 올라본다..


11:00분

853봉 도착


학봉이라는 이름이 진짜인가..?? 모르겠지만..??

구병산 산행에서 제일 까칠하다는 853봉에 도착해보니

역시 멋진 봉우리다.

좌로는 신선대에서 올라서는 바위릿지 길이 보이고, 

우로는 가야하는 구병산 정상가는길이 보인다.


신선대방향에서 올라야 하는바위길


구병산 가는 길

평이하게 보여 쉬울 줄 알았더니,

내려가 걸어보니, 오르고 내리고 만만치 않은 산행로다.


11:05분

853봉을 내려간다.


그런데, 거의 직벽을 내려간다.

그래도,

안전줄과 발 내딛고, 잡을수 있는곳이 있으니

어려운 하산길은 아니다.


11:20분

절터삼거리 통과


853봉 지나온길을 돌아보니

제법 까칠한 내림길을 내려왔다.


11:35분

구병리 삼거리 통과


853봉에서 볼때 평이할것같았는데...!!

올라서는길이 만만치 않다.


올라서다 힘들어 뒤돌아본 853봉

제법 많이 왔다.


12:00분

위성지국 삼거리 통과


정상을 향해 마지막 오름을 올라선다.


12:10분

구병산 정상 도착


지나며 보던 풍경이 달라질리 없지만,

왠지

정상에서 보면 더 멋있는 풍경을 보는듯한 느낌은 나만 그런건가..??

역시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구병산 정상이다.


오전의 맑은 하늘이 서서히 구름이 끼여간다.

약간의 박무도 생겨 시야가 협소해지는데..

그래도 시원한 풍경을 즐기는데는 무리가 없다.


지나온 길


구병산 정상의  유명세 날리는 고사목은..??

아직도 건재하다.


쌀개봉 방향


정상에서 보여주는 풍경이 너무좋아

커피와 간식으로 방전된 체력을 충전하며, 

 멋진 풍경을 감상한다.


12:45분

쉴 만큼 쉬었고,

산객들도 점점 많아지고,

내려서할길이 아직 남아 있기에 하산하기로 한다.


12:55분

위성지국 삼거리로 다시돌아와 급 하강


자갈, 낙엽, 마사토...

급하강길에 불편을 야기하는 변수가 많아 조심조심 내려간다.


13:25분

철 계단을 만나 내려서고,

마사토길이 끝나고 너덜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14:05분

드디어 구병산 산자락 하산 완료


14:15분

적암리로....


14:25분

주차장 도착


어제 속리산 산행,

오늘 구병산

비슷한듯 하면서도 느낌이 다른 산행을 이틀에 걸쳐 하였다.

속리산은 까칠하지만, 부드러운 반면

구병산은 까칠하지만, 시원하다는 느낌이다.  


1박2일 연속산행

좋은곳에서 산에 정기 듬뿍받고 간다.


적암리 주차장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출출함에 식당을 찾아보니 멀지않은곳에 있는 꼬막짬뽕으로 유명한 식당이 있다.

일미식당을 찾아

맛있게 짬뽕 한그릇하고 집으로 올라가며 1박2일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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