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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100대 명산

소백산 눈꽃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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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산행일시 : 2020.12.25(금)

☞산행구간 : 어의곡탐방소-소백산비로봉-천동탐방소

☞산행거리 : 13.3k

☞산행시간 : 7:45분

☞교 통 : 자차이용(천동-어의곡 원복시 단양콜택시 24000원)

☞산행특징 : 겨울 눈꽃산행의 최고산으로 익히 알려져 눈꽃과 칼바람이 대변하는 소백산

비로봉에 최단으로 접근할수 있는 어의곡에서 시작되는 산행길은 계속되는 경사를 오르며 고도를 높인다.

정상 2k 남은지점을 통과하면서 상고대를 만날수 있으며, 역시나 한 풍경하여 이제까지의 힘듬이 기쁨으로 변한다.

비로봉으로 향하는 정상능선에 서면 몸을 가누지 못할만큼의 강력한 칼 바람이 불어오지만,

소백산의 멋진 풍경에 춥고, 힘듬을 이겨내게 하는 산행이다.

 

[트랭글 기록]




 

소백산 눈꽃산행






2020.12.25일 크리스마스

연휴라서 코로나가 없었다면 온 나라가 시끌벅적할텐데...

2020년 100대명산 탐방을 마무리하러 소백산으로 달려간다.


집에서 새벽 3시가 조금넘은 시간 출발,

밀리는것 하나 없이 네비가 예정한 시간에 어의곡탐방로 입구에 도착한다.


 


 

7:10분

어의곡 탐방로 입구 출발


산행에 관심은 있지만,

이런 높은산과 장거리 산행을 처음해보는 막내를 동반하여

소백산 눈꽃산행을 시작한다.

 

 

 

 

 


산행계획은..??

비로봉-국망봉-늦은맺이를 거쳐 원복 하는 산행이지만,

계획은 계획일뿐..!!

이런 장거리를 산행을 처음하는 막내가 비로봉까지 잘 오를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앞선다.

 

새벽의 찬 공기가 아직은 적응되지 않아 완전무장에 아이젠까지 착용하고 오르니

보통산행보다 2배는 둔하게 움직이는것 같다.

 

 

 

 

 


8:10분

어의곡1.5k통과


어느정도 몸에 열기도 올라오고 추위에 적응되어 다소 불편한 잠바를 벗고 산행을 이어간다

여기까지는 완만히 올라선것 같은데....

이제부터는 더 경사가 있는 산행로가 펼쳐진다.

 

거의 한달만의 산행, 아이젠을 착용한 발걸음..

산행을 자주한 나도 힘듬이 배가 되는듯 한데...막내는 벌써 발걸음이 휘청이며 오른다.

그래도..!!

소백산 가자고 하니 선뜻 동반한 막내의 용기를 응원하기는 하지만,

이 녀석... 오늘 막심한 후회를 하고 있을듯 하다.

 

 

 

 

 

 


9:20분

비로봉 2.1k로 통과


소백산 어의곡 코스에서 우리가 제일 힘들게 느껴던곳이 여기까지 인듯하다.

여기서도 데크 계단으로 이어진 고도 높이기를 계속하지만,

아마도...??

적응되지 않은 몸으로 완만하지만, 지겹고, 힘들게 고도를 높였던 구간이었다.

이후부터는 상고대를 볼수있다는 기대감에 힘든줄 모르고 올랐던것 같다.

 

 

 


조금은 완만해진 산행길을 이어가는데..

1000고지가 넘어서인지 바람이 차가워진다.

언뜻언뜻 보이는 소백의 능선이 어떤 풍경일까... 조바심나게 한다.

 

 

 

 


조금씩 보이는 상고대..!!

여기부터는 주변 풍경 구경하느라 힘듬을 잊고 고도를 높인다.

 

 

 

 

 

 

 

 

 

 


더욱 차가워진 기온에 복장을 단단히 하고 산행을 한다.

주변의 상고대는 더욱 짙어져 완전히 설국으로 변한 산행로..!!

힘들어 하던 막내도 처음보는 눈꽃세상에 힘을 내고 올라간다.

 

 

 

 

 

 

 

 

 

 

 

 

 

 

 

 

 


11:00분

비로봉 삼거리 통과


정말 어마무시한 바람이 몰아친다.

그나마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 견딜만은 한데...

바람이 얼마나 쎈지 내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래도 보여지는 풍경은 역시 겨울 소백이었다.

 

 

 

 

 

 

 

 

 

 

 


11:20분

소백산 비로봉 도착

 


400m 능선길에 마주한 소백산 칼 바람..!!

겪어보지 않고는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차갑고, 거친 바람이었다.

몸무게 80k로가 넘는 내가, 휘청휘청 제대로 발걸음을 하지 못할정도이니..

김여사와 막내는 둘이 꼭 붙어서 간신히 정상에 올라왔다.

다행이....

생각보다 덜 추워서 견딜만 했지만,

좀더 추웠다면..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비로봉과 순식간에 인사 나누고

바람이 덜한 삼가동 방향에 자리를 잡는다

 

이것저것 많이 간식을 준비해 왔지만,

칼 바람에 입맛도, 배고픔도 다 잊혀진듯

따뜻한 커피한잔에 찰삽떡 하나로 체력을 보충한다.

 

 

 

 

 

 

 


12:00분

40여분 휴식을 끝내고 비로봉에서 내려선다.


하산길 계획은..??

국망봉을 거쳐 늦은맥이재를 지나 원복이었지만,

비로봉 올라서면 바람을 맞아보니 도무지 엄두가 나지않고,

과감히 소백산에 도전한 막내 또한 체력저하로 힘들어해 그냥 내려서기로 한다.

그렇지만,

왔던길 다시 돌아가기에는 아쉬워 천동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천동방면 내려서는길

역시나..!!

칼바람이 엄청나게 우리의 몸을 흔들어

내가 걷는건지...??

바람이 나를 미는건지...??

 

 

 

 

 

 


12:15분

천동삼거리 통과


다시 설국 세상으로 들어선듯 상고대가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어의곡 코스보다 쉽다고 해서인지, 올라서는 산객들이 많다.

....,

내가 생각하기에는 어의곡이나,.??

천동이나 비슷한듯 한데...!!

 

 

 

 

 

 

 

 

 


13:10분

천동쉼터 통과


고사목을 지나며 산행로는 둘레길 정도로 편안하게 이어진다.

약간은 지루한듯 하지만,

이래서 많은 산객들이 천동으로 올라선듯하다.

 

 

 

 

 


14:35분

천동탐방로 입구 통과


간만의 산행에 힘들었지만,

겨울 소백이 주는 멋진 풍경과 칼바람의 능선길...

멋진 추억을 안겨준 소백산 산행이었다.

 

 


다리안 폭포는

지나며 눈길 한번주는것으로 만족한다.

 

 

 

 

 


14:50분


주차장 입구에서 콜한 택시를 만나 어의곡으로 원복한다.

트랭글 off

 

 


15:20분

어의곡탐방로 입구 원복


천동에서 20여분만에 도착한 어의곡주차장.

간단히 산행정리를 하고

눈꽃풍경 좋고, 바람 차가운 소백산 산행을 마친다.

 

 

 


힘든 산행에 제대로 영양보충도 없어 올랐더니

내려와 제정신이 드니 허기짐이 몰려온다.

택시타고 어의곡 가는길에 보아두었던 떡갈비집에서

오늘의 영양손실을 보충하고 집으로 간다.

 

 

장다리식당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삼봉로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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