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탐방
괴산 조령산
백두대간 북진종주길에 만났던 조령산을 다시 만나본다.
대간길에서는 꼭두새벽 산행을 시작하여 제대로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며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조령산만 올랐다가 내려올거라 여유롭게 산행을 한다.
[트랭글]
이화령에 일찍도착해서 날이 밝을때까지 차박을 하고 일어나니 하늘에 먹구름 잔뜩이다.
혹여 일출이라도 볼수 있을까...기대했건만..!!
그나마 비가 내리지 않으니 다행이다..
6:35분
간단히 산행을 준비하고 조령산을 만나러 간다.
봄이 완연한 기온이지만,
지금 이 시간 조금 쌀쌀하게 느껴진다.
6:40분
문경쪽 코스로 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봄을 맞은 산들이 서서히 색깔을 바꾸고 있는데
역시 벚꽃과 진달래가 제일먼저 우리를 반겨준다.
완만한 사면을 따라가는 산행로
괴산방면과 문경방면의 두가지 길이 있지만,
올라설때는 문경방면에서 오르길 추천한다.
내려서며 괴산방면으로 가보니..
된비알 경사길이라 입에 단내가 날듯하다.
7:35분
약수터 도착
완만하게 올라섰지만, 몸의 열기에 갈증이 나는데...
나오는 약수를 보니 갈증이 더 하다.
물 한바가지 들이키고....
물맛 좋고,
언제나 이 약수 덕분에 조령산은 물 걱정 없다.
데크계단을 올라서면 정상 능선에 도착하니.
쉼 없이 바로 출발
정상 능선에 올라섰지만,
하늘은 먹구름 잔뜩이고 횡한 바람만 불어덴다
얼마남지 않은 정상으로...
8:05분
정상도착
오늘 조령산 산행은 우리가 1등인가 보다.
아무도 없는 정상..
흐린 날씨탓에 속 시원 조망도 없다.
스산한 찬 바람만 우리를 반길 뿐....
8:15분
하산
쉬는 중에 빗 방울이 날린다.
비가 내리기 전 서둘러 하산한다.
8:30분
다시 약수터 도착!
빈속에 산행을 해서일까..??
물로 허기를 채운는 듯, 또 한바가지.....
산행로 주변에는 봄을 먼저 맞은 야생화가 이곳저곳에서 이쁜 색감을 뽐내는데.
작지만 이쁘다.
좌측의 문경에서 올라서던 길이 아닌,
직진하여 괴산방면으로 진행
한 고비 올라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조령산 능선 모습이 제대로 보이는 데...
제법 고도 차이가 난다.
하산길 경사가 급 된비알이다.
조심조심 내려선다.
여기로 올라서면 시작부터 체력 방전될듯 하다.
(나의 기준으론 비추 코스)
9:20분
이화령 터널 부근 헬기장을 통과하고
9:25분
하산완료
아직 조령산엔 봄이 완연히 익지는 않았지만,
단촐하게 새벽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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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래 목적은..??
산행이 아닌 한식을 맞이하여 부모님 산소를 돌아보는것이었다.
비가 내리는 길을 서둘러 가는데..
벚꽃이 만발하여 눈꽃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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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수주팔봉"
형제들과 간만에 얼굴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매번 집에 가기 바뻐 지나치기 일수였던 수주팔봉으로 발걸음 해본다.
먼저 만나게 되는 출렁다리
비가 오락가락하며 많이 쏟아붓지만
전망대까지 올라본다.
요사이 차박지로 유명해져 이렇게 비가 오는날이지만
강변에는 차박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출렁다리 건너 10분여만에 올라선 전망대..!
경치 좋은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오늘은 비 때문에 오래 머물수 없다..
잠시 주변풍경 구경하고 내려간다.
30여분만에 주차장으로 내려와 반대편으로 간다.
반대편으로 오니
도로가에 수주팔봉 전체를 보기좋은 전망대가 있다.
여름 장마비처럼 하염없이 내리는 빗속에
조령산 산행, 부모님 산소돌보기, 수주팔봉 구경,..
부지런히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간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