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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산행

월출산 종주 산행(1)







20년은 되었을까?

 회사 산악회 일원으로 버스타고 새벽에 내려 어둠속 급경사를 힘들게 올라던 월출산!


그때를 기억해보면?

 뒤 떨어지지 않으려고 앞 사람의 등산화만 쫒으며

월출산의 멋진 풍경을 제대로 느낄수 없었던 산행이었다.

그러다 보니 월출산이 좋은 산이었는지 기억에 없었다.



그때의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이번엔 와이프와 함께 월출산의 아름다운 품에 안겨본다.









[산 행 정 보]


 









월출산을 만나기 위해서는 야간심야버스를 타야한다.

강남에서 12시 심야버스로 광주로 간다.









새벽3시30분 광주에 도착했다.

다른 블로거님의 정보에 따라 해장국집을 찾아 이른 아침을 먹고

4시 40분 영암행 첫차를 기다린다.











1시간만에 염암에 도착!

편의점 아저씨의 길 안내를 받고 산성대 입구에 도착하니 6시


날은 아직 어둡고?

 산행준비를 천천히 하며 시간을 보내다

어스름한 여명이 밝아오는것을 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30여분 숲길을 걸어가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 오니

일출아닌 일출의 멋진 풍경이 발길을 잡는다.













이젠 시야도 트이고,

본격적으로 월출산 산행을 한다.

등로는 바위를 넘기도 하고, 옆으로 지나기도 하며 장쾌한 산세를 보여준다.









오르는길 건너편 산 중턱에 폭포가 떨어진다.

물론 이틀전 내린비로 폭포가 생겨났겠지만?











되돌아보니 벌써 이만큼 왔다.....









또 한 바위를 넘어 오르니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렸다.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분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저 멀리 서있는 천황봉!









이 바위에 이름이 있을까?

내눈에는 강아지와 돼지를 닮았다.










산성대 오르는 길가의 구절초와 산부추가 우리를 환영한다.











산행시작 약 1시간30분만에 산성대 도착!

오르며 절경에 탄복하며 발걸음을 자꾸 멈춤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잠시 쉬며 월출산 풍광에 빠져본다.

천황봉 울퉁불퉁한 월출산  전경(파노라마촬영)














한숨 쉬었으니 다시 천황봉으로 출발!

월출산 등로 주변에는 키 작은 산죽이 많다.










산성대를 지나니 산행로가 본격적으로 바위를 타고 넘어간다.















개선문 처럼 서있는 고인돌 바위!













아침 햇살에 더욱 날카로워 보이는 천황사 방면 바위!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저 멀리 빨간 체육관쪽에서 능선따라 바위길을 타고 이만큼 왔다.









길은 더욱 또렸해지고

천황봉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오르는 내내 기기묘묘한 바위군상들이 발걸음을 잡아

산행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이 바위는 어떻게 생겼을까?

곰을 닮은것 같기도 하고?














산행 약2시간 30분만에 광암터삼거리 도착!

절경에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찍느라 산행 속도가 나지 않았지만,

덕분에 힘든줄 모르고 올랐다..


그러나 이제 부터의 600m가 세이브된 체력을 급방전 시킨다. 









저멀리 출렁다리가 보인다.

천황사쪽의 산행로는 거의 절벽수준이다.









정상 가까이서 만나는 이정표 거리는 몇배로 힘들게 만든다.

300m가 3k로는 되는것 같다.














산행시작 약  3시간만에 천황봉에 올랐다.

짖궂은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흘린 땀이 금방 식으며 추위가 엄습한다.


그래도 오른자만이 느낄수 있는 망중한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