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종주 산행(2)

[산 행 정 보]

 

날씨는 정말 좋은데.....

바람이 엄청분다!

그래도 바람이 자자드는 한쪽 구석에서

간식과 음료를 마시며 10여분 쉬었다 간다.

천황봉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내려간다.

대다수의 산객들은 천황봉에서 다시 하산하는듯....

천황봉의 산세가 그렇듯 거의 직벽에 가까운 하산길이다.

다행이 계단이 설치되어 안전하기는 하지만

천황봉 직하강 코스를 다 내려온듯 하다

무난한 코스가 이어진다.

정상에서 보았던 바위들이 근접해서 보니 또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월출산은 수석 전시장 같다.

내려올때는 잘 몰랐지만

뒤돌아 보니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천황봉이다.

조그만 가면 남근바위가 나오는데...

난 이것이 남근 바위인줄 알았다.

돼지 바위라는데?

역광에 사진이!

남근바위가 보인다.

등로가 남근바위를 지나간다.

남근바위

남근바위를 지나니 구정봉이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천황봉 하산이후로는 산행길 또한 부드럽다.

깨어진 하트바위!

남근바위!

바위산과 남근바위 사이로 등로가 이어진다.

바람재 삼거리에 도착했다.

잠시 물한모금하고 구정봉을 향해 약간의 오름을 오른다.

가을이라 그런지 물 소비가 적다.

가지고 온 물의 1/4정도만 소비(그나마 커피 타온것만 먹었다)

이리보나 저리보나 사람 얼굴 닮은 구정봉!

뒤돌아 본 천황봉!

언제 이만큼 왔는지 쉬엄쉬엄 많이 걸어왔다.

직진은 형제봉!

구정봉은 우측으로

구정봉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약 100미터만에 만나는 베틀굴!

산행시작 4시간 40여분!

베틀굴에서 100여미터 올라오니 구정봉 정상!

또 다른 느낌의 월출산을 본다.

조금 이르지만 구정봉에서 가지고간 점심을 맛나게 먹고 쉬다가

다시 도갑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구정봉을 지나면서 산행로는 숲속을 걷는다.

조망없는 길을 걸으니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다.

숲속길을  나와 뒤돌아 본 풍경!

억새밭에 도착!

민둥산, 신불산 처럼 광할하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은 풍경이다.

잠시 쉬었다가 도갑사로 하산한다.

도갑사에 거의 다 내려와

산행의 백미를 장식하는 계곡물에 

족탕하며 잠시 쉬어간다......

도갑사 도선수미 비(보물1395호)

산행시작 약 8시간!

도갑사 일주문을 지나며 월출산 산행을 마친다.

영암읍내에서 맛집이라고 하는데...

우리 입맛에는 별로???

갈낙탕과 호롱구이로 월출산 산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가격은  착하지 않다.

영암에서 광주!

광주에서 서울!

아름다운 바위산...월출산 산행을 마친다.

영암에서는 버스편이 많지 않지만,

광주에서는 5분마다 버스가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