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 백패킹
2024.8.13(화)
가미코치로 하산....!!
(4일차 경로)
● 가라사와 캠장-요쿠산장 산장 (2:20분)
● 요쿠산장 산장-도쿠사와 산장(0:45분)
● 도쿠사와 산장 - 가미코지 갓파바시(2:35분)
● 가미코지 - 나고야
[순토기록]
일본 북알프스 백패킹 산행 4일차 시작..!!
.
오늘도 어김없이 가라사와의 이른 아침은 번잡스럽다.
어제 보다는 발소리가 잦아들었지만,
모두들 텐트걷고, 아침먹고 등등 바쁘다.
일본 사람들 부지런하네.....
5:10 기상
주변의 소란스러움에 자연히 우리도 일어난다.
고산때문인지..?? 먹고 자고 해서인지..??
김여사도, 나도 얼굴이 퉁퉁 부었다.
역시나,
일본산객들은 벌써 바쁘게 움직인다.
오늘은 구름이 많은 아침이다.
구름이 능선에 걸쳐있고,
전방의 하늘도 먹구름 한그득..!!
비 는 없고, 구름 많다는 예보가 있는데...
.
.
북알프스에 들어오니
보는것, 걷는것 모두다 좋은데
한가지 불만인게 있다...??
바로 휴대폰 데이터 수신관련이다.
로밍하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설비가 안되서 그런지...??
북알프스는 통신이 잘 안되는것 같다.
로밍을 심카드, e심을 하지않고
Lg에서 바로 로밍했는데
일본 자체가 산에 통신시설을 투자하지 않았는지
데이터가 터지질 않는다.
사진한장 보내는데 10분이상 걸리고,
심지어는 전송불가가 되는데도
이렇게 답답해도 아무런 불만이 없는지
산장주변에 통신탑을 본 적이 없다.
이런건 역시 IT 강국 울 나라가 최고..!!
6:35분 텐트 패킹
어제 남은 햇반으로 간단히 죽 만들어 먹고
이슬이 남아있는 축축한 텐트를 걷어 패킹하고
하산 준비를 한다.
6:50분 하산시작
산장에서 물 받아 챙기고 요쿠산장으로 출발
다음에 다시 한번 찾고싶은 가라사와캠핑장
2박동안 즐겁게 캠핑을 했다.
내려서는 하산길은 평탄하다.
올라설때는 돌 계단의 연속과
끊임없는 고도 높이기가 지속되어
매우 힘들었다 생각되었는데
내려서는 길을 마주하니
완만하고, 길도 좋게 느껴지는 건 뭔지...??
하여간, 거침없이 내려간다.
8:00분 혼타니바시 다리도착
올라설때는 2시간이상
내려설때는 1시간
역시 내려서는길이 편하긴 하다.
그래도 잠시 휴식..!!
내려서며, 올라가는 산객들을 보니
이틀 전 나의 고통이 떠 오른다.
그래도 힘내서 올라가세요.??
시원한 생 맥주가 기다려요.
화이팅..!!
8:20분 다시 출발
요쿠를 향해 다시 힘내어 본다.
아침의 구름 많음은
언제 그랬나 싶게
흰구름 둥실되는 쾌청한 하늘이 되었다.
9:10분 요쿠산장 도착
이틀전과 다르게 오늘은 조금 한가한 요쿠산장
물통에 새물로 채우고, 잠시 쉰다
9:25분 도쿠사와로 출발
10여분 쉬고 다시 출발
도쿠사와에서 아점을 먹을 계획이다.
10:10분 도쿠사와 도착
아점 먹을 생각에 날라 온듯..!!
일단 햇볕이 너무 좋아
축축한 텐트를 꺼내어 잔디밭에 말려놓고
아점을 먹는다.
지난번에는 아이스크림만 먹고 갔는데
오늘은 피자와 카레덮밥을 시켜 먹는다.
역시나 맛있다.
특히, 피자가 먹을만 하다.
후식으로 커피아이스크림도 뚝딱..!!
11:00분 묘진으로 출발
든든히 아침을 먹었으니 다시 하산.
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하는 하산길..!!
그래도
산그리매와 주변 풍경을 보며 이겨 내 본다.
11:40분 묘진도착
여기에 오니 산객보다는 관광객들이 더 많다.
오늘부터 일본 연휴인것을 모르고
사람많네, 사람많네 되네이며
하산길을 재촉했다.
11:50분 갓파바시로 출발..!!
산객과 관광객들이 뒤섞인 하산길이 번잡스럽다.
계속 앞 사람을 추월해서 진행해야 하니
더 힘든것 같다.
12:45분 갓파바시 도착
발바닥에 불 난다...!!
후다닥 걸어, 걸어 내려오니 발바닥이 뜨겁다.
갓파바시에 오니 완전 인산인해..!!
이러다 나고야 못가는 거 아니야.? 지레 걱정한다
갓파바시를 지나자 마자 버스 줄이 있어
아..!! 망쳤구나 했는데
다행이 "사완도" 가는 줄이었다.
신시마시, 마쓰모토 가는 줄도 사람이 많았지만,
같은 시간대
3대의 버스를 운용하는 탄력을 보여준다.
13:20분 표를끊고 안도한다.
내려와 목욕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나고야로 입성할 계획이었는데.??
계획은 계획 뿐이었다.
그나마
가미코지를 제때 잘 나올수 있어 다행..!!
이렇게
우리의 일본 북알프스 백패킹은 사실상 종료..!!
생각보다 좋았던 백패킹 이었다.
다시오고 싶냐고..??
물론이다.
다음엔, 야리카다케를 만나고 싶다.
예정된 시간에 신시마시 도착
신시마시 역에서
캠핑 중 발생된 쓰레기와
쓰고 남은 가스를 처리하고
14:45분 마쓰모토행 열차를 탄다
15:20 분 마쓰모토 도착
마쓰모토에 도착하자 마자
나고야 차표를 끊고 또 다시 한숨 돌리고....
일단 스벅으로가
제대로 된 아아 시켜 벌걱 드리키고,
북알프스 올라갈때 들렸던 마트에서
차안에서 먹을 도시락을 챙긴다.
15:53분 나고야로 가자
나고야 행 열차를 타기 위해
1번 승강장으로 내려가 열차를 기다린다.
안내판을 보니 여기서 신주쿠가는 열차도 있다..!!
나중에 시간을 확인해 봐야겠다.
복잡할줄 알았는데...엥..!!
자리 여유가 많네.??
편안히 나고야로 간다.
일본 기차여행의 별미
차안에서 도시락 먹기
대충 괜찮아 보이는것을 사왔는데
가성비 괜찮은것을 골랐다.
컵라면이 있었다면 금상첨화 일텐데.
국물이 조금 아쉬울 따름.....
18:10분 나고야 도착
가라사와 캠장에서 나고야까지
오늘도 긴 하루, 멀고 먼 여정이었다.
호텔찾아 삼백미터...!!
JR나고야역 바로옆에 있는
메이테스 백화점11증
메이테스 그랜드 호텔에 여장을 풀고
길었던 하루 여정을 마친다.
3일동안 제대로 씻지못한것을 만회하듯
꼼꼼히 샤워를 하고
나고야에서 1박2일 짧은 일정이지만
그래도, 나고야 유명 음식 하나 정도
맛보고 가자는 의견이 일치되어
장어덮밥 유명한 식당을 찾고자
호텔에서 길 안내받아 나왔는데..??
JR건물로 올라가야 했는데 ,
옆에있는 JR게이트 타워 건물로 올라갔다.
장어덮밥은..!!
우리 인연이 아닌듯 하여
주변 일본 젊은이에게 식당 추천을 부탁하니
스시집을 추천해 준다.
오늘 저녁은 스시로....
이름도 모르는 스시집..!!
30여분 기다림 끝에 입장하여
2,800¥ 짜리 스시와
맥주 2잔씩 , 그리고 장어까지
가격은 좀 나왔지만,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했다.
부른배로 호텔로 바로가기 아쉬워
역 앞이지만, 동네한바퀴...!!
나고야도 역 앞은 빌딩숲이라
거대 도시처럼 느껴지고
더 덥다.
한바퀴 돌아보니 땀나고 운동 된다.
일본 북알프스 백패킹 4일차
오늘 아침은
가라사와에서 기상을 했는데
저녁은 나고야에서....
가보고 싶다 되뇌이던 북알프스 ...
일본이라 약간의 거부감이 없지 않았지만,
좋았고,
힘들고,
스릴 있었던
북알프스 백패킹 이었다.
안전하게 나고야로 돌아와
편안한 밤을 보낸다.
굿~~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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