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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패킹(비박)

일본 북알프스 백패킹 (4박5일) 에필로그

 

 


일본 북 알프스 백패킹....!!

 

you튜브에서 접하고 부터

마음 한귀퉁이에 스멀스멀 자리잡은 북알프스 백패킹

시간나면, 여유있을때 한번가지.. 라며

마음을 다 잡고 있었는데...??

 

지금 가야지 않을까...??

더 나이들면 더 힘들텐데..??

이번 여름휴가에 그냥 한번 도전해..라는 물음에

과감히 나고야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처음 계획은..??

가미코지⇒ 야리가다케⇒ 오쿠호다카다케⇒가미코지 종주를 하려했으나,

남의 나라 까지가서 위험한 산행은 아닌것 같아

우리의 허접한 체력에 맞게 계획을 변경했다.

 

국내산도 평균 15k로 정도는 무난히 걸어봤기에

가라사와 정도는 쉽지 않을까 했지만,

처음 접해본 2,000m이상의 고산은

울 나라산들과 다른 체력을 요구한 산행이었고,

체력방전도 더 급속히 진행되는것 같았다.

 

힘든 산행속에 보여주는 풍경은

이제것 보던 산세가 아닌 색다른 산 그리매였고

척박하지만, 감탄스러운 산군이었다.

 

북알프스에서 지낸 3박의 백패킹은

힘들고, 경비도 많이 들었지만,

보여주는 풍경과 이질적인 캠핑문화가 좋았고

기억에 깊이 각인 될 멋진 백패킹이었다.


 

 

[일본 북알프스 백패킹 4박5일 일정]

  • 1일차(이동)

    ▶인천공항 - 가미코지 고나시다이라 캠핑장

 

 

 

 

  • 2일차(산행)

   ▶고니시다이라캠핑장-가라사와 캠핑장

 

 

 

 

  • 3일차(오쿠호다케다카 산행)

   ▶가라사와 캠핑장-오쿠호다케다카 등정- 가라사와 캠핑장

 

 

 

  • 4일차(나고야로 이동)

    ▶가라사와캠핑장-가미코지-마쓰모토-나고야

 

 

 

5일차(집으로...)

▶나고야 - 인천공항

 

 

 


[일본 북알프스 산행 거리]

 

이동 및 복귀하는 날을 뺀다면

북 알프스에서 3박동안 약 43km 걸었다.

 

트래킹 첫날은..??

가미코지-요쿠산장-혼타니바시 다리 까지는

고도차이가 높지않고 산행로도 잘 조성되어

예상보다 빠른 걸음을 걸었다.

 

그러나,

혼타니바시에서 가라사와캠장까지 약2~3km는

처음경험하는 2,000m 고도를 맞이하고,

끈임없는 업힐에 엄청 힘들었다.

 

 

고니시다이라캠핑장 ⇒ 가라사와캠핑장(18.77km : 9:17분)

 


 

둘째날은 ..??

 

시간적인 여유도있고,

산행구간도 짧아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몸이 움직이는데로 고도를 높이니

생각보다는 덜 힘든 산행을 하였다.

 

아마,

보여주는 풍경도

우리를 힘나게 하지 않았을까..??

 

 

가라사와 캠장 ⇒ 오쿠호다카다케 ⇒가라사와 캠장(5.54km : 7:37분)

 


 

세째날은 ..??

 

하산한다고 마음에 여유가 있었고,

내려서는 산행로 또한 올라설때와 다르게

험하다는 느낌없이 내려섰다.

 

하지만,

구간거리가 축적될수록 산행피로가 가증되고,

일본의 연휴기간이라 관광객 또한 많았다

 

묘진-가미코지 구간에

관광객들과 뒤섞여 추월을 계속하며

하산하느라 더 힘들었다.

 

가라사와캠핑장 ⇔ 나고야 (가라사와-가미코지 18.67km : 6:15분)

 


 

[일본 북알프스 백패킹 경비]

 

2명이 4박5일 동안 약 110,000¥정도를 사용하였다.

※왕복비행기(56만원), 나고야 호텔(9만원)를 제외

 

지출의 주요사항은

교통비와 산장에서 음식,음료 구입비용이다.

 

일본의 교통비는

익히 알고있으니 무덤덤.!!

 

산장에서 사먹는

음식, 음료 가격도 사악하지만,

좀더 편안한 산행을 위해서는

필요한 지출이었다.

 

그래도,

텐트를 가져가

숙박비 비용을 줄였다.


 

▶교통비(나고야공항⇔가미코지 왕복) : 약42,000¥

 

 

 

 

▶캠핑장 이용료(고니시다이라1박, 가라사와 2박) : 약11,000¥

 

 

기타(산장식사, 맥주, 음료, 도시락 등) : 35,500¥

 

 

나고야 1박2일 체류 : 21,500¥

 

 

 


일본의 산행 및 캠핑문화는

 

새벽4~5시경 일어나 산행을 시작해

오후2~3시경이면 마치고 휴식을 취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뭔 산행을 이렇게 일찍..??

하지만,

휴식을 넉넉히 하는 산행 및 캠핑이 좋아 보였다.

 

 

 


캠핑장에서도

우리와 다른것들이 많았는데

많은 텐트가 있었지만,

번잡스럽지 않았고

 

버너사용, 음주, 흡연 등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범위에서

자유롭게 캠핑을 즐겨고.

 

자연을 보호하려

소금으로 양치질을 하고,

 

자기가 발생한 쓰레기는

자기가 가져가

산행로에 쓰레기 보기 힘들었다.

 

그리고

저녁 9시경이면 약속이나 한듯

모두가 잠자리에 들었다.

 

 


한편으론 부러운 캠핑 문화였고

우리도 이런 문화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들어

나 부터 산행 및 캠핑시에는 지켜보려 한다.!!

 

해외로 나선 첫 산행 겸 백패킹에서

많은것들을 보고 많이 느꼈다.

 

이런 산야를 가지고 있는 일본이 부럽고,

일본 북알프스의

다른곳도 가보고 싶을정도로 좋았다.

 

여름휴가를 겸한

4박5일의 일본북알프스 백패킹 산행..!!

 

경비가 제법 들기도 했지만,

정말 재미있고,

좋았던 추억 만들기 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