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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패킹(비박)

일본 북 알프스 백패킹 (2일차)

 


일본 북알프스 백패킹

 

2024.8.11(일)

가라사와(Karasawa tent site) 캠핑장으로....!!

 


 

 

(2일차 경로)

● 고나시다이라캠장-갓파바시-묘진칸 (1:08분)

● 묘진칸-도쿠사와(0:40분)

● 도쿠사와 - 요쿠(0:50분)

● 요쿠 - 혼타니바시 다리(1:05분)

● 혼타니바시 - 가라사와 산장(2:10분)

 


 

[순토기록]

 

 


일본 북알프스 백패킹 산행 시작..!!

고니시다리아 캠장에서 북 알프스의 첫날을 맞는다.

 

일본과 우리의 캠핑문화가 많이 다르다.

 

취침시간은..??

9시가 마지노선인것 처럼 정적으로 변화더니

 

활동시간은..??

새벽2~3시경부터 주변이 분주하여 잠을 설치게 하더니

새벽 5시가 안되어 깨어 나와보니

벌써 주변 텐트의 반 이상이 철수했다.

 

이런 캠핑문화는 3일내내 이어졌다.

 

 

 

5:15분 기상

 

날이 밝기전부터 주변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와

왔다갔다하는 발자국 소리에

잠을 깼다 잤다하며 아침을 맞는다.

일본 사람들 참 부지런 하다.....헐

 

오늘은 북알프스를 본격적으로 걷는 날이기에

우리도 텐트를 정리하고 출발 준비를 한다.

 


5:45분 고니시다이라캠장 출발

 

아침은 요코에서 먹기로 하고

1일차 산행 시작..!!

 

 


5:53분 갓파바시

 

캠장에서 묘진산장 방면은 차단 중 이었다.

다시 갓파바시로 내려와 다리를 건너간다.

 

우리에겐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여기 문화는 활동하는 시간인지

벌써 부터 산객들이 줄지어 묘진으로 간다.

 

 


아직도 드문 드문 눈이 남아있는 북알프스

아침 풍경이 좋다.

 

 


다리를 건너와 묘진으로 출발..!!

 

고저 차이도 없고, 나무도 크고 우람하고

숲은 풍성하고, 그러니 곰이 사는 듯.

잘 닦여진 산행로를 따라 즐겁게 트래킹 시작.

 

 


원숭이 만남..!!

 

앞서던 산객이 나무를 주시하기에 바라보니

원숭이가 있네...!!

 

등산객들에게 관심도 없는 듯 시크한 원숭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원숭이다.

 

여기에 원숭이가 많다고 들었는데...??

우린 여기서 본걸로 끝이었다.

 

 


처음 만나는 산행길이기에

보이는 모든것이 새롭고 이국적이다.

 

베어벨은 만나면 쳐 줘야 예의라고...

우리 김여사도 만나면 꾸준히 흔들었다.

 

 


호수..??

습지..??

묘한 분위기의 연못..!!

잔잔한 감동을 주는 풍경이다.

 

 


6:53분 묘진산장 도착

 

갓파바시에서 1시간 정도 걸렸다.

오는 길이 좋았지만, 힘들만 할때 산장이 나타나니 굿..!!

잠시 쉬었다 간다.

 

산장은 등산객들이 움직이는 시간에 같이 오픈이 된것 같은데

식사는 좀더 지나야 되고,

자판기 음료나 간단한 과자류만 팔았다.

 


7:13분 묘진 출발

 

잠시 쉰 다는게 20여분이 쑥 지나버렸다.

다시금 배낭을 메고 도쿠사와로 출발..!!

 

일본 산행 문화인지 모르겠지만...??

적정한 지점에 산장이 위치하고 있으니,

산행객 대부분 산장에서 쉬었다 간다.

 


내눈에는 산나물 "곰치"로 보이는데..!!

일본은 곰치를 먹지 않는것인지..??

요코까지 가는 산행로 주변이 곰치 천국이다.

 


평탄한 길도 계속가니 지루하고 힘들다..!

그러다 만난 풍경은..??

우~와 ...

자연스레 이말이 튀어나오는 산 그르메다.

 

 


7:55분 도쿠사와 도착

 

묘진에서 40여분 만에....

부지런히는 걸었지만, 우리가 과속..??

그만큼 산행로가 좋았다.

 

처음 북알프스 백패킹 산행을 계획할때

이소가스 구입 때문에

여기서 1박을 계획했지만,

 

우리의 체력이나 발걸음으로

가미코지에서 2시간을 더 걷는다...??

그것도 늦은 시간에....무리다.

 

그리고,

아마 캠핑 인원도 많아서

텐트 펼치기도 쉽지 않을듯 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텐트가 이렇게 많으니

어제 저녁은 안봐도 비디오...!!

 

나름 고나시 다이라로 선택을 잘한듯 싶다.

그러나,

여기서 캠핑 한번 해 보고 싶기도 하다.

 


도쿠사와는 몇가지 유명한게 있다고 한다.

피자, 아이스크림, 커피 아이스크림등

우리는 올라가는 길이니

일단 아이스크림만 먹고간다.

 

여기서 식사를 팔고 있어서,

요코에서도 당연히 식사를 팔줄 알고 올라갔는데...ㅠㅠ

 


8:17분 도쿠사와 출발

 

한국 산행 스타일로는 이른시간이지만,

일본은 활동량이 많은 시간대인가 보다.

산객들이 줄줄이 올라오고, 내려가고....

 


일기예보를 보고 온것은 아니지만,

날씨 참 좋다.

누가..날씨 요정일까..??

 

 


9:07분 요쿠산장 도착

 

도쿠사와에서 50분

약 12k를 부지런히 걸었더니 피곤하다.

여기서 아침을 먹고,

푹 쉬었다 가기로 한다.

 

요쿠는 야리가타케 방면과

가라사와로 갈라지는 길목이기도 하여

산객들이 더 많이들 들고 나고 있는듯 하다.

 

 


헐...!!

 

여기서 식사 할거라고

고니시다이라 부터 음료와 에너지바만 먹고 왔는데..!!

 

요쿠는 식사가 11시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할수없이 빵과 음료수를 구입하여

허기진 아침을 대신하고 간다.

 

도쿠사와에서 카레밥이 눈에 자꾸 띠더니

먹고가란 계시였나..???

 

 


9:50분 요쿠 출발

 

밥을 먹지 못해서일까..??

왠지 힘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3시간만 가면 가라사와 산장에서

식사와 생맥주를 먹을수 있으니 힘내 본다.

 

 


요쿠다리를 건너니 이전과 다르게

진짜 산행로 스러운 길이 나타난다.

고도도 조금씩 높이기 시작하고...

 

 


10:55분 혼타니바시 다리 도착

 

이제 서서히 체력적 힘듬이 나타난다.

등산화도 벗어놓고, 푹 쉬었다 간다.

날씨 정말 좋다.

그런데,

기온도 같이 올라가니 힘듬을 가중하네....

 

 


11:45분 고도를 높여라...!!

 

한참을 쉬고 출발하니 바로 된비알 고도높이기..!!

 

혼타니바시 다리를 기점으로

가라사와 산장까지 끊임없이 고도를 올린다.

 

일부는 급격하게 올리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고도 높이기와

뜨거워진 기온에 힘듬이 배가 된다.

 

 


내 인생에 2,000고도를 올라오다니....!!!

 

내가 올랐던 최고 높이

한라산 높이를 지나니 감회가 새롭기는 한데...

힘들다...!!

 

 


어렴풋이 보이는 산장에

힘내어 계속 올라간다.

 

 


13:35분 산장과 캠핑장 갈림길 도착

 

산장까지는 얼마 남지 안았지만,

고도를 계속 올려야 하기에

5분 휴식...!!!

 

여기까지도 몇번을 쉬었는지...??

 

you튜브 볼때는 얼마나 힘들겠어..??

만만히 생각했는데.....ㅠㅠ

생각보다 되게 힘들다(우리기준)

 

 


13:55분 가라사와 산장 도착

 

산장에 들어서자 마자 생수 받아 벌컥벌컥..!!

 

올라서는 3시간을 만만히 보고

요쿠에서 생수와 음료수 1병 만 챙겼는데

갈증에 탈수 될뻔했다.

 

 


가라사와 캠핑장에는 벌써 텐트가 바글바글

 

우리도 서둘러 자리를 찾는다.

돌밭이라 나무판을 이용하려 했는데

벌써 나무판은 동이났다.

 

 


텐트 설치

 

야영장 요금은 먼저 피칭하고

천천히 내도 된다.

 

산장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잔잔한 자갈이 깔려있는 제법 괜참은 자리를 찾아

텐트를 피칭한다.

 

오늘이 일요일인데...일본은 연휴인가..??

가라사와에 텐트 정말 많다.

4~500동은 될듯..!!

 

 


14:55분 늦은 점심..!!

 

서둘러 텐트 피칭하고 산장으로...

맥주와 카레덧밥, 규동으로

행복 타임 시작..!!

 


맥주가 진짜......!!

 

힘든 산행뒤에 마셔서일까..??

시원함과 상쾌함이 입에 쩍쩍 붙는다.

 

 


잠자리와 먹거리, 술까지 파는 산장문화..!!

 

착하지 않은 가격으로

자본주이 끝판왕이지만,

한편으론 이런 문화가 부럽다.

 

2,400고도에서 3,000m 고봉들을 바라보며

맥주와 식사를 한다.

맛이 없을수 없는 풍경이다.

 

 


텐트로 돌아와 잠시 휴식

 

구름이 내려왔다, 걷혔다.

풍경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해가 지고 있지만,

 

8월의 가라사와 캠핑장 기온은

덥지도, 춥지도 않아 활동하기 적당하다

바람도 세지 않아 캠핑에 최적상태

 

 


18:30분 저녁식사

 

아점을 먹은지 얼마 안되었지만,

출출하고, 얼큰한게 댕긴다.

 

또한, 주변 텐트들도 저녁식사들 하고 있어

우리도 간단히 라면하나...!!

 

역시..!! 매콤한 국물이 흡수되니

없던 힘도 생기는 듯,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취침하기 전 산장 돌아보기

 

화장실과 간단한 세면을 위해 산장에 도착해

바라본 캠핑장 모습

 

모든 텐트에 조명이 켜진 건 아니지만,

가라사와 다운 풍경이다..

 

가라사와 산장은..??

풍경 좋고,

음식도 맛있고,

물 사용이 자유롭고,

화장실 깨끗하고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자율기부100¥)

 

왜 일본인들이

가라사와를 이렇게 많이 찾아오는지 이해가 된다.

 

.

.

오늘도 만만치 않은 거리를 걸었기에

쉽게 잠들것 같다.

멋진 캠핑장 가라사와에서

일본 북알프스 백패킹 2일차를 마친다.

굿~잠...!!

 

[2일차 여행경비/2인 ]

합계 : 약 15,000¥

                                                                  1. 도쿠사와 산장(아이스 크림: 1,000¥)

                                                                  2. 요코 산장(음료와 빵 : 2,000¥)

                                                                  3. 가라사와 캠핑장(캠핑 2박 : 8,000¥)

                                                                  4. 가라사와 산장(맥주,식사,음료 : 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