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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22차 백두대간 종주산행 무산(화방재~삼수령)



백두대간 북진 종주!

드디어 강원도 구역인 태백산까지는 왔지만,

남아있는 종주 구간의 난이도 및 구간거리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8월에 한번더 백두대간 종주를 하고자 태백에 내려왔지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ㅠ.ㅠ.



8/26일 태백지역 일기예보는? 오후에 비

출발할때 비만 안 온다면 담담히 걸을수 있겠다 싶어 집을 나섰지만,


많이오다, 적게오다,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비..

결국엔 !

22차 백두대간 종주길 한발도 내딛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처음 계획은?

태백지역에서 종주시작과 끝을 함께하니 기차로 가서 기차로 복귀하는 일정이었다.


그러나?

집에서 청량리역까지는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너무 여유를 부리다 ????

예약한 표를 취소해야만 했다.


이번 일정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너무나 아쉬워? 자차를 이용하기로...




부랴부랴  태백 콜택시를(033-552-0808) 삼수령 4시 만남으로 예약하고,

25일 심야한 밤길을 내달려 삼수령에 도착하니 3시경이다.


구름은 많지만, 비는 오질않는다.

 잠깐이지만 휴식하며 택시를 기다린다.






4시가 안된시간에 도착한 택시를 타고 20여분!

아~  화방재에 도착하니 이슬비가 내린다.





택시가 떠나고..

산행준비를 위해 주유소 처마밑에서 준비를 하는데...

내리는 비의 양이 점점 거세어진다.






안되겠다 싶어 다시 휴게소 처마밑으로 이동하여

비가 자자들기를 기다리는데...


이건?

그칠 모양새가 아니다....







빗줄기는?

5분 내리고, 1분 소강상태!

5분 내리고, 1분 소강상태!


백두대간 종주길 걷다가 비를 맞는다면 이해하겠는데..

내리는 빗속에 출발하려하니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다.

갈까, 말까?

갈까,말까?


지난번 도래기재~화방재에서도 깃대봉을 오르며 비를 맞고 걸었지만,

그때는 막판에 소낙비를 맞아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이번은 시작부터..


그러면?

물 가득한 등산화를 신고 20k를 걸어야 한다는 뜻


20여분 고심하다 후퇴를 결정하고,

태워준 택시를 다시 콜!...

에구~





다시 삼수령으로 돌아와 하늘을 보니 어느덧 날이 새고 있다.








삼수령을 내려오며 북쪽하늘을 보니 여명이 밝아온다.

구름대가 조금만 더 내려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 가득한 마음으로 왔던길을 되돌아 가려하니 더 피곤해진다.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몸!

 잠시 뉘었다 일어나 하늘을 보니...

여기는 다른세상!



애궃은 날씨가 실망스럽지만,

어찌하게냐, 날씨를?


덕분에?

 이번주 태백에 또 발길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