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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 22 (화방재~삼수령,피재)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18.9.1(토) 04:15~14:45(약10:30분)

☞산행날씨 : 안개, 비, 맑음

☞산행코스 : 화방재~만항재~함백산~은대봉~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삼수령

☞산행거리 : 21.98k (트랭글 기준,  접속거리 0.0k)

☞누적거리 : 491.68k (알바,접속포함 505.51k)

☞교통편  

   - 자차 삼수령 주차

   - 태백 콜 택시 이용 화방재 이동 산행 시작 

     ☎태백 콜 택시(010-3419-8777,  삼수령~화방재, 3만원)

     ※성함은 모르지만, 상당히 친절하시다.

       지난 주 비로 무산되었을때 처음 이용했던 인연으로 새벽 3시에 다시 콜 했는데 달려오신다.

       심야시간이라고 주저하지 말라고 주로 밤새 일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 댓재까지 종주시에도 전화 하기로

       (태백~댓재구간 4만원)


☞산행특징

  - 지난 주 비로인해 화방재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아픔이 있어 계속 날씨를 모니터링하고 종주를 시작하였지만,

    구름 많다는 일기예보는 안개가 비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여주어, 태백 산 능선의 멋진 모습을 볼수가 없었다. 

  - 전체적으로 산행로는 오르고 내림이 백두대간 종주길 다른구간의 특징과 유사하고 평이했지만, 적조암 삼거리를 지나며 시작되는

    은대봉 오름길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 안개로 시작된 날씨는 함백산을 오르며 고도가 높아서인지 비를 뿌리기 시작했고, 이후로도 비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해, 

    풍경은 고사하고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하며 우리의 백두대간 종주길을 힘들게 하였다. 

  - 다시금 생각해 보면 1,300고지를 넘나드는 백두대간 종주길이지만, 고도의 큰 변화없이 좋은 산행로가 이어지는 멋진 구간이었다.



[트랭글 기록]



 





"백두대간 종주 22차 시작"



지난 주 비로인해 종주를 하지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야했던 아픔이 있는 구간!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으려 날씨를 계속 모니터링 하니 오후에 흐림이다.


종주거리, 구간의 난의도를 볼때

어렵지 않은구간이고, 소요시간도 10시간 남짓이면 가능하다는 판단에 심야에 또 집을 나선다.

.

.

.

삼수령 도착 4k정도를 남기고 태백 콜 택시를 호출한다.

3:20분경 삼수령에 도착하여 주차하는 중에 벌써 택시가 도착!


기사님께 김밥집을 들렸다 가자고 하니, 태백역 인근에 위치한 왕김밥집으로 간다.

아침과 점심용으로 4줄을 구입하고 화방재에 도착하니 3:50분이다.



기사님이 화이팅해주고 떠나고 하늘을 보니,

 달이 청명하고,

별들이 총총하다.




휴게소 화장실도 다녀오고,

천천히 몸도 풀어보며 산행준비를 한다.






4:15분!


백두대간 종주길 22차

화방재~삼수령(피재)구간을 시작한다.





약간 쌀쌀하게 느껴지는 기온이라

급경사 오르막이 오히려 몸을 덥힐수 있어 좋다며 힘차게 오른다.





4:45분(산행0:30분)

수리봉 도착!


종주시작이라 급 오르막이지만 크게 힘들이지않고 올랐다.

물한모금하고, 인증샷만 찍고 바로 진행!







이후로는 약간의 오르 내림은 있으나,

완만한 산행로가 펼쳐져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군부대가 보이고....

 





많은 종주러들이 다녔을텐데..

덤불이 무성하게 자라나

백두대간 종주길을 가려 앞이 보이질 않는다.





05:30분(산행1:15분)


정문앞 통과!

만항재까지 400m의 시멘트 도로를 걸어간다.





05:38분(산행1:23분)

만항재 도착!


준비해온 김밥도 먹고,

잠시 휴식!.






이 시간 만항재는 우리둘만의 세상!

거침없는 포즈를 취하는 김여사!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는 김밥을 먹지만,

고도가 높으니 춥다!

그래서 후다닥 먹고!.





05:50분(산행1:35)

함백산을 향해 출발!





만항재에서 3~4분 내려오니 함백산 입구이다.

그러나 ?

함백산 올라가는 입구는 아니고,

함백산 입구까지 가는 백두대간 종주길이다.




완만한 경사로를 올라서고





걷기 좋은 종주길을 편안하게 걷는다.

아마?

 도로의 구불,구불한 구간을

백두대간 종주길은 능선을 타며 직진하는 듯하다. 





언뜻 하늘을 올려다 보니...

오늘날씨 정말 좋겠는데...

안개만 도와준다면....라고 생각했는데?

헐~!





6:25분(산행2:10분)

함백산 기원단 통과!


이런 고도에 이런 편안한 길이 있다니...

산책로처럼 힘듬하나 없이 왔다.


 



지나온 길!





가야할 길!

함백산이 보여야 하는데?

안개로 1도 보이질 않는다.

단순히 안개가 걷히면 괜찮은줄 알았는데...





도로와 인접한 백두대간 종주길이라 왼편에 주차장이 있고,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무시하고 계속 직진...?


앞에 가시는 분을 따라 도로를 계속 걸어가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

혹시나 하고 트랭글을 확인하니.... 알바 중!

다행이 얼마 않하고 제자리를 찾아간다....휴!







6:35분(산행 2:20분)

함백산 입구 통과!


함백산만을 산행하려는지 주차장에 차도 제법있고,

앞서 오르시는 분들도 있다.

물론 만나지는 못했다...어디로 가셨는지???





시멘트 도로를 타던 종주길은 이내 숲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함백산 오름길이 완만하게 이어지더니..

정상을 500여 미터 남기고 급 된비알 시작!





아직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가쁜숨은 몰아쉬지만,

잘 걷는다.


 




9부 능선에 올라서니 조망을 가리는 나무도 없고,

급경사도 완만하게 이어지는게 정상이 바로 지적인듯 하여 잠시 쉬어간다.


정상은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여기에 쉬면서 조망을 망친 안개만 탓한다.







7:15분(산행 3:00분)

함백산 도착!








안개에 비바람이 몰아치니 쉬었다 가는것은 꿈도 못꾸고,

 인증샷만 찍고 바로 백두대간 종주길로 나선다.

이때까지만 해도 안개가 비처럼 날리는줄 알았는데...


 




7:25분(산행3:10분)


안개 때문에 확인을 못했는지?

정상에서 바로 헬기장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었지만,

우리는!

 도로따라 내려와 헬기장 모서리 백두대간종주길을 찾아 내려선다.





안개가 없다면,

백두대간 종주길이 다 보일텐데..

아쉬움을!

 함백산 주목과 야생화로 위안받으며 안개 자욱한 길을 내려간다.






함백산을 내려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빗방울이 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많이 내린다.

불편하지만,

우비를 입고 종주길 산행시작!





주목 쉼터를 지나고...





중함백을 향해 고도를 높인다.





7:55분(산행3:40분)

중함백 도착!


마땅히 쉴 공간이 없으니 인증샷만 찍고 바로 출발!










8:20분(산행4:05분)

적조암 삼거리 통과!


완만한 오르내림이 이어 지지만,

어렵지 않게 백두대간 종주길을 걷는다.






적조암 삼거리를 지나고 나니,

은대봉을 향한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토요일에 종주길을 걸어서인지?

유명한 산을 와서 그런지?

 산객들이 간간히 지나가거나, 앞서간다.

은대봉을 향한 오름길에 중함백 부근에서 우리가 앞서 온 단체산객들의 후미가

우리를 추월해 앞서간다.

물론! 은대봉에서 다시 조우하고, 우리의 인증샷도 찍어준다.





9:10분(산행4:55분)

은대봉 도착!


은근 까칠하게 정상을 내주는 은대봉이다.

아마?

이번구간에서 제일 힘들게 오른 봉우리가 아닌지 모르겠다.

하여간 우리도 많이 쉬었지만,

다른 산객들도 많이 쉬었다 간다.




 




은대봉에서 15분여를 휴식하고 두문동재로 내려서는길!

분위기가 함백산에서 내려왔던 길이랑 비슷한다.





내려서면 두문동재인데, 

옛길을 폐쇄하고, 새로이 편안한 종주길을 만든듯..좋다.!






9:45분(산행5:30분)

두문동재 도착!


간단히 인증샷만 찍고 통과!








친절하신 관리직원분이(여성)

 이런날씨에 백두대간 종주하는 우리가 대단하다고 칭찬하시며 그냥통과 시켜준다.!

감사한 마음을 안고 금대봉으로..


 




입구에서 1.2k

완만하고 편안한 경사의 길을 700m왔더니,

금대봉까지는 500m만 남았다.






또 다시 내리는 빗줄기에 우비를 다시 입고...





10:15분(산행6:00)

금대봉 도착!


너무 쉽게 정상을 내주는 금대봉이다.

보이는것 없고, 쉴곳도 없으니 바로 통과!




 



제대로 쉬지 못하고 걷다보니 쪼그리고 앉아 스트레칭 하는 김여사!


도래기재~태백산 구간도 빗속에 태백산에 올라 조망 꽝!

이번 화방재~삼수령도 빗속에 종주길 걷다보니 조망 꽝!

도움이 안되는 날씨다.






이번 구간은 등로 주변에 유난히 많은 버섯들이 보인다.

항상 습한지역인가?





금대봉을 내려서니..

이정표에 처음보는 지명이 ??? 창축령?

쑤아밭령=창죽령!






이정표도 바뀌고..





백두대간 종주길은 완만하니 계속 걷기좋은 길이 연속되고...





11:35분(산행7:20분)

창축령=쑤아밭령 도착!


동서남북 어디로든 갈수있는 사거리인데.., 배고프다.

남은 김밥을 먹고 가려고 했는데?

선점하신 분들이 있어 우린 비단봉까지 진행!



 





갑자기?

 시내에 있는 황지연못 이정표가 등장하고..

하여간!

비단봉을 향해 고도를 높인다.







12:05분(산행 7:50분)

비단봉 도착!


여기가 진짜 비단봉일까?

트랭글도 더 올라서야 정상 인증을 준다.


그냥 산행로만 보고 걷는다면 지나칠수있을 듯한다.

우리도 점심과 쉴 자리를 찾다가,

안개가 끼여도 앞이 가리지 않는곳을 찾았는데 비단봉이었다.






남은 김밥도 먹고,

20여분 쉬었다 간다.


 




비단봉이 조망처로는 굿이다.

물론!

비나, 안개가 없는날이라면...


지나온길이 보여지다, 순식간에 안개에 덥히고를 반복한다.





트랭글은 비단봉이라고 인증하는 지점을 통과하고..




12:45분(산행8:30분)

늦통목이재 통과!






조망이 터지는곳에 나오니 바람의 언덕과 배추밭이 펼쳐진다.






길인듯?

아닌듯?

배추밭 가장자리로 대간길이 이어진다.





지나온 비단봉은?

 안개가 자욱하니 숨겨버리고.....





한동안 시멘트와 임도길을 따라 바람의 언덕으로 걸어간다.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서는 급경사는 잡풀들이 길을 막아서고,

바람에 비까지 내려,  우비로 챙겨입고 한고개 올라선다.

이놈의 날씨!!!!....








13:20분(산행 9:05분)

매봉산 바람의언덕 도착!


안개와 비로 인해 제대로 보이는것이 없다.

풍차가 보이다 말다.

모든것이 순식간에 변하는 바람의 언덕!





그래도 사진찍을땐 웃자!



 







여기서 알바!

뒤편의 하얀 구조물쪽으로 가야했는데....

이정표가 없어 도로가를 타고 정상으로..

물론가면 만나겠지만...

트랭글이 그래도 많은 도움을 준다.






제대로 길을 찾아 매봉산으로..

바람에, 비까지 발길을 잡는다.




이내 숲으로 들어가니 빗줄기도,

바람도 없어 훨씬좋다.


 




13:45분(산행9:30분)

매봉산 도착!


역시나 보이는것은 안개가 모두 가려 버렸지만,

그래도 최고의 조망처라는 데크는 둘러본다.







데크에서 보는 풍경은? 하얀색 도화지!

다음에 비박오면 좋을듯한 데크위치다.!

이 정보라도 가지고 가니 다행이다.






천의봉에서도 인증!





13:50분(산행 9:35분)

삼거리로 다시 돌아와 작은피재, 삼수령으로 내려선다.


 



 




고도를 조금 낮추니 개어가는 날씨!

엄청난 배추밭이 펼쳐지고...





옆을 걸어가도

보이질 않던 풍차도 보이고..






또 다시 안개가 풍차를 가린다.





정비되지 않은 종주길  이어가고.



14:20분(산행10:05분)

낙동정맥 분기점 통과!


 





계속 고도를 낮춘다.




14:25분(산행 10:10분)

분수계 조형물!


대간 종주길 옆에 있어,  궁금해 보니 분수계다.

잠시 구경하고 계속하산!




대간길이 잠시 도로로 이어지고.

내려오니 해도 뜬다!!.

 



이내 숲으로 종주길이 이어지고..






14:45분(산행 10:30분)

삼수령 도착!


여기도 비는 왔었나 보다.

주변이 촉촉하다.

그나마 여기도 비가 온것을 확인하니 조금 마음이 풀리는것은.... 뭔지?






다음 구간 들머리에 눈길 한번주고!





삼수령을 내려서며

백두대간 종주 22차를 마친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지만,

예상외의 완만한 종주길이라 편안하게 마친것 같다.





성지 사우나에서 목욕하고,

태백닭갈비로 체력 보충하고,

황지연못까지 둘러보고 집으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