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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산행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2/25일 토요일!


토요일 오전 송도에 볼일이 있어 길을 나서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에는 아쉬운 주말이라 인접한 무의도 나들이도 함께 하기로 한다.


무의도는 호룡곡산, 국사봉으로 종주하는 산행길이 있지만,

산행을 나서기에 애매한 시간이라 간단히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한바퀴!






차를 무의도 진입하는 초입에 주차하고, 

예약된 시간인것처럼  바로오는 버스를 타고 잠진도항으로 간다.




별 기다림없이 페리를 타고 무의도로 출발! 





뱃머리를 돌리니 도착할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이 바로앞이다.



어김없이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가 하늘을 수놓고....


만약 다리가 완공되어 뱃길이 없어지면,

얘네들은 뭐 먹고살지?  

살짝 걱정도 되고!!!!







10분도 안지난 시간 벌써 무의도 도착!

신속히 움직여 선착장에 대기하는 버스를 타고 광명항으로 간다.






미니버스가 좁은 섬길을 거침없이 달리더니

약 10여분만에 광명항에 도착한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를 접어들고 있으니 호룡곡산과 국사봉을 잇는 종주산행은 다음기회로 접어두고

소무의도 바다누리길을 가볍게 트래킹하기로 한다.





미니버스의 종점이 소무의도를 건너는 다리앞이다.


화창한 날씨!

벌써 봄이 온것같다.


다리를 건너며 바다누리길 시작!







다리를 건너면 두갈래의 길!

하나는 소무의도의 제일높은 고도인 안산으로 가는 계단길!

또하나는 해안을 따라 걷는 길!


우린 떼무리 선착장쪽으로 가는 해안길을 간다.





물빠진 선착장을 지나고



날씨 정말 좋다!





해안길로 접어든다.

한창 산책로 공사중이라 4월정도에 오면 좀더 편안한 트래킹을 할수있을듯하다.






길은?

 높고 낮음도 거의 없이 편안하다.






사방사방 걸어오니 벌써 부처깨비 전망대!





화창한 날씨에 속시원한 전망!

무의도에서 이런 풍경을 볼수 있다니...

그저 덤덤한 무의도로 알고 있었는데...제법이다.

 








바로 옆에도 전망대가 있다.

전경은 남쪽방향이 더 잘 보인다.







해안길이 몽여해변으로 이어진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박물관도 잠시 둘러보고...

그렇다고 볼만한것이 많은것은 아니다.







명사해변을 가는길은 조그마한 언덕을 넘는것과 해변을 따라가는길이 있는데

우린 그냥 해변을 따라 걸어간다.








바닷물이 넘나드는 바위에 왠 나무?

가짜인줄 알았는데....진짜다.

어떻게 여기에 서있느것인지 사뭇 궁금하다.?

정명구 매점주가 심었나.....??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조형물!

정명구 매점앞.

매점은 아직까지 오픈하지 않은 상태다.







소무의도 최고의 고도를 자랑하는 안산으로 오른다.






안산전망대로 오르는길

제법 고도가 높아지며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이 보여진다.




이제까지 해안길을 편안히 걷다가

 안산으로 오르는길 제법 땀나게 고도를 높인다.








호흡도 가빠지고, 땀도 흘리며 고도를 높여

소무의도 최고의 높이 안산전망대에 도착!


전망은 주변 나무에 가려 일정한 방향으로만 잘 보인다.







한참을 쉬고 원점으로 내려간다.

저 멀리 호룡곡산과 국사봉능선이 보인다.

조만간 다시한번와서 능선길을 타야겠다.





 다리를 건너면서는 서 있는것을 유심히 보지않았는데.

나갈때 보니 백송이라는 희귀종 소나무란다.








다시 다리를 건너오며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트래킹을 마친다.


다리를 건너는 거리까지 포함해 2.9k로

약 1시간30여분의 짧은길!

그래도 제법 좋은 풍경과 바다를 보여준 아름다운 길 이었다.



길을 걷는내내 바닷가라고 와 닿지 않더니

 버스를 기다리며 해빛에 말라가는 생선을 보니..


아차!

 여기는 바닷가지 하는 생각이 든것은 왜 일까?





왔던 코스로 되돌아 가며 짮은 시간이지만,

아름답고, 편안한 소무의도 트래킹을 마친다.


꽃피는 춘삼월에는 호룡곡산, 국사봉 종주산행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