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캠핑,라이딩/산행

북한산 비봉,의상능선 산행







작년 여름부터 시간이 날때마다 산을 찾아 몸매도 관리가 되고, 체력도 좋아지는 효과를 보았었는데?


동계에 접어들어서 이런일, 저런일 때문이라고 산행을 게을리 하였더니 몸도 불어나고,

백두대간은 한구간이 2~30k로를 산행하는 길인데, 몸이 준비가 안된상태로 그냥 덤벼드는것 같아

이제부터라도 시간이 날때마다 산을 찾아 체력을 다지려 한다.


집에서 찾기쉽고,

1000m가 되지않은 높이지만, 웅장하고 우락불락한 산세를 자랑하는 북한산이 ?

어쩌면 백두대간을 준비하는 우리에게는 더없이 좋은 체력단련, 산행기술 습득장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오늘도 북한산의 품으로 산행을 떠난다.






[산행정보]

- 산행일시 : 17.01.24(화) 10:10~16:20

- 산행거리 : 약8.9k(트랭글 기준)

- 산행코스 : 비봉, 의상능선 산행--(불광역 9번출구-대호아파트-비봉-문수봉-의상봉-북한산성탐방소)




 








불광역 9번출구→ 대호아파트를 찾아 한참걸어왔다.





10:10분!


입구를 찾지못해 잠시 혼란이 왔지만,

이내 산행로에 접어들어 족두리봉을 향해간다.

눈이 온지 며칠이 지났지만, 날씨가 추우니 아직도 잔설이 산행로 곳곳에 많이 남았다.








가파른 오름을 오르다 뒤돌아보니 가슴이 답답해 진다.

이렇게 많은 집들이 있는데, 아직도 집 없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10:50

족두리봉 도착


예전에는 족두리봉을 넘나들었는데, 이제는 올라다가 다시 내려온다.






족두리봉에서 문수봉쪽을 보니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그늘진 산행로는 눈이 제법 쌓여있다.











11:30분

향로봉 도착!


예전에는 이쪽으로 넘어왔는데

올라가는길이 보이질 않는다.

무리하지않고 돌아간다.






향로봉을 돌아가는 길 비봉이 파란하늘아래 멋지게 서있다.





비봉가는길 전망이 트이는곳에서 눈에 덮힌 북한산이 위용을 자랑한다.





문수봉도 점점 가까워 지고.







12:20분

비봉도착!


비봉도 오면 눈길한번 준걸로 만족하고 지나간다.








12:30분

사모바위 도착!


아침에는 영하10이었지만, 정오가 되니 기온이 올라가서 사모바위가 따뜻하게 보여진다.








눈이 쌓여있는 북한산은 보면볼수록 아름답다






뒤돌아 보니 많이도 걸어왔다.







12:40분

승가봉 도착!







여기서부터는 초행인데,

 북한산에도 이런통천문이 있네?






그늘진 내리막길에는 눈이 쌓여있어 조심조심 내려간다.






문수봉가는 길은 당연히 어려운길로....

이제 최고 난이도의 바위길을 간다.





13:20분

문수봉 도착!


이제 절반왔다.

눈길에는 내려가는것보다 올라가는게 편한데..

의상능선은 어떤길이 기다릴까?







눈을 품은 북한산이 멋진포즈로 서 있다.








역시나 그늘진 산행로는 눈이 제법 쌓여있다.

아이젠은 했지만, 조심조심 내려간다.









어디서 보든, 어떻게 보든 북한산은 멋지다.

내려가며, 북한산이 보일때마다 사진을 찍는다.







14:40분

증취봉 도착!


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데,

아이젠을 차고 오르고 내림이 많아서인지 체력적으로 힘들다.













14:55분

용혈봉 도착!


나는 내려가고 있지만, 이제 올라가는 산객들은 언제내려 오지???

많지는 않지만 서너팀들이 올라간다.










15:00시

용출봉 도착!


체력이 달리니 갈증만 난다.

그나마 백운대와 지나온길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힘을낸다. 






직벽에 눈까지 쌓인 이 바위길도 내려간다.....네발로 







15:30분

의상봉 도착


이제 마지막 고비만 남았다.


의상봉 하산길이 걱정된다.

다리힘도 많이 빠졌고 내려가는길도 엄청 가파른구간이니...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토끼바위는 더 닮았다.






16:20분

북한산성탐방소 도착!


거친 산행코스 지만,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다.

아이젠을 차고 걸어서 그런지?

거리에 비해서 다리에 걸리는 피로도는 20k로 이상 걸은 느낌이다.


비봉, 의상능선길을 처음 타 보았지만,

생각보다 경치도 좋고 나름 체력증진도 될것같아

앞으로는 자주 찾아올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