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영상의 날씨?
속된말로 미친날씨다.
아침,저녁으로 약간 쌀쌀함이 없다면
겨울이라 생각이 될까?
백두대간 종주길 이제 4구간 남았다.
이 겨울에 한 구간 더 종주하고픈데?
흰눈이 없는 갈색의 산길을 걷는게 흥이나질 않아 자꾸 주저주저하게 된다.
이번에도 100명산 탐방으로 관악산을 찾는다.
[트랭글 기록]
10:15분!
관악산으로 들어갑니다.
오늘 산행은
사당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
자운암 능선으로 내려오는 길을 선택한다.
산행 접근이 쉬운 관악산이니
많은 분들이 같은 길을 걷는다.
10:20분!
관음사 일주문 통과!
날씨가 봄 처럼 따뜻해 조금 걸었는데도 덥다.
입고온 외투를 바리바리 배낭에 넣고 간다.
본격적으로 능선을 향해 고도를 높인다.
조금 고도를 높였는데도,
시내가 한눈에 잡힌다.
백두대간 종주길에는 산행하는 팀들이 별로 없어 김여사와 호젓한 산행을 하며,
산꾼을 만나면 반갑기도 하고 그랬는데..
근교 산행에는 호젓함을 찾기는 어렵다.
혹여?
단체 산객이라도 만나면 이렇게 번잡한 산행을 해야하고,
조용히 이야기해도 될것을 큰소리로 떠들어대는 통에
듣고싶지않은 이야기를 들으며 산행을 해야하는 고역이 생긴다.
계속 고도를 높이니 힘도 들고,
단체를 보내기 위해 잠시 숨돌리고 간다.
10:45분
관음사 국기봉 통과!
사진한장 찍으라 치며?
단체 산객들 차례로 다 찍을때 까지 기다려야 하기에 국기만 찍고 간다.
날씨는 정오가 가까워 지면서 기온이 더 올라가는지
땀이 제법나고, 힘도 든다.
때론 급격하게, 때론 완만하게..
그렇게 관악산은 정상까지 고도를 높인다.
곳곳에 산객들 천지다...
날씨는 1주일 전 감악산보다 더 청명해서 조망도 좋다.
정상도 잘 보이는데, 아직은 멀어보인다.
계속 줄맞추어 정상을 향해......
바위 갈라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언제 튼튼한 몸통을 가질까?
11:25분!
하마바위 통과!
하마바위라고 하는데...
내눈에는 하마로 보이질 않는다.
11:40분!
마당바위 통과!
건너편 파이프 능선에도 산객들이 가득하다.
조금더 가까워진 정상!
땀흘린 만큼 전망은 좀더 멀리 보여진다.
관악문을 향해 또 다시 급 오르막을 오르고
12:35분
관악문 통과!
이제 한번의 고도 높이기만 하면 정상이다.
계단에 지쳐 숨한번 쉬어가며 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본다.
12:55분!
관악산 정상 도착!
힘도들고, 들고나는 산객도 많아 쉬엄쉬엄 걸었더니
관음사에서 정상까지 2:40분 걸려 도착!.
지난번 감악산보다 더 힘들게 올라온것 같다.
줄서서 인증하기 귀찮아?
잔머리 굴려 멀찍이 떨어져 인증!.
연주대도 한번 내려가 보고.
한켠에 자리를 잡고 간식타임!
지난번 감악산에서는 물을 거의 입에대지 않고 정상에 올랐는데!
오늘은 반병이나 먹었네.
커피와 빵으로 허기를 채우며 20여분 쉬었다 간다.
13:30분!
번잡스러운 깔닥고개 하산길을 피해 호젓한 자원암 능선길로 접어든다.
명품 소나무를 지나고....
계속 바위길을 내려선다.
14:00분!
왕관바위 통과!
14:20분!
자운암 통과!
뭔 일인지???
절을 철거중이다.
14:30분!
서울대 도착!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산이 있음에 감사하며,
번잡한 관악산 산행을 마친다..
2월에 백두대간 구룡령~조침령 종주길에 나서고 싶은데
날씨가, 날씨가 ????
눈좀 내려주세요!
상고대와 설경을 구경하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