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가족여행....!!!
로마 2일차.
오늘부터 본격적인 로마탐구에 들어간다.
어제 저녁 공항에서 로마 시내로 들어올때,
어둡지만 보여지는 풍경이 고즈넉한 고도에 온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내심 로마의 모습이 어떨지 기대감이 상승한다.
오늘 여행일정?
◆ 호텔 → 콜로세움 → 포로로마로 → 팔라티노 언덕 → 점심 →조국의제단
→ 캄파돌리오 광장 → 판테온 → 트래비 분수 → 콜로세움 → 호텔 ◆
2020.02.14일
어제 로마로 장거리를 날아와 엄청 피곤해져 늦게 일어나면 어떻게 하나?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
나름 열심히 잔다고 생각했는데,갑자기 눈이 떠 진다...!
시계를 보니 로마 시간으로 새벽 3시..헉!!시차적응이 안된다....설~잠을 잔거다.
다시 뒤척이다 6시쯤 일어나니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끼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여행오기 전 날씨를 보니 3일 연속 구름이어서 우산이 필요하겠구나 해서 챙겨왔는데...!진짜로..?
오늘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볼곳이 많은데...!! 로마의 날씨가 도움을 안 주니 약간 아쉽게 느껴지는 새벽 시간이다.
우리보다 시차적응이 잘되어
너무나 잘 자는 아이들을 힘들게 깨워 아침먹으러..
우리가족 유럽여행 기간동안 아침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좀 되었지만,
그냥 호텔에서 조식을 먹는걸로...
큰 기대를 하지않는다면 호텔 조식이 그리 불만스럽지는 않았다.
만약 호텔조식에 대해 순위를 매긴다면..??
로마, 파리, 런던순 이었던것 같다.
07시부터 시작되는 조식!
우리는 7:30분경 내려왔는데 한가하다.
울 나라분들에게 인기없는 호텔인지..??
한국분들은 4박하는동안 2가족 정도 만난것 같다.
여러종류의 빵과 치즈, 과일등이 차려진 조식메뉴!
빵이 주식이 아니지만,
오늘의 여행을 위해 맛있게 먹는다.
어~잉!
이건 뭔 일..???
식사 후 방으로 올라오니 기대치 않았는데 하늘이 개어간다.
날씨가 도와주네....감사감사...!!
오늘은 콜로세움을 1순위로 구경하기로 계획했다..!!
로마의 첫날이고, 지리나 교통편 이용도 익숙치않아,
무리하지 않고 여유있게 다니려
콜로세움 입장시간도 11시경으로 예약.
구글맵에 도움받으며
호텔에서 9시가 넘어 나와 콜로세움으로 걸어간다.
날씨는 더욱 화창하게 개어져 구름한점없는 푸른하늘이라
우리가족 로마여행을 즐겁게 해준다.
로마는 물이 참 많은 도시인것 같다.
분수와 수도가 시내곳곳에 배치되어 맑은물을 뿜으니 부럽다...
수도물은 바로 받아서 마실수 있는듯,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면 물을 먹는다.
시골에서 갓 상경해 서울구경하는것 처럼 이리저리 둘러보며
콜로세움으로 걸어가다
이탈리아스러운 풍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기도.....
그렇게 룰루랄라 걸어오니 콜로세움이 보인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로마에서 콜로세움은..!!
여행의 시작점이라 할수있다.
물론..!!
바티간은 예외지만,
콜로세움을 중심으로,
모든 관광지가 걸어다닐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조금더, 조금더 하다보면
3만보를 넘게 걸어다녀야 하는 로마여행 이다.
2000년전 건축물이 아직도 저런 자태로 남아있다니...!!
정말!
로마시대의 건축술이 대단하고 대단하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부러웠던것이 대리석과 건축, 조각상이었다.
대리석을 이용해 건축한 성당들..
그리고 내,외부 장식을 위한 조각들..
정말 사람손으로 만들었나 싶게 감탄이 절로나왔다.
우리가족 유럽여행 스타트를 끊는 콜로세움!
생각보다 웅장하고, 큰 크기에 놀라웠다.
이것이 2000년전 중장비 하나 없는 시절에,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 지어낸 결과라는게...
출입구쪽으로 오니 벌써 입장했거나 하기위해 줄서있는 관광객들이 많다.
11:10분으로 예약한 우리는
입장까지 1시간여 시간이 남아 있어
사진찍기 하며 주변을 돌아본다.
콜로세움이 없었다면 이 콘스탄티누스 황제 개선문도 명성이 자자할텐데...
너무나 유명한게 옆에 있으니....
그냥 덤인것 처럼 스쳐가는 개선문이다.
정말 겨울이 맞는것인지..??
더위에 그늘을 찾아야하는 로마의 겨울!
하늘은 구름 한점없이 푸릇푸릇하고,
날씨는 포근하고,
햇빛은 따사롭다.
시원한것이 급 댕기는 날씨지만,
팔고있는 잡상인들의 에비앙을 먹어도 되는것일까..??
의구심이 들어 참는다.
예약시간보다 10분 일찍 예약바우처를 보여주었더니 통과!
드디어 콜로세움 내부로 들어간다.
우린 패스트랙 입장권을 예약해 옆의 현장구매라인과 달리 쑥쑥 진행한다.
그러나,..!!
검색대에서 잠시정체!
로마뿐 아니라 파리, 런던에서도 관광지의 주요 정체 원인이 이 검색대!
가지고 있는 가방, 소지품등을 검색한다.
모든 과정을 통과하고 들어온 콜로세움!
허물어지고,
형태만 남은 건축물인데..??
돌아보다 마주치 관광상품점에서 아이들은 엽서도 구매하고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에는 발굴된 유물 전시관이 있어 콜로세움에 대해 좀더 깊숙히 알수있다.
높이 차이가 얼마 없는데도?
1층에서 보던 것과 다른 모습의 콜로세움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관종 갈매기도 만났다.
자기 자리인듯 날아가지 않고 포즈를 취해준다.
그러나,
자기가 정한 구역이내로 접근하면 부리로 쪼아대기도 한다.
지가...뭐..??
콜로세움 스타라도 된듯..!!
그냥 발길 닿는데로 한바퀴 돌아보니
벌써 한시간여가 지났다.
다음 코스인 포로 로마로를 가기위해
콜로세움과 안녕을 한다..
포로 로마로 가는길 한국친구가 있어
사진을 부탁하니 이렇게 멋지게 찍어줬다.
포로 로마로 입장을 하기위해 줄서기!
그리 오랜시간 기다리는것은 아니었지만,
뜨거운 햇살아래 서 있으니 힘들다.
사람이 많아서 지제되는게 아닌,
검색대 때문에 벌어진 줄서기였다.
포로 로마로에 들어오니 여기도 개선문이 있네..??
"티투스황제의 개선문"
콜로세움 옆에있는것에 비해서는 크기가 1/2수준!
장식도 간소한데 역사는 더 오래되었다고 한다.
포로 로마로가 뭐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고대 로마 시대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 집회장, 시장, 신전 등의 공공시설이 밀집된 지역이고,
로마에도 여러 개의 포룸이 있으나 포로 로마노가 가장 오래된 곳이다
잔해들만 남았지만 그 규모를 보면 엄청나게 크다.
그 당시 로마의 수준을 볼수있다.
여기에도 관종 갈매기가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로마여행은?
많이 알고오면 더 재미있을듯 한데..
우린 그냥 눈으로 보는것으로 만족한다.
다음은 팔라티노 언덕으로
정녕 이것이 로마의 겨울 풍경일까???
나무와 잔디의 푸르름이 여름수준이다.
슬렁슬렁 걷다 도착한 대전차 경기장이 보이는 언덕!
풍경도 좋고, 날씨도 좋다.
그렇게 돌고 돌아..
여기도 황제들이 기거했던 터라고 했는데...
모든 시설물들이 엄청크다.
포로 로마로 구경을 마치고 조국의 제단을 향해 간다.
찾아가는 길을 구글맵에 의지하니
다시 콜로세움옆을 지나 도로따라 가라고....
시간을 보니 벌써 오후 2시가 지나고 있다.
김여사와 아이들이 배고프고,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쉴만한 장소를 물색하는데
콜로세움역에서 조국의 제단쪽으로 가는길
다행이 식당가가 있다.
그 중에 마음에 드는곳에 자리를 잡니다.
시원한 맥주와 피자,리조또,스파게티,생선구이 등
1인 1메뉴씩 시켜 같이 맛본다.
이탈리아 음식이 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그런음식이 없었는지 우린 맛있게 충전했다.
그리고 젤라또 까지..
그렇게 1시간여 휴식을 취하고 다시 조국의 제단으로 움직인다.
로마시내 자체가 고적지인듯..
현대의 건축물도
과거의 건축물들과 조화를 이루니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다.
"조국의 제단"
역사를 알고픈 마음은 없다.
일단 !스케일이 엄청나다.
그런데..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혹평을 들었다고..!!
내가 보기에는 멋진 건축물인데..
올라올수 있는데 까지 올라와 봤지만,
어디가 베네치아 광장인지 잘 모르겠다.
눈에 보이는것이 베네치아 광장인듯..!!
멋진 푸른하늘을 구경하다 조국의 제단을 내려와 캄파돌리아 광장으로 간다
아직도 콜로세움 부근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벌써 2만보 이상은 걸은듯, 발바닥이 저려온다.
유럽여행은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
그러고 보면 포로로마로에서
주변풍경으로 보이던 것들이 다 이름난 명소였던것이다.
조국의 제단에서 4~5분 정도 걸었을까?
캄파돌리아 광장이 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광장으로 유명한
캄파돌리아에 들어왔다.
무거워진 다리때문에 관광보다는 휴식을 위해 20여분 광장에 철퍼덕앉아 시간을 보내고,
인접한 판테온으로 또 출발!!.
판테온을 찾아 골목길을 이리저리 빠져나간다.
캄파돌리아 광장에서
10여분만에 찾아온 판테온..!!
역시나 유명한 관광지이니 시끌벅적 하다.
소지품 관리에 주의하라고 아이들에게 경고를 하고,
우리도 판테온 내부로 들어가 본다.
고대 로마시대의 건축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이런 건축물을 보면,
나는 건축 문외한이지만,
정말 궁금해 진다.
아이들도, 우리부부도 ..!!
관광은 뒤전...앉을 자리만 찾는다.
마침 보이는 빈 자리..!!
잠시 앉아 내부를 구경하며 발을 풀어본다.
실내에서는 딱히 볼게없다.
천정에 뚫어진 구멍외에는...
여기에서도 잠시 쉼을 하였다고 보면 된다.
이제는 트레비분수를 보러 가야하기에 판테온에서 나간다.
판테온을 나오니 5시가 넘어섰고,
거리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인접한곳에 위치한 트레비 분수를 보기에 딱 좋은 시간..!!
또 다시 발걸음을 움직인다.
트레비 분수!
그렇게 판테온에서 터덜터덜 걸어
10여분만에 도착한 트레비 분수.!
여기는 정말 ..???
명성에 걸 맞게,
사진찍기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다.
그래도 ..!
끼여,끼여 추억샷을 찍어본다.
한켠에 자리를 잡고
트레비 분수를 감상하고 있는데 ,
두쌍의 연인이 애로틱한 모습을 연출해 준다.
첫번째 연인은 ???
장시간 과격하게 키스를 헤대고 있어 눈길을 모았고,
두번째 연인은??
모든이들에게 잠시만 조용히 해 줄것을 부탁하고,
여인에게 사랑의 고백을 하여
박수세례와 함께 아름다운 키스를 하여 대조를 이뤘다.
이 연인들 덕분에 우리가족 트레비 분수는 잊지 못할것 같다.
이제는 숙소로 돌아갈 시간!
점심을 너무 늦게 먹어서 그런지 저녁 먹자는 이야기가 없다.
배고픔보다 화장실이 더 필요해 ..!
맥도널드에 들어가 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화장실 값을 치루고
콜로세움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제대로 버스를 탔다고 생각했는데..!!
타고보니 테르미니역이 종점이다.
로마버스는..??
1시간이내에는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덕분에 다른 표를 구하지 않고
다시 다른버스를 타고 콜로세움으로 간다.
콜로세움 도착!
시간은 저녁 8시!
아직도 콜로세움 주변은 야경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많네..!!
호텔까지는 약 15분거리..!
트램을 타고 가려다 20여분 기다려야 하기에,
힘들지만, 그냥 걸어 숙소로 돌아간다.
이렇게까지 많이 돌아다닐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조금만 걸어가면, 조금만 걸어가면 되네..
하다보니 생각보다 엄청 걸어다녔다.
오늘 걸음수만 3만보가 넘었으니...
숙소에 돌아오니 급 피곤하고 출출해 진다.
아이들과 함께 가져간 라면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오늘의 로마여행을 마감한다.
내일.. 바티간여행을 기대하며....!
[구글 타임랩스]
(파랑은 : 도보, 짙은 파랑은 :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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