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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북진종주 1,000일의 여정(3부)




----- 3부 ------ 


구 간 : 백봉령 ~ 진부령

일 시 : 2018.10.08~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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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길....737km



32번 배낭을 꾸리고..

그 중 9번은?

 1박2일 연속으로 걸어야 했던 백두대간 종주길!


봄, 가을철 산방 기간을 빼면,

약 6~7개월 정도만 허락된 종주길!


그리고..


길은 있으나?

 걷지 못하게 감시하는 눈길을 피해,

죄지은 것처럼 다녀야 했던 종주길!



왜?

이런길을!

힘쓰고, 돈쓰며 다녔는지......


지나고 보니 힘들고 어려웠지만,

추억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고 내가 산을 다람쥐처럼 잘 타고,

체력이 월등히 좋아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좀더 산에 대해 겸손해 지고,


정상 등정이 최고인줄 알던 산행 스타일이

주변 풍경까지 볼수있는 여유스런 산행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얻은 산행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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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간은 완주하는 의미도 있지만,

명산 품격과 멋진 풍경이 어우려진 황홀한 종주길 이었다.



화란봉 전망대에서 보여지는 대관령!

선자령!

점봉산!

언제나 멋진 설악산!

그리고

여명의 상봉 오름길...등!



백두대간 종주를 하지 않았다면

 마주하지 못할뻔한 풍경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다시한번 생각해도

백두대간 종주를 결심하고, 완주까지?


탁월한 선택이었고,

멋진추억과 결과를 만들어낸 나의 자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