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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 11(비재~늘재) 1일차




2017년 추석연휴!


직장을 다니면서 언제 이렇게 긴 연휴기간을 맞이할수 있을까?

나야 교대근무를 하니 별 감흥은 없지만?


하지만,

 이 좋은 기회를 놓치기 싫어 11회차 백두대간 종주에 나서본다.

이번 구간에는 비탐구간도 있어 1박2일코스로 간다


1일차 : 비재~피앗재산장

2일차 : 피앗재산장~늘재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17.10.06(금) 12:30~17:30(약 5시간)

☞산행날씨 : 비, 안개

☞산행코스 : 비재~갈령삼거리~형제봉~피앗재삼거리~피앗재산장

☞산행거리 : 7.41k (트랭글 기준,접속1k 포함)

☞누적거리 : 261.93k (알바,접속포함 269.66k)

☞교통편  

         - 자차 이용(날머리 늘재 어머니동산 맞은편 주차 후 비조령으로 택시이용 산행시작)

         - 택시 : 화서개인택시 이 진식( 010-4858-2595) 늘재~비조령(3만원)

☞산행특징

         - 일기예보에 따라 비가 내렸으며 많은 비는 아니지만 우비를 입고 산행을 해야만 했다

         - 산행거리가 짧아 체력적 부담은 없었지만, 안개와 비가 그득한 백두대간길을 걸어가니 땀이 엄청나게 난다.

         - 비재 출발하여 10여분 된비알 이후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었으나, 초반 된비알에 단련되어서인지 피앗재까지 크게 힘들다는  

           생각없이 걸었다.

         - 피앗재 산장을 예약할땐 2팀의 예약이 있다고 했는데, 도착해보니 다른팀들은 예약취소 및 날짜변경!

         - 덕분에 산장지기님과 저녁밥상에 막걸리 한잔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다 오붓하게 밤을 지냈다.




[트랭글 기록]


 




백두대간 북진종주 "비재~피앗재" 시작!



계속적으로 날씨를 모니터링하고 있었지만, 역시 기상청의 예보가 맞았다.


집에서 출발할때 서울 하늘은 구름은 있지만 파아란 쪽빛 가을하늘이었지만,

속리산 그늘에 내려오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나마 오늘의 산행이 짧고 민박을 하니 1일차 백두대간 종주산행은 부담은 적다.

10월6일 오전9시경 출발하는 백두대간 길!

고속도로 차량흐름이 어떻게 될지 걱정되었는데

 생각보다 막히지 않고 2시간여를 조금더 달려 늘재에 도착한다.


11시30분쯤 택시를 콜하고 기다리는 중 비가 내린다.

괜찮아....오늘은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 몸풀기 산행이니까....하며

나 자신을 격려한다.



12:30분!

백두대간 종주 11회차 시작!

택시를 타고 비재에 도착하니,

비는? 늘재보다는 약하게 내린다.

터널안에서 채비를 갖추고 산행을 나선다.




약 3주만에 비재에 다시 섰다.

이슬비가 우리를 반겨주지만,

즐거이 시작!



시작부터 급경사를 오른다.




10여분 땅만보고

호흡을 추스리며 오르다보니 불쑥나타나는 산소!


후손이 찾지 않는지 관리가 되지 않았다.


이제 된비알 끝!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으나, 갈만하다.





속리산 온것을 환영하는 첫번째 만나는 바위!

길을 막는 바위를 우회하여 백두대간 종주길은 이어진다.





로프길이 나타나지만,

잡아도,

안잡아도 오를수 있는 길이다.




13시15분(산행시작45분)!

조망바위 도착!


조망바위에 올라서 주변을 보지만,

보이는것은?

 안개에 가린 산능선 뿐이다.









우리의 산행리본을 하나 달아주고

 다시 대간길을 걸어간다.



때론 급경사를 오르기도 하고,

때론 급하게 내림을 하기도 하지만,

무난하게 걸어간다. 






또다시 로프길이 나타나지만,

이길 또한 겨울 빙판길이 아니라면 잡을 필요는 없을것 같다.




산행길에는 산부추와 구절초가 밋밋한 길을 지키고 있다.





14:05분(산행시작1:35분)!

억시기마을 삼거리 통과!





14:10분(산행시작1:40분)!

못제 통과!


설명판과 의자가 없었다면 알수가 없을것 같은 풍경이다.

언제쯤 물고인 못제를 볼수 있을까???



산행길은 오히려 좀더 편안한 오르내림을 이어준다.




14:30분(산행시작2:00)!

구병산 갈림길을 통과 한다.




큰바위를 만나면 둘러가는 백두대간길!







때론 바위를 넘기도 하지만, 길은 온순하다.







15:10분(산행시작2:40분)!

갈령삼거리 도착!


비가오는 백두대간길을 걷다보니 물은 많이 먹히지 안는데?

우의를 입고하는 산행이다보니 땀이 비오듯 흐른다.

형제봉 오름을 위해 잠시 쉬어간다.






15:20분 !

형제봉을 향해 발걸음을 움직인다.





오름이 지속되지만, 크게 어렵진 않다.





15:50분(산행시작3:20)!

형제봉 도착!

이 안내판이 없다면 모르고 지나칠수도...

대간길에서 바위를 한번더 올라야 형제봉 정상석을 만날수 있다.





맑은날엔 좋은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하던데...

오늘같은 날씨에는 마음으로만 그리며,

 잠시 쉬었다 간다.










16:00시!

형제봉에 우리의 대간리본 하나 걸어두고...

피앗재로 향한다.




빗길에 미끄러운 급 내리막을 내려선다.






다시 시작되는 오름과 내림

조금더 유순해진 백두대간 종주길이다. 










가끔씩 보여주던 구절초가 산부추와 집단으로 모여있는 길도 지나고





16:50분(산행시작4:20분)!

피앗재 삼거리 도착!


오늘 백두대간 산행은 여기도 스톱!

피앗재 산장으로 내려선다.






17:15분(산행시작4:45분)!

대간길에서 1k거리의 만수리 마을 임도길에 내려섰다.




이제 비는 그치고,

안개만 산허리를 오르락 내리락 한다.




아담한 마을이 보이고..




17:30분(산행시작5:00)!

피앗재 산장 도착!





피앗재 산장지기님 내외의 환대를 받으며

새로이 신축한 방에 여장을 풀고,

따스한 물로 샤워를 하니 세상 부러울것이 없다. 



어제 통화 할때엔 2팀이 더 있다고 했는데..

와서 보니 예약한팀들이 취소 및 날짜를 변경했다고..


 

덕분에  산장지기님과 오붓하게

김치찌개에 막걸리로 반주를 하며 저녁을 먹는다


8시가 넘는시간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1일차 산행을 마무리하고,

내일 4시 기상을 위해

저녁 9시경 잠자리에 든다.


※ 피앗재산장 1박(저녁,아침, 점심도시락포함)---1인/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