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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 12차 (늘재~버러미기재)




10월에만 두번의 백두대간 종주길!


일주일전 비조령(비재)~늘재를 1박2일로 다녀오고

 허벅지의 근육통이 풀리자마자 12차 백두대간 종주길에 나섰다.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17.10.15(일) 05:00~17:00(약 12:00분)

☞산행날씨 : 바람, 구름 후 맑음

☞산행코스 : 늘재~청화산~조령산~대야산~버러미기재

☞산행거리 : 16.51k (트랭글 기준)

☞누적거리 : 295.38k (알바,접속포함 303.11k)

☞교통편  

         - 자차 이용(날머리 늘재 어머니동산 맞은편 주차 후 산행시작)

         - 택시 : 화서개인택시 이 진식( 010-4858-2595) 버러미재~늘재(5만원)

                     화북에서 화서택시를 콜하니 요금이 따블이 된다....지역택시를 이용해야만 경비가 절약된다.


☞산행특징

         - 늘재를 출발하여 정국기원단까지는 완만한 오름을 이어가지만, 이후부터 청화산까지 제법 가파른오름을 오른다.

         - 청화산을 지나며 확연이 날이 밝아오고 조망 또한 걷는내내 좋은풍경을 선사한다.

         - 대간길의 능선을 오르고 내림이야 언제나 같지만, 이번 백두대간 종주길은 가을이 깊이 내려않아 등로에는 낙엽이 수북하고,

           나무들은 가지만 앙상한 몸매를 드러내니 여름보다는 조망은 좋았던것 같다.

         - 대야산을 오르며 비탐구간에 나름 신경이 쓰였지만, 카메라 옆으로 가는길이 뚜렷하고 찾기쉬워 가볍게 통과한다.

         - 이 구간 최고의 난코스 인 직벽을 만나 잠시동안 마음을 안정시키구 하강하는데 산행기를 많이 읽고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내려섰다.

         - 오히려 이후의 촛대봉, 곰넘이봉을 오르기 위해 넘나들은 바위길이 더욱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백두대간 12회차다.



        


[트랭글 기록]


 




아산에서 학교다니는 큰아이한테 겨울 옷과 이불을 전달하고,

늘재로 가기위해 집에서 오후 6시경 출발한다.


큰아이와 만나 저녁도 먹고 시간을 보내다 밤10시경 늘재로 움직인다.


1주일만에 다시 늘재에  도착한 시간이 밤12시!

저번 처럼 창고앞 공터에 차를 주차한다.


이 시간 우리말고 또 한대의 차가 주차해 있다.

이분은 아마 남진하는듯...산행하는동안 만나질 못했다.


민가가 없으니 주변은 온통 어둠으로 가득채워져  있고,

오직 우리차의 엔진소리만 소음으로 들린다.

내일의 날씨가 걱정되어 하늘을 보니...

무수한 별들이 반짝인다...내심 안심하고 차박을 한다.



4:30분!

불편한 차안에서 몸을 깨워 산행 준비를 한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

잠시동안 갈까?말까? 갈등도 한다.





5:00시!


백두대간 북진종주 12차 시작!






5:10분(산행0:10분)

첫번째 이정표를 지난다.


새벽녁 불어오는 바람이 쌀쌀하다.

열심히 걷는데 오히려 추위를 느낀다...



5:30분!

정국기원단.


인증샷만 찍고 바로 통과!

이제부터는 제법 등로가 거칠어진다.

 



초승달이 우리를 반겨주는듯 하는데..

시야는 아직도 어둠이 가시지 않아 땅만보고 걷는다.

 



6:25분!(산행1:25분)

청화산 정상도착전 헬기장!


여명이 밝아오는데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하다.

바람도 쉴새없이 불어와 몸의 열기를 거두어가니 쉬고 싶은생각이 없다..






6:30분(산행1:30분)

청화산 도착!


언제나 백두대간 종주길을 새벽녁에 시작하니 첫구간은 어둠속에 땅만보고 걷는다.

그래서일까? 별로 힘들다는 생각없이 청화산에 도착했다.

바람이 잦아드는 한 귀퉁이에서 잠시 쉬어간다.






6:55분(산행1:55분)

시루봉 갈림길 통과!

청화산에서 급 내리막 조금내려오니 갈림길이다...

역시나 백두대간길은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백두대간 종주길!

어느새 가을이 깊어져 조망을 가리던 잎들이 떨어져 드문드문 시야가 확보된다.




몇년이 지나면 이 여린잎은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자연의 생명력은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평이한 백두대간 능선길을 단풍을 즐기며 걷다 뒤돌아보니

 벌써 청화산에서 많이 멀어졌다.



단지 산의 윤곽과 음영만으로 그려진 아침의 산하!

저절로 멋지다는 말이 입밖으로 뱉어진다.


이 또한 백두대간을 종주하지 않는다면 볼수없는 풍경인지라

왠지 득뎀한 기분이 된다.




지난번 대간길에 간식거리가 많지 않아 물만 먹었는데?

이번엔 먹거리를 여러가지를 준비했다.

떧,찰쌀떡,약과,비스켓,초코렛,사과,삼각김밥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반은 남겼다.



700고도를 넘는구간은 벌써 단풍이 한창이다.

조금더 지난다면 백두대간 능선길은 수북히 싸인 낙엽길을 걸어야 할듯..



가야할 능선과 조항산이 뚜렷이 보인다.




청화산에서 지나온 능선길!

단풍이 한창이다.



첫번째 만나는 로프길!

안 잡고도 내려갈수 있다.





눈으로 보는 단풍이 아름다워 찍었는데..

사진은 눈보다 못하다.



의상저수지를 왼편에 두고 오래오래 같이 간다.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김여사님 인증샷!



조금더 가까워진 조항산!



8:30분(산행3:30분)

갓바위재 통과!


무던한 능선길을 내려서니 갓바위재..

쉴곳도 없고, 바람도 쌀쌀해 조항산을 향해 계속 걷는다





한바탕 작은 오름을 오르니 조항산이 더욱 가까이 왔다.




은근한 오름을 계속 오른다.

 




은근 종주길이 바위길이다..






대야산도 보이고..





조항산 정상직전 갑자기 로프타고 하강!

이후 다시 조금오르면 정상이다.





9시15분(산행4:15분)

조항산 도착!


청화산 보다는 조망이 더 좋다.

날씨도 구름이 끼였지만, 시야는 좋다.








이 부근이 바위가 좋은 산인지?

채석장의 흔적이 여러곳에 보인다.


백두대간 종주길을 통제하느니,

채석장 개발을 제한하여 자연보호 하는것이 우선 아닌지...국공단에 묻고 싶다.




대야산이 어서오라 부르는듯하다.




저 멀리 다음구간의 대표 희양산도 보이고...




10여분 휴식하고 고모치를 향해 조항산을 내려선다.

오를때는 급경사를 잘 느끼지 못하는데, 내려서면 가파르다




9시40분(산행4:40분)

의상저수지 갈림길 통과!

계속 내려선다.





9시55분(산행4:55분)

왕송마을 갈림길 통과!




10:00시(산행5:00분)

고모치 도착!

고모샘에 둘러 석간수 한잔 마시고 밀재를 향해 백두대간 종주길을 이어간다.





대야산이 가까워 질수록 산행로를 막는 바위들이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밀재를 향한 종주길은 바위를 우회하기도 하고, 때론 오르고, 내려서기도 하며

지루함이 없다.  





11:50분(산행6:50분)

밀재 도착!





대야산 오르기 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 많이 먹어 체력충전!

20여분 충전 후 출발!




12:15분(산행7:15분)

대야산 정상을 향해 출발!

북한산을 오르는듯한 대야산 오름길!

바위도 비슷한듯 하다.






코끼리 바위도 지나고...




선바위? 도 지나고

자연의 신비란...

어떻게 이런 위치에 바위가 섰는지 궁금하다.






마침 하늘도 개어 청명한 가을 하늘이 열렸다.

 


 





왼쪽끝 조항산에서 이어지는 걸어온 백두대간 종주길도 다시한번 굽어본다.







12시50분(산행7:50분)

대야산 전위봉 도착!


제법 명성이 자자한 산인지라 그늘진 곳곳에 많은 산객들이 식사를 한다.

백두대간 종주길을 걸을며  많은 산객과 산행하기는 간만인듯..







13:00시(산행8:00분)

대야산 도착!


한무리의 산객들이 내려서니 정상은 우리차지가 되었다.






정상석 왼쪽!



정상석 오른쪽!





13:05분(산행8:05분)

정상에서 짐직 여유를 부리고 이었지만, 마음은 바빴다.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해 우측 난간을 넘어 비탐구간으로 접어든다.




카메라 우회길인듯 표시도 있고, 길도 제법 뚜렷하다.

신속히 지나간다.






첫번째 로프!

몸풀기 수준






그리고 자주 보던 바위!

긴장된다.




직벽을 향해 내려선다.





13:15분(산행8:15분)

직벽 입구 도착!

마음도 진정하고, 물도 마시며 호흡을 정리하고 출발한다.




13:20분!

직벽 하강!





1번 로프!





2번 로프





3번 로프!







13:30분(산행8:30분)

직벽 하강 완료!


약 15분쯤 걸린듯...

위협적인 모습이지만, 조금의 긴장된 자세와 마음만 있다면 안전하게 내려올수 있었다.

올라갈때는 더 힘들듯하다.

특히 팔힘이 없는 사람은 깨나 고생할듯...




직벽을 하강한 후 촛대재까지 까칠한 급 내림길을 간다.





14:05분!

촛대재 통과




바위를 넘나드는 촛대봉 오름길이 생각보다 힘들다.






14:15분(산행9:15분)

촛대봉 전망바위!


내려선 대야산이 한눈에 보인다.

거리는 얼마되지않는것 같은데 꽤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은근 힘든 바위오름길!





14:25분(산행9:25분)

촛대봉 도착!


직벽하강 후 쉼없이 촛대봉에 오르니 힘들다..

10여분 쉬었다 간다.







15:00시(산행10:00분)

블런치재 통과!


촛대봉에서 하염없이 내려서다 보니 안부에 도착!

이정표는 없지만, 어지러운 프랜카드를 보니 블런치재 인것 갇다.

이제 마지막 남은 곰넘이봉을 향해 된비알을 오른다.





곰넘이봉 가는길도 바위를 넘나들어야 한다.

종주길 후반에 들어서니 체력도 많이 방전되었고 , 다리도 엄청 무거워 졌다.




순간, 순간 바위에 올라서려 다리에 힘을 주니 쥐가 나려 한다.

비러미기재는 17시 정도에 도착할 예정이므로 천천히 간다. 




15:25분(산행10:25분)

미륵바위 통과!




걸어온 대야산, 촛대봉 능선이 제법 멀어 보인다.





15:45분(산행10:45분)

곰넘이봉 전위봉 통과!


곰넘이봉이 멀어 보인다.

그런데 가보니 생각보다 빨리, 어렵지 않게 도착된다...횡재한 느낌! 





16:00분(산행11:00분)

곰넘이봉 도착!


역시 바위길이 은근한 체력소모를 요한다.

간식도 먹으며 한참을 쉬었다 간다.




정상석은 어디가고 받침대만 정상석을 대신하고있는 슬픈 곰넘이봉!






우리의 백두대간 종주 리본도 하나 걸고.




16:20분(산행11:20분)

버러미기재를 향해 출발!




내려서며 화북 택시를 콜 하였지만, 올수없다고 하여 화서 택시를 부르니

택시비가 배가 든다(3만원 정도인데 ▶ 5만냥 지불)




17:00(산행12:00분)

버러미기재 도착!


숨죽이며 계곡에 내려 땀을 훔치며, 택시가 오기를 기다린다.


12회차 백두대간 늘재~버러미기재 종주구간!

대야산 직벽구간 과 많은 바위길이 있었지만,

안전하게 즐겁게 백두대간 종주길을 걸었다.


다음구간이 좀더 어렵다고 하지만, 준비 잘해서 11월 초순에 다녀오려 한다.




17:15분!

콜한 택시를 타고 늘재로 간다.





집으로 가는길!

증평삼거리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늘재~버러미기재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