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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26 (삽당령~대관령)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18.10.08(월) 05:05~16:50(약11:45분)

☞산행날씨 : 쌀쌀, 맑음

☞산행코스 : 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령~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

☞산행거리 : 27.45k (트랭글 기준,  접속거리 0.0k)

☞누적거리 : 591.95k (알바,접속포함 605.78k)

☞교통편 

  - 자차이용 들머리 삽당령 주차 후 산행

  - 횡계 콜 택시(033-330-2285 이정계) 이용 삽당령 원복(대관령~삽당령, 5만원)


☞산행특징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백두대간 종주길은 완만하고 평탄한 구간이 연속되었다.

  - 물론 작은 봉우리와 석두봉, 화란봉, 고루포기산, 능경봉등은 올라서기가 만만치는 않았지만, 대체로 완만하고 걷기 좋은길이 이어져

    걷는 내내 크게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 삽당령~닭목령구간은 석두봉오름이 나름 힘들게 느껴졌지만, 화란봉은 석두봉 보다는 쉽게 올라섰는것 같고, 풍경은 화란봉 전망대가

    최고의 전망을 선사해줘서 필히 가보아야할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 그러나, 많은 대간러들이 그냥 지나가는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 닭목재에서 고루포기산을 오르는 길은, 시작부터 계속 오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오르다, 완만해지고, 또 오르고가 반복되지만,

    결론은 계속적으로 고도를 높이는 구간이다.

  - 고루포기산을 내려서면 샘터 이정표까지는 내림을 하지만, 이후부터 능경봉 오름이 구간종주를 벌써 20k 넘게왔기에 체력도 소진되고,

    된비알 계단에 맞서야 하기에 제일 힘들게 올라야 했다.

  -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산행로도 뚜렷하고,  오름내림도 완만하고 평이하여 걷기 좋은 구간이었으며,

  - 특히, 단풍이 온산에 절정으로 치닫고 있어 더욱 멋진 백두대간 종주길 이었다.




[트랭글 기록]


 



백두대간 북진종주 26차

"삽당령~대관령"

시~작!




어제 저녁 삼겹살에 소주한잔이 수면제 역할이었는가 보다.


모텔로 돌아와 내일 산행 준비를 하고,

잠시 누웠있는다는 것이 바로 "기절"


04:00분

 핸폰 알람에 신속히 기상을 하고, 두고오는 짐이없는지 살펴보고 모텔을 나온다.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들려 컵라면을 사들고 삽당령으로 출발!



04:40분

삽당령에 도착하니 가로등이 켜져있어 적막하지는 않다.

제법 불어있는 컵라면으로 쌀쌀한 날씨에 움추려진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제의 피로가 덜 풀려 아직도 몸은 뻐적지근거리지만,

오늘은 제법 긴 구간을 걸어야 하기에 나름 긴장도 되고,

어떤 종주길이 펼쳐질까 기대도 하며,

2일차 백두대간 종주길 준비를 한다.







5:05분!

좋합안내판을 뒤로하며

2일차 삽당령~대관령 백두대간 종주길을 시작한다.





완만하게 오름이 시작되고,

작은 봉우리를 서너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칠흑같은 어둠속을 걷는다.





5:30분(산행0:25분)

차단기가 있는 임도에 내려서고.

차단기를 통과하여 조금더 걸어가니 종주길은 역시 숲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5:40분(산행0:35분)

삽당령에서 1.7k

조그마한 둔덕을 올라서니 쉼터인듯 통나무 의자가 있는곳을 지나간다.

아직은 쉴 시간이 아니므로 통과! 






쉼터 주변나무에 이런푯말이 걸려있다.

"승기봉"..




고도를 별로 높이지 않고 왔는것 같은데..

내려서는길은 제법 깊게 내려선다.



내려서고 다시 오름길!

여명이 밝아온다.

어둠속에 길만 보고가니 방향감각이 없다.

일출은 꿈도 못꾸고

앞으로 가는 일에만 집중하며 걷는다.




6:15분(산행1:10분)

오름을 올라서니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인다.

종주길도 자잘한 풀들 사이로 뻗어간다.





6:20분(산행1:15분)

삽당령3.3k통과!

지나는 길가에 잣나무들이 많은데, 잣이 많이들 달렸있다.

떨어진것 하나 주워가며 심심풀이로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가는길이 천리라

딴곳에 정신팔지 않기로 하고 그냥간다.

알고보니 이곳이 잣나무를 개량하는 채종원이라고.





6:28분(산행1:23분)

삽당령3.3k이정표에서 약10분 못미쳐 걸어오니 제3쉼터!

아직은 갈만하니 그냥 통과




백두대간 종주길은 오르면 평탄하고,

또 오르고를 반복하면 간다.

또 한구비 올라서니,

이번에는 선 배드형 의자쉼터를 지난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한 구비 올라서니,

본격적으로 올라야할 석두봉이 우뚝하니 서 있다




제법 심하게 올라서야 하는지,

일단 쉬어가라고 쉼터도 준비되어 있다.

우린 그냥 직진!




된비알 경사보다는 어쩌면 계단이 더 편하기도 하다.

일정한 간격의 계단 높이가 스텝을 가지런하게 가질수있게 해주니..

그렇지만,

석두봉을 올라서는 이 계단은?

중간에 2번 쉼을 하고 올라선다.





7:15분(산행2:10분)

석두봉 도착!

힘들게 올라서니,

보상이라도 하듯 시원한 풍경을 선사한다.




강릉이 보이고..



능경봉과 선자령도 보이고..



가야할 백두대간 능선과 안반데기 풍차들도 보인다...




처음으로 5분여 쉼을 하는데?

아직은 기온이 오르지 않아 춥다.

추수리고 일어나 다시 출발! 

 



비슷비슷한 길을 계속 걷다보니

그 사진이 그 사진같다.

간혹 만나게 되는 우람한 소나무!

그나마 종주길에 사진찍는 재미를 붙여준다.




7:45분(산행2:40분)

삽당령7.7k통과!

몇번째 인지 모르지만 쉼터를 지나고


날이 밝아오니 숲속의 단풍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을이 시작되는구나 했었는데,

숲속은 벌써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8:10분(산행3:05분)

삽당령8.8k통과!

 




우뚝솟은 화란봉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화란봉 오름길!

우측에서 물소리가 들리더니 좀더 올라서니 작은 폭포도 있는 계곡이 있다.

몇일전 비가와서 인줄은 모르겟지만,

제법 물 흐름 소리가 크다.

또한 물을 구하러 갔는지 리본도 달려있고...

급하다면 유용하게 물을 구할수도 있을듯하다.




제법 경사가 있는 길을 계속 올라간다.





8:40분(산행3:35분)

제8쉼터 통과!

 




잠시 내려서고..




09:05분(산행4:00분)

큰 용수골 삼거리 통과!

이내 급 경사를 다시 올라선다.




힘들어도,

울긋불긋한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하니 조금은 위안이 된다.

 




9:30분(산행4:25분)

화란봉 삼거리 도착!

화란봉과 화란봉 전망대를 보기 위해 배낭을 내려놓고 올라간다.



 



9:35분(산행4:30분)

삼거리에서 약4~5분여를 올라서니 화란봉이다.

정상같지 않게 온통 나무로 둘러쌓여 정말 정상인가?

의심들 정도다.


바닥 작은 정상석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2~3m가면

산림청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는데 여기도 전망은 없다.





400m떨어진 전망대로 간다.

 



9:45분(산행4:40분)

화란봉 전망대 도착!


여기를 보지않고 가는 대간러들이 많은데....

꼭 둘러보길 추천한다.


왕복 약 1k의 거리지만,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멋진 조망을 선물하는 전망대 이며,


이번 삽달령~대관령 구간에서

이곳이 제일 멋진 풍경을 볼수있는 곳이라 단언하고 싶다.





안반데기..





좌측의 고루포기산과 능선으로 이어지는 능경봉,

그리고 선자령과 영동고속도로가 보이고,




강릉시와 푸른 동해가 보인다.




지나온 대간길도 보이고....



당겨본 능경봉과 선자령...


 


 




9:55분(산행4:50분)

화란봉 삼거리 원복!

전망대에서 10여분간 망중한을 즐기고,

닭목령을 향해 다시 백두대간 종주길을 간다.




화란봉 삼거리에서 3분여를 오니,

 마지막 쉼터인 9쉼터를 지난다.





이후로는 닭목령까지

지속적인 내림길이 이어진다.

 




10:40분(산행5:35분)

닭목령 도착!

차도 많이 지나다니고,

이전의 백두대간 종주길에 만나는 령과는 다른모습이다.





좀 쉬었다 갈까 했지만,

마땅히 쉴곳도 없고,

햇살도 따가워,

 제1쉼터에서 쉬기로하고 인증샷만 찍고 바로 출발!





뒤돌아 화란봉을 보니

정상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닭목령에서 처음 시작은 임도를 따라서 간다.




주변의 밭들은 무를 키웠는지 온통 버려진 무가 널려있다.



잠깐 숲길을 들어가더니 이내 임도로 다시 나오고,

그리고 얼마를 더 가더니

다시 숲속으로 우리를 유도한다.

 




그리곤,

된비알을 올라간다.




11:35분(산행6:30분)

닭목령2.3k통과!

닭목령의 산행안내판에는 제1쉼터가 2.6k로 표시되었는데,

여기는 아직도 1k를 더 가야한다고...


새벽녁 먹은것이라곤 컵라면 하나에

중간중간 물과 대추뿐인데,

이제는 허기가 밀려온다.





11:50분(산행6:45분)

산불을 이겨낸 낙락장송 쉼터 도착!


여기에 철제 의자도 있어 제1쉼터로 알고 우린 쉼을 한다.

그러나 제1쉼터는 5분여를 더 올라야 했다.



허기가 밀려와 배낭에 가지고 있던 과일과 빵을 꺼내어 체력 충전!

어제 "사네드네"님이 주신 떡도 맛있게 뱃속으로 골인 시킨다.




10여분간 휴식 후 출발하여

약 5분여를 오르니 나타나는 제1쉼터!

여기보다는 조금전 쉬었던 곳이 더 났다. 

 



다시 돌계단 경사길이 시작되고..



어제! 

백봉령~삽당령은?

 단풍이 이렇게 많이 들었는지 모르고

백두대간 종주길을 걸었는데,


오늘 걷는

삽당령~대관령 백두대간 종주길은

단풍이 절정이구나를 느끼게 한다.





육산을 걷다가 갑자기 바위를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바위를 돌아 올라서니..




12:50분(산행7:45분)

제2쉼터 통과!


기온이 제법 올라가니,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체력도 많이 소진되었는지,

 연신 수낭 물꼭지를 빨며 간다. 

 




고루포기산을 향한

고도높이기는 계속되고..





13:15분(산행8:10분)

첫번째 송전탑 통과!




송전탑을 지나 5분여를 더 올라오니

정상인듯 하늘이 보여 다 올라섰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

단풍이 우거진 걷기 좋은 숲길이 이어진다.




좌측 아래로는

무슨 작물을 키우는지 밭이 보이고...




두번째 송전탑은?

 밑을 통과 하고




걷기 좋은 대간길은!

넓은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조그마한 언덕을 올라서 3~40m를 가니

 



13:35분(산행8:30분)

고루포기산 도착!



 




20k로 이상을 걸어오니 체력도 소진되고,

발도 불편하다.

이제 능경봉만 오르면 되니

여유있게 쉬어가기로 하고 등산화도 벗어 본다.


간식 먹으면 넉놓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뭔가 다가오는 느낌!


감짝놀라 뒤돌아보니 어느 부부가 정상을 올라선다.

한편 놀란가슴 쓸어안고,

어디서 오냐고 물어보니

바로 밑 풍차있는데 차를 세우고 올라왔다고..


설마 여기를 누가 오겠어하고

 정상석 부근에 자리를 펴고 쉬고있었는데,

 우리때문에 혹여 인증샷 찍는데 불편을 드리는것 같아

귤을 주며 양해를 구한다.

그분들은 인증샷만 찍고 다시 횡하고 내려가고

우린 멍하니 웃기만 한다.




14:05분(산행9:00분)

고루포기산에서 30여분 쉼을 하고 내려서니 화약골 삼거리!

우린 능경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14:20분(산행9:15분)

전망대 도착!

이 전망대는 보이는곳이 한정되어 있다.




횡계가 주된 전망이다.




나무사이로 마지막 올라야할 능경봉이 멀찍이 서있다.





5분여 쉼을 하다 다시 내려선다




지나온 고루포기산 능선길!




14:28분(산행9:19분)

연리지 나무 통과!

 




급경사를 내려서니,

완만한 오르내림길이 이어진다.



 





14:50분(산행9:45분)

샘터 통과!

물이 필요치 않으니 관심도 없다.

그저 빨리 돌탑까지 가야겠다는 욕심 뿐!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다시 올라서고..




14:58분(산행9:53분)

다시 내려서는길!

영동고속도로 제1터널위를 지나간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 갔지만,

능경봉은 아직도 멀어 보인다.




이번에는

돌계단 오름이 시작되고..





사격장 경고도 지나고..





15:50분(산행10:45분)

행운의 돌탑 통과!

김여사와 나 각자 돌 하나씩 쌓고(소원을 빌고)

 계속 능경봉을 향해 올라간다.

 




돌 계단은 계속 이어지고..




16:00분(산행10:55분)

능경봉 도착!







 




16:15분(산행11:10분)

이번 백두대간 종주길이

거의 끝났다는 안도감에 능경봉에서 15분간 휴식하고 내려간다.






16:35분(산행11:30분)

산불감시초소 통과!





 




내려선 능경봉을 되돌아 보고,

산책로같은 길을 내려오니





16:45분(산해11:40분)

고속도록 준공탑 통과!

사진에서 보이는데로 계속직진해야 하는데,

우린 모르고 좌틀하여 광장으로 내려서 표지석을 찾으니 없다.

나중에 택시타고가다 인증샷을 찍는다.





계단으로 내려서면 안되고,

 계속 직진해야 표지석이 있다.




16:50분(산행11:45분)

광장에 내려서며

삽달령~대관령 백두대간 종주길을 완주한다.




횡계 콜 택시(033-330-2285 이정계)에 전화하니 5분이면 도착한다고 하여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기사님께 표지석에 세워달라고 하여,

 인증샷을 찍고 삽당령으로 간다.






택시타고 40여분만에 도착한  삽당령!

일단 차를 가지고 강릉시내로 나와 땀으로 푹 절은 몸을 깨끗이 씯고,

강릉 초당순두부 마을로가 두부 정식으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복귀하며,


1박2일의 백두대간 종주길!

백봉령~삽당령,

삽당령~대관령,

2구간을 종주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