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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24 (댓재~백봉령). 2일차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18.9.25(화) 05:45~16:25(약10:40분)

☞산행날씨 : 맑음

☞산행코스 : 청옥산~고적대~이기령~상월산~원방재~백봉령

☞산행거리 : 19.35k (트랭글 기준,  접속거리 0.0k)

☞누적거리 : 547.13k (알바,접속포함 560.96k)

☞교통편 : 백봉령 ~ 댓재(댓재휴게소 사장님 콜하여 댓재로 복귀)  

  - 댓재 휴게소 사장님(010-8797-7960, 5만원)


☞산행특징

  - 생각보다 새벽기온이 쌀쌀한 날씨였다.

  - 고적대, 상월산, 1022봉 오름이 힘들었지만, 대체적으로 종주길은 좋았다. 

  - 이번 종주길은 물 걱정없는 구간이었다. 두타산, 청옥산에서 물이 풍부했고, 오늘 걷는 종주길의 중간지점인 이기령에서도 물 공급이 가능하였고, 물맛 또한 좋았다. 

  - 이기령에서 상월산 오름길이 완만한듯 하나, 끈기를 요구하는 오름 이었으며, 특히 원방재를 지나 1022봉 오름이 우리에겐 최고의 힘든 구간이었다.



[트랭글 기록]


 





백두대간 종주 "댓재~백봉령"

 2일차 시작!


간만의 박 산행!

익숙치 않은 잠자리와 서늘한 날씨에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며 밤을 지새고 나니 온몸이 뻐적지근하다.


원 계획은 4:30분에 일어나 정리하고 5시 출발이었으니...

어디? 

계획대로 될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니 5시가 넘었다.


서둘러 짐을 정리하며,

밤새 서늘한 날씨에 움추려든 몸을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기상시킨다.


박지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5:45분

 출발!





청옥산 정상석도 인증사진 한장찍고..

주무시는 분들에게 피해될까?

발걸음도 조심히 2일차 백두대간 종주길을 시작한다.





완만하게 경사를 내려서는데,

 종주길 곳곳에서 꼬리, 꼬리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뭐지, 뭐지?

주변이 금방 파헤쳐진듯한게

멧선생이 금방 지나간 냄새인듯 하여

혹여? 만날까?

핸폰의 음악을 켜고, 소리를 최대한 높인다.




06:05분(산행0:20분)

청옥산에서 20여분 내려오니 ,

다시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숲길은 아직 랜턴에 의지해야 하지만, 

여명이 밝아오고..




완만한 오름길이 지속된다.



06:15분(산행0:30분)

연칠성령 도착!





2015년 두타산 박 산행을 할때 여기서 무릉계곡으로 하산했다.

 그저 하루밤 자고, 힘든기억밖에 나지 않는 산행!

무지막지한 산행을 했던것 같다.

이제부터는 초행길이라 어떤 백두대간 종주길이 펼쳐질지 사뭇 기대도 된다.

김여사!

안전, 완주를 기원하며 돌탑에 돌하나를 얻고 출발!




연칠성령에서 5분여를 올라서니 "망군대"

우측으로 바위가 우뚝서 있고,

좌측으로는 한걸음하면 전망 바위.

좌측 전망바위에 올라본다. 



고적대가 온화한 자태로 서있고...



내려선 청옥산은 두리뭉실하게 보인다.




내륙방향으로는 능선이 줄을 지어섰다.



제대로 자지못해 퉁퉁부은 얼굴이지만,

시원한 풍경에 즐겁게 인증샷도 찍고!

 




6:35분(산행0:50분)

고적대 0.5k통과



백두대간 종주길 오른쪽으로는

 바다와 동해시쪽 전경이 펼쳐진다.



06:40분(산행0:55)

된비알 고적대0.3k로 구간에 접어든다.



순한경사로 시작하여..




바위를 돌아가며 급경사로 올라간다.





안 잡아도 되는 밧줄구간이 나오고




다시 흙길 급경사!




마지막 밧줄구간이 나오면 고적대 오름은 끝!





뒤돌아 보면?

두타산과 청옥산! 

리고

걸어온 백두대간 종주길이 펼쳐지고,



앞을 보면 가야할 갈미봉과 능선이 펼쳐지고




내륙으로는 산야가 안개를 품고 펼쳐지고,




또 다시 멋진 풍경에 업되어 인증샷!

 





다시금 발길을 돌려 고적대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종주길 옆으로는 가을을 환영하듯 구절초가 만발하고 있다.




7:05분(산행1:20분)

고적대 도착!

정상이 비좁아 둘이 인증샷 찍기도 힘들다.

어쩔수 없이 각자 인증샷!

아직까지는 크게 힘들다는 생각이 없어

 휙!

한바퀴 돌아보고 고적대를 내려선다.



 




올라오는길은 급경사 였지만,

내려서는 종주길은 완만하다.





내려서는 중

앞쪽 전망이 틔이며 갈미봉 능선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고적대에서 15분여를 내려서니,

백두대간 종주길이 다시 완만한 오름길로 바뀐다.




 오름길 열심히 올라서는데 뜬금없이 나무의자가 나타난다.




나무의자에 서 보니...

지나온 청옥산도 보이고




언제 몰려왔는지 안개가 가렸지만,

방금 내려선 고적대도 보인다.

우리도 여기서 5분간 쉼을 하고 간다.




7:45분(산행2:00분)

고적대 삼거리 통과!


나무의자에서 10여분 올라서니 고적대삼거리!

무릉계곡으로 빠질수 있는 마지막 삼거리이다.

쉬지않고 계속 진행한다.





작은 둔덕을 넘어서니 멋진 바위와 소나무!

두타산과 청옥산이 시원한 풍경으로 다가오고....






단풍 또한 곳곳에서 물들어 가고 있는 풍경에,

눈과 마음이 즐거워 힘든줄 모르고 걷는다.






계속 완만하게 오르고,

평이하게 걷고,

또 오르고 하니




8:25분(산행2:40분)

갈미봉 도착!


완만한 산행로에 갈미봉은 쉽게 정상을 허락해준다!

나무가 전망을 가리고,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올랐으니,

인증샷만 찍고 바로 통과! 






올라올때와 마찬가지로 완만하게 내려서고..




다시 올라가고...




이번에는 옆사면으로 백두대간 종주길이 이어지며,

 너덜길이 나타난다.

길게 가지는 않지만,

제법 너덜길이 이어지며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는길!

나무의자 보여 여기는 뭐지?

궁금하여 두리번 거려보니..

샘터!





예전에는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지만,

바위 사이로 흐르는 물의 양이 적어

급한 상황이 아니면 이용하기 힘들것 같다.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이기령에서 물을 구할수 있으니 우린 패스!




자작나무 숲도 지나고




하염없이 고도를 낮추며 내려서는데..

뜬금없이 돌로 만들어진 길이 펼쳐진다.

이기령인가?  했지만...




이기령 까지는 아직도 1k로가 넘게 남았다.

다시 완만한 경사로를 올라서고




능선에 올라섰다 내려서는 백두대간 종주길!

이번에는 산죽이 온 산을 뒤덮고 있다.




10:00분(산행4:15분)

이기령 도착!


여기서 아점으로 라면을 먹고 간다.


우리가 도착전 먼저 쉬고 계신분이 있었는데

백두대간 남진 종주하시는 분이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이틀전 닭목령에서 출발해서 벌써 2박을 했다고.

그래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고적대에서 하산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아무쪼록 안전한 산행하시라고 인사나누고 헤어졌는데...

홀로 백두대간 종주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생각이 든다.

밤길,

멧선생,

부상등

 다양한 상황을 홀로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텐데...





가지고 있는 물로 라면물을 끓이고,

나는 150m 떨어진 샘터로 물 뜨러 간다.




임도길 따라 약5분만에 도착한 샘터!



제법 시원스런 물줄기!

수도 하고,

물도 마시고,

빈병에 물도 채우고 이기령으로 돌아간다.



그사이 김여사는 열심히 라면을 끊이고.

맛나게 아점을 먹고 휴식!

 


 



11:05분(산행5:20분)

이기령을 출발!


이기령에서 출발하려 하는데 임도길에서 또 다른 산객온다.

70 후반의 어른이신데 버섯따러 다닌다고..

 10여분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11시가 넘어 이기령을 출발한다.



급경사는 아니지만, 꾸준한 오름길이 계속되고,

정오에 가까워 지니,

산중 기온도 올라... 덥다.





11:30분(산행5:45분)

가짜 상월산 도착!


제법 땀나게 빡시게 올라섰다.

트랭글도 여기서 인증을 주는데....

왜 가짜 상월산으로 되었는지 궁금해 진다.

물론?

 정상과 헬기장이 같이 있는것은 매치가 안되지만,





가짜 상월산을 내려서며 보니,

 우측 절벽이 현기증이 나도록 고도가 느껴진다.

올라설때에는 이런 급사면이 있을것 같지 않았는데...




 




어느정도 내려서니,

다시 진짜라는 상월산을 향해 빡시게 올라간다.





11:55분(산행6:10분)

진짜 상월산 도착!


여기가 진짜가 맞는지...하여간 고도감을 느끼는 정상이다.

앞에 보이는 우측봉우리가 1022봉인데 엄청 힘들게 오른다.

지금은 모르고, 종주길이 저기는 아니겠지 했는데..




여기도 힘들게 올라왔으니 잠시 쉬었다 간다.

 



엄청난 고도감을 느끼는 풍경.




내려서야 할 종주길!

다 내려가면 원방재 이다.







12:20분(산행6:35분)

원방재 도착!

나무의자에 잠시 쉬었다 간다.






12:45분(산행7:00분)

25여분을 쉬고 1022봉을 향해 출발!



완만하지만 꾸준한 오름이 지속되고




오를수 있는 바위가 있어 올라 본다




지나온

왼쪽 완만한 능선의 가짜상월산?

급격한 경사의 능선을 가진 진짜 상월산?이 보이고





다시금 출발하여 꾸준한 오름길에

어느 봉우리에 올라섰다 잠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고..





본격적으로 고도를 높이기 시작한다.

그 시작은 허들 나무계단!

제발!

나무계단 정비가 되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이건 길이 아니라,

장애물 넘기다...

 




13:55분(산행8:10분)

1022봉 도착!


아마 이번구간에서 된비알 순위1번이었던 1022봉이다.


산행 후반부라 체력적으로 힘들고,

꾸준한 경사로를 올라서야하고,

최종적으로 된비알을 올라서야 하니 힘들어도 보통 힘든게 아니다.


이런길을 댓재에서 시작해서 왔다면...

우린 아마 헬기불러야 할듯하다. 




간식과 휴식으로 체력을 충전하고,

댓재 휴게소 사장님께 전화하여 4:30분경에 백봉령에 만나기로 한다.




14:15분(산행8:30분)

20여분 휴식하고 백봉령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14:45분(산행9:00분)


1022봉에서 내려와 다시금 완만한 경사를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바위 전망대가 보여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바로 앞으로는 내려온 1022봉이 보이고,

 뒤에는 가짜, 진짜 상월산이 보인다.




14:55분(산행9:10분)

백봉령 3.5k지점 통과



백봉령을 향한 백두대간 종주길은

 계속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15:20분(산행9:35분)

백봉령 2.4k 통과!

차량소음, 언뜻언뜻 도로도 보이고

목적지가 얼마남지 않음을 느끼니 없던 힘도 난다.






15:50분(산행10:05분)

백봉령1.3k로 통과


종주길은?

 계속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백봉령을 향해 다가간다.





16:10분(산행10:25분)

마지막 나무의자가 보이고



철탑도 지나,

내려서니



16:25분(산행10:40분)

백봉령에 도착한다.


오늘 20k의 백두대간 종주길 이었지만,

만만치 않은 종주길이었다.

이런길을 하루에 주파하는 다른 대간러들은 어떤 맘 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우린 도저히 하루에 끝낼수 없는 구간이었다.





먼저 와서 기다리시던 댓재휴게소 사장님이 인증샷을 찍어주신다.

1박2일의 백두대간 종주길,

또 한구간 무사히 종주를 완료한다.


16:30분경

댓재로 출발.


 



댓재로 올라가는 중!

댓재휴게소 사장님이 장군바위를 알고 있느냐고 물으신다.

모른다고 하니 차를세워 구경시켜 주신다.

정말 알고보니 철모쓴 군인모습이다.




17:20분

댓재에 도착하여 배낭을 정리하고, 태백으로...

태백으로 다시 들어와

성지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집으로 복귀하며

댓재~백봉령구간의 1박2일 종주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