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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 28 (진고개~구룡령)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18.11.11(일) 05:00~16:23(약11:23분)

☞산행날씨 : 맑음 후 흐림, 기온은 온화

☞산행코스 : 진고개~동대산~두로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산행거리 : 22.93k (트랭글 기준,  접속거리 0.0k)

☞누적거리 : 640.18k (알바,접속포함 654.01k)

☞교통편 

  - 자차이용 들머리 진고개휴게소 주차 후 산행

  - 양양개인택시(010-6382-8280, 박승만) 이용 진고개 원복(구룡령~진고개, 10만원)


☞산행특징

  - 진고개에서 시작부터 된비알을 1시간 가량 올라서야 한다.  

  - 진고개~구룡령 백두대간 종주구간의 시작 시점이라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어  크게 부담되는 시간은 아니었다.

  - 산행로는 오래된 고목이 많이 있고, 특히 기기묘묘한 형태로 서있는 나무들이 많았으며, 어쩌면 흐리거나, 비가 온다면 약간 음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종주길이었던것 같다.

  - 산행내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지만, 비슷비슷한 백두대간 종주길이 펼쳐지고, 조망은 크게 눈에 띄는것이 없어 다소 지루햇고,

    우리가 힘들어 했던곳은 신선목이에서 두로봉,  마늘봉에서 약수산 구간이 최악이었던것 같다.

 



[트랭글 기록]


 





백두대간 북진 종주 제28차

"진고개~구룡령"

시작!





11월1일부터 산방 기간인줄 알고 넉 놓고 있다가

다시금 찾아보니 산방 기간이 11/15일 이었다.


앞으로 남은 구간이 눈이 오면 힘든 코스이기에,

내심 산방에 묶였지만,

눈 오기전에 불법종주라도

해야 하냐? 마나?

생각이 많았는데...


다행이 이번 구간을 부담감없이 다녀올수가 있어,

11/10일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나선다.




11/10일!

익숙한 패턴으로 토요일 23:30분경 집을나선다.

번잡한 서울시내를 벗어나 평창휴게소에 도착하니 2:30분,


이번에는 진고개까지 바로가지 않고,

 휴게소에서 2시간여를 휴식하고, 진고개에 4:50분 도착하여 

백두대간 진고개~구룡령 종주산행 준비를 한다.




어둠에 싸인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하니 몇대의 승용차와 관광버스 한대만이 서있고, 고요하다.

진고개 날씨는 영상1도, 춥다기 보다 신선한 공기가 가득하다.

하늘에는 엄청난 별들이 무리지어 있어 하늘가득 채워진 느낌이지만,

노트9로 촬영하니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05:00분

진고개에서 동대산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백두대간 진고개~구룡령 종주를 시작한다.



목교를 건너며 본격적인 오름종주길이 펼쳐진다.

어둠속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그냥저냥 묵묵히 걷는다.

쌀쌀한 기온이지만,

시작부터 오름이라 몸이 금방 덥혀진다.




05:30분(산행0:30분)

진고개 1k로 통과!

오름길이라 걷는 속도가 느리다.



정비된 돌계단이 나오면서 동대산을 향해 오름이 거의 막바지로 향하고




06:00분(산행1:00분)

동대산 도착!

동대산 오름에 제법 땀이 흘렸지만, 금세 추위가 느껴진다.

물 한모금과 간단한 인증만하고 다시출발!


 




동대산을 지나며 바다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하늘이 온통 붉은색으로 번져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06:25분(산행1:25분)

완만한 종주길을 걷다보니 많은 선행자들이 올린 귀목이 나타나고,

 우리도 귀목에서 한장!

 





7:00분(산행2:00분)

차돌백이 통과!

여기에서 조금더 진행하니 정말 차돌백이가 나타난다.



전체가 아닌 주변에만 분포된 차돌!

특이하긴, 특이하다.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많이 본 귀목을 또 지나고..

이번 구간은 귀목들이 상당히 많다.


산 토질의 영향인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자라면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듯 하다.







07:25분(산행2:25분)

두로봉3k로 통과!

 이 구간 전망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하더니?

역시나 주변 풍광을 제대로 구경할수 있는 곳이 없다.

그저 이리저리 몸을 구부리고 자란 나무들만 그득하다.





07:40분(산행2:40분)

신선목이 통과!

아직까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두로봉에서 쉬기로 하고 인증샷만 찍고 통과




두로봉을 향한 된비알이 시작되고..

이번구간 처음 산객을 만난다.

2명, 3명 그룹산객들을 만나는데 모두들 남진 중!

 

우린 이번구간 종주길 절반도 못갔는데..

벌써 지나가는 산객들이 있다니!

출발시간을 물어보니 우리보다 2시간 빠른 3시쯤 출발했다고...



8:10분(산행3:10분)

두로봉1.2k통과!

계속 고도를 높인다.




정상인가 했더니 전위봉!

잠시 숨 돌리며 앞을 보니 두로봉이 우뚝허니 서있다.




박무에 갇혀 풍경은 오늘 50점짜리다.




다시 고도 높이기가 시작되고..

이상하게 나도, 김여사도 몸이 무겁다.

둘다 오름만 만나면 절절매며 오른다.




08:45분(3:45분)

두로봉 이정표 도착!





우리의 백두대간 종주를 위해

죄송하지만, 줄을 넘고



8:46분(산행2:46분)

두로봉 도착!


이번 구간에서 정상석이 있는 두번째이자, 마지막 봉우리!

겨울 길목이라 나무가지에 잎들이 모두 떨어져 주변을 바라볼수 있지만,

박무에 답답한 조망만 선사한다.


진고개에서 출발해 제대로 쉬지 않고 달려왔더니 출출하고 체력도 방전!

1/3정도만 왔는데도...힘들다.

바닥에 자리를 펴고 사과, 귤,커피, 떡으로 체력 충전하고 간다.

여기에서 남진하는 단체산객들을 만나고,

오늘 백두대간 종주길 산객들과의 조우는 종을 쳤다.



 



09:05분(산행4:05분)

20여분 휴식하고 출발!

여기서 정신 챙기지 않으면 알바한다고하여

정신 챙기고 제대로 길 잡아 출발한다.




두로봉 내려서는 길!

우리가 진행하여야 할 백두대간 종주길이 펼쳐진다.

다행이 신배령까지는 걷기 좋은 산행로가 이어진다.




종주길은 완만하고 걷기 좋은데..


약간은 으시시한 풍경이라고 해야하나,

제대로 서 있는 나무가 없다.


다행이 두로봉까지 처지던 산행속도가 제법 회복된다.







10:25분(산행5:25분)

신배령 통과!

계속 걷는데도 추위를 느낀다.

편안히 달려왔으니 쉬지않고 계속 진행한다.




다시 오름이 시작되고

출입금지 구역을 완전히 벗어난다.

이제부터는 불법종주가 아닌 합법 백두대간 종주!



급 오름을 오르며 하늘이 보이질 않아..끙끙대며 언제 오르나 했는데?

백두대간 종주길이 고맙게도 사면으로 비켜간다.



10:58분(산행5:58분)

만월봉1.3k통과!

능선에 붙으니 국공 이정표가 대신  허름한 이정표가 우릴 반긴다.

그러나,

거리는 믿지 못하겠다.

만월봉을 향해 다시 오름을 올라선다.




간만에 산 능선이 보이지만,

어디가 어딘줄 모르겠다.



만월봉을 향한 오름은 지속되고...




한 봉우리 올라서니

지나온 종주길이 아득하다.




정상인줄 알았더니...

아직도...

힘 빠진다.



부지런히 보이는 산을 향해 걷는다.



11:30분(산행6:30분)

만월봉 도착!

신배령을 지나면서 백두대간 종주길이 오르면 된비알이고, 힘도 더 든다.

아니면, 우리의 체력이 저질인가?




오늘 전망은 꽝이다.

멀리 보면 속이 더 답답하다.



응복산이 어서와 하며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여기도 만만치 않게 땀좀 흘려야 했다.





11:45분(산행6:45분)

만월봉 출발!

15여분 휴식을 하고 응복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만원봉을 내려섰다 다시 응복산을 향해 오르고






12:20분(산행7:20분)

응복산 도착!

이번구간은 제법 높은 전위봉들이 기운을 빠지게 한다.

이곳이 정상인가 하며 열심히 오르면 뒤에 또 나타나는 봉우리...

그러다 보니 중간 중간 쉬었다 가는 횟수가 많아진다.






진행해야할 종주길이 완만하게 보이지만,

이곳도 역시 만만치 않다.




구룡령 이정표도 처음 만나고...

이 6.7k가 빡세게  멀다.



12:30분(산행7:30분)

10여분 휴식하고 출발!




힘들게 올려논 고도를 하염없이 낮춘다.




12:36분(산행7:36분)

명계리 분기점 통과!




비슷하게 보이던 앞 산이....



고도를 계속 낮추다 보니..

이제는 올려다 봐야지 정상이 보인다.




하염없이 고도를 낯추던 백두대간 종주길이

안부에 내려서며 오름으로 변한다.





이제는 체력적으로 지치기 시작해

내림길이 더 힘들다.

또 다시 휴식타임,

커피와 과일, 빵으로 체력충전!






13:28분(산행8:28분)

마늘봉 도착!

안부에서 10여분 휴식 후 출발하여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니 작은 봉우리!

이정표에 마늘봉이라 표시가 있다.




잠깐 숨 돌리고 다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이제 구룡령 5k도 안남았다 진격!

그러나?

 약수산 오름에 진이 다 빠진다.





설마...저길 오르는것은 아니겠지??

올랐다.

백두대간 종주길이 이정도를 돌아갈가!

  된비알로 오른다.





 된비알 시작!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오르다 힘들어 뒤돌아 보니 지나온 응복산이 우뚝하다.



후반부에 급 된비알을 만나니 한걸음 한걸음이 힘들다.




14:00분(산행9:00분)

벌써 약수산 정상?

일리가 없다...

1280봉이었다.





진행해야할 백두대간 종주길!

역시 만만치 않아 보인다.



설악 방면인데....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계속되는  오름길!




14:25분(산행9:25분)

1350봉 통과!

약수산인줄 알았는데..

왠놈의 2.6k가 이렀게 먼지??

역시나 아직 멀었다.





진짜 약수산이 전방에 보인다.

약수산에 오르기 위해 능선을 빙 둘러

내려섰다 올라 간다.

하늘이 잔뜩흐려 눈이라도 내릴 기세인데,

 다행이 구름만 가득..






14:50분(산행9:50분)

고도를 계속낮추더니 드뎌 안부에 내려섰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약수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올라서며 가야할길을 바라보니,

 급 된비알 쭉~.




뒤돌아 보니 내려섰던 산 능선이 제법 고도가 있다.



계속이어지는 급 된비알!



김여사와 나?

 묵언 산행 중!

지쳐서 말하는것도 힘들어 머리를 땅에다 박고 걷는다.




15:00분(산행10:00)

약수산 0.5k 전!


이렇게 멀게 느껴진 500m가 있었을까?

정말, 가도 가도 약수산이 나타나질 안았다.





지쳐가는데 된비알 계단은 왜이리 많은지....



정상인줄 알고 올랐더니...




15:20(산행10:20분)

전망대 도착!


박무에 제대로 보이는것이 없어,

인증샷만 찍고 계속 진행!







다시 약수산을 향해 오름질을 하고




15:25분(산행10:25분)

약수산 도착!


500m를 25분이나 걸려서 올랐다.

이정표를 안보면 기대를 하지 않을텐데...

거리에 혹해서 마음놓고 걷다가 뒤통수 맞은 느낌?

하여간,

겁나게 힘든 500m다.





택시 기사님 콜하고,

10여분 휴식하고 간다.

지나온 종주길을 되새겨보니 신배령 이후부터는 계속 힘들었던것 같다.


선행하신 분들의 산행기를 보면,

거리에 비해 소요시간이 대부분 10시간 넘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던것 같다..




구룡령을 향해 가는길!

이제는 조그마한 오름길도 힘들다.




16:02분(산행11:02분)

구룡령 0.6k통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고도 낮추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급 내림 경사로가 이어져

힘빠져 너덜너덜한 다리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






16:14분(산행11:14분)

구룡령 0.3k 통과!





16:23분(산행11:23분)

구룡령 도착!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그만큼 산행난이도가 요구되는 진고개~구룡령 백두대간 종주길 이었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려 주신 택시를 타고

1:20여분 달려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었다.


휴게소는 벌써 영업이 끝난듯 어둡고, 주차장에 차도 별로 없다.

우리도 신속히 산행 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으로 진부로  간다.


작디 작은 진부읍내를 2바퀴를 돌고돌아 찾아간 형부네 숯불갈비!

삼겹살 3인분으로 폭풍 흡입을 하고

제28차 진고개~구룡령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다.







이번 진고개~구룡령 구간은

트랭글에서 배치를 무더기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