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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백두대간 종주(북진완주)

백두대간 종주25 (백봉령~삽당령)






[산행기록]

☞산행일시 : 2018.10.07(일) 07:05~15:30(약8:25분)

☞산행날씨 : 맑음, 새벽 쌀쌀

☞산행코스 : 백봉령~생계령~석병산~두리봉~삽당령

☞산행거리 : 17.37k (트랭글 기준,  접속거리 0.0k)

☞누적거리 : 564.5k (알바,접속포함 578.33k)

☞교통편 

  - 백봉령 자차이용

  - 삽당령~백봉령, 임계 콜 택시(010-9058-2400, 35,000원) 이용


☞산행특징

  - 태풍 콩레이 때문에 토요일까지 태풍권, 일요일 날씨가 좋아진다는 예보에 백두대간 종주길 산행실행

  - 수도권에서는 태풍의 영향이 미미해서 비와 바람이 금방 그쳐 태풍이 완전히 지난줄 알았지만,

  - 옥계IC를 나와 42번 국도를 만나기 위한 옥계로를 거슬러 올라가는길 온통 도로에 나무잎이 떨어져 있고 한바탕 큰일이 지나간것

    처럼 어수선하고, 비도 금방 그친것 같은 분위기 였다.

  - 이번 백두대간 종주길 산행계획은 일찍 출발하여 닭목령까지 30K 걸어볼까 였는데?

  - 3:50분쯤 백봉령에 도착하니 비는 안오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어 차 밖으로 나갈수가 없다. 그래서 계획을 수정하여 삽당령까지만

    종주길 걸기로하고 5:30분에 핸폰 알람을 맞추고 차에서 날이 밝을때까지 취침한다.

  - 얼마나 깊이 잠이들었는지, 6:30분이 다되어 일어나니 아직도 바람이 불고있지만, 새벽보다는 잦아들었다.

  - 가야할 길이기에 산행준비를 하고 7:05분 백봉령~삽당령 백두대간 종주길을 시작한다.

  - 이번 구간 또한 선행하신 블러거님들이 편안한 구간이라고 하였지만, 역시나 우리에겐 쉽지않은 구간이었다.

  - 쉽지는 않았지만, 걷는 속도가 빨라진것을 보면 편안한 구간이었던건 맞는것 같은데.....왠지 힘든 느낌!!!

  - 급된비알은 있었으나, 그 길이는 생각보다 짧았고, 완만한 경사를 오르거나 내려서면 평지와 같은 구간이 나와 속도를 올려주었다.

  - 특히 930봉(태형)과 석병산 오름이 힘들었고, 그외 구간은 자잘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종주길이었다.




[트랭글 기록]


 

  




백두대간 북진 종주 25차 "백봉령~삽당령"

시작




징검다리 휴일이라 월요일 휴가를 내고 1박2일 동안 "백봉령~대관령"구간을 종주하기로 하고

어김없이 새벽길을 나선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날씨를 보고있었는데..

태풍이 속력을 드높여 한반도를 지나가 주니 고마울 따름!


일요일 일기예보는 전국이 맑음이라 푸른하늘에 맑아진 전경을 꿈구며 백봉령으로 달린다.

옥계IC를 나와 옥계로를 타고 42번 국도와 만나는곳으로 올라가는데 도로가 어수선하다.

간밤에 바람이 얼마나 불어됐는지 도로에 낙엽과 나무잎이 난장!


그렇게 돌고돌아 백봉령에 도착하니,

비도 금방 그친것같고, 바람은 쌩쌩 소리를 내며 온 산의 나무들을 흔들고 있다.


오늘은 어둡고, 바람부는 백두대간 종주길을 걷는게 자신이 없어,

  차에서 휴식하고, 날이 밝은 후 길을 나선다.



새벽길 영동고속도로 무한질주!



3:50분 백봉령 도착!

금방 비가 그친것 같고, 바람이 거세어 차 밖으로 나서기가 두렵다.

새벽 기온도 생각보다 쌀쌀해서 손이 시러울 정도라, 

날 밝으면 가자고 김여사와 의견통일 후 5:30분까지 취침!



김여사가 깨워 일어나니....

헉!

 6:30분이 넘어섰다.

종주길에 먹어야할 주먹밥을 차에서 먹고 산행 준비!





7:05분!

백두대간 백봉령~삽당령 구간을 스타트 한다.

나무와 풀들이 온통 물에 젖어있어

지나는 우리에게 시원함을 더해주니

쌀쌀한 날씨와 더불어 한기가 느껴지는 출발길이다.





완만한 둔덕을 올라 사면으로 종주길을 이어가는데..

언제 내린비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산행로가 수로가 되었다.




7:14분(산행0:09분)

자병산 진입로 통과!





자병산 진입로를 가로지르며 본격적인 백두대간 종주길이 시작된다.



숲으로 들어오니 바람을 느끼지 않아 좋기는 한데..

손이 시럽고, 춥다.

벌써 강원도의 깊은 산중은 겨울이 다가오는듯...

산행준비에도 초 겨울을 생각하고 챙겨와야 할듯하다.



7:20분(산행0:15분)

첫번째 철탑을 지나고..



쌀쌀한 기온탓에 오름길이 더 지속되기 바랄정도로 춥다.

그러나 이내 내리김로..



7:39분(산행0:34분)

두번째 철탑 통과!




7:50분(산행0:45분)

향토음식점 삼거리 통과!

뜬금 없는 향도음식점?

어디에 있는지???

하여간 종주길이 갑자기 융단길이 되었다.




약간의 오름이 있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내려서던 중 자병산의 모습이 보인다.





8:45분(산행1:40분)

생계령 도착!



2시간이 채 되지 않았는데...벌써 5K를 넘게 왔으니 산행로가 편하긴 한가 보다.

아직은 몸에 열기도 덜 나고,

 춥기도 하여 인증샷만 찍고 바로 통과!




이제부터는 930봉(태형봉)까지

완만하지만,꾸준히 오름길이 펼쳐진다.





한 구비 올라서면 이런 통나무 의자가 놓인 쉼터가 나타난다.

이런 쉼터는 다음에는 오름이 있다고 보면 된다.



간간히 보이는 전경에 잠깐 쉼을 하고



꾸준히 고도를 높여준다.




9:10분(산행2:05분)

서대굴 표지판 통과!

서대굴은 어디?

주변을 둘러보아도 잡풀이 가득한 숲인데...

제대로 안내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그렇치 못한게 아쉽다.




날짜로는 아직은 10월 초라고 할수있지만,

온 산에는 온통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다.

일부 높은 고지는 벌써 낙엽으로 떨어져서 백두대간 종주길에 쌓여가고 있는 중



별 도움안되는 이정표를 지나고..

여기에 지나온곳과 가야할곳의 명칭과 거리를 붙여두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를 위한 이정표인지??? 



완만한 오르 내림과 그저 그런 특색없는 이번 백두대간 종주길!

그나마 이런 멋진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살아있는 소나무와 고목이 된 소나무!

 




나무사이로 우리가 가야할 석병산 자락이 보인다.




이정표를 자세히 보면 뭔가 달려있었을거 같은데...

누가 건드렸나?




나는 백두대간 종주길 중에서 이런길은 적응이 잘 안됀다.

왜?

거미줄에, 발밑이 두렵고, 뭐가 나올줄 모르니까...




완만하고 평탄한 길을 룰루랄라 걷다가 다시 고도를 높이고..

이번 구간은 특이하게

고도를 높이면 평탄하고 완만한 구간이 나오고,

그리고 또

고도 높이고 평탄구간 나오고를 반복한다.

그래서 그런지 속도가 잘 난다.




그렇게 하늘이 보이는 높은 고지까지 올라서니..



10:00(산행2:55분)

930봉(태형봉)도착!

출발부터 완만하고 평탄한 구간만 걸어와서 일까?

930봉 오름길이 된비알 힘들었다.



그렇지만,

간만에 보이는 전경에 힘듬이 금방 잊혀지고 활기를 되 찾는다.


앞으로 가야할 백두대간 종주길!

능선으로 연결된 바위가 언뜻보이는 석병산과

왼쪽으로 완만하게 높이를 보여주는 두리봉!



동해 바다!

옥계항 인가??



구름 밑으로 내일 걸어야할 능선이 보인다.



기분좋게 인증샷!

 



이제까지 쉬지 않고 목만 축이고 왔는데, 간만에 자리잡고 쉬었다 간다.

그리고 "사네드네"님을 기다려 이야기도 나눈다.


백봉령에서 종주길 출발하고 나서...

간간히 발자국이 보여?

설마? 오늘 날씨에 우리보다 먼저간 산객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또한

우리 걸음으로는

먼저 간 산객을 따라잡는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라 생각을 접고 있었는데? 

930봉 오기 전 작은 봉우리에서 산객을 만났다.

한편으론 깜짝놀랐고,

한편으론 우리와 산행을 같이하는 분들이 있어 반가웠다.

잠시 인사를 나누니, 우리보다 백봉령에서 먼저 출발하셨다고,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인상!


다름아닌

백두대간 종주길을 하면서 참고할 산행기를 몇개 즐겨찾기 해 놓았는데,

구간의 특성 및 산행기를 멋지게 쓰시는 네이버 블러거 이신 "사네드네"님 이었다.


우리보다 2구간 정도 앞서 종주를 하고있었는데,

 여름에 잠잠하여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백봉령까지 와서

내심 이번주에 또 비슷하게 지나가겠구나 했는데...만났다.

어찌나 반가운지... 

즐겁게 인사를 나누고 먼저 보낸다.

그리고 석병산에서 또 다시 조우!



10:25분(산행3:20분)

930봉(태형봉)을 내려선다.




930봉을 내려섰다 다시 오름길에 뒤돌아본 930봉!



10:53분(산행3:48분)

900봉에 올라서고

"사네드네님"과 다시 조우!

이번에는 우리가 먼저 간다.






완만하게 내려서니

산림생태길과 갈림길이 나타나고

백두대간 종주길은 우측으로 급사면을 내려선다.







11:10분(산행4:05분)

고병이재 통과!


이정표에는 아무것도 없다.

선행하신분들의 기록이 없었으면 우리도 모르고 지나갔을 뻔!.

그리고?

 석병산 유래는 석병산에 붙여야지,

고병이재에 왜 붙여났는지....고병이재 설명이 필요함!.





이제부터는 석병산을 향해 완만하지만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11:25분(산행4:20분)

헬기장 통과!


일월봉은 어디인지???

석병산까지는 이정표 거리보다는 짧은 느낌이다.

계속 고도를 높인다.







지나온 대간종주 능선!




석병산에 좀더 가까워진 느낌!

본격적인 고도 높이기 시작된다..





11:55분(산행4:50분)

석병산 0.6K 전


급 된비알은 아니지만,

꾸준한 인내력을 요구하는 오름길을 올라서니 아직도 정상은 멀었네.. 



그나마 완만하게 올라서니 다행이라면 다행!




고도를 높일수록 단풍은 절정이다.

일부는 벌써 떨어져서 산행로에 수북히 쌓이려고 한다.

덕분에 멧 선생이 낙엽밝고 가는 인기척에 접근 안하니 좋다.




12:00분(4:55분)

정상 15분전 통과!


1자가 떨어진줄 모르고

5분이 왜 이렇게 길어하며 힘들게 오른다.





12:10분(산행5:05분)

삼거리 통과!

석병산에 간식을 먹기로하고 배낭을 메고 오른다.




12:14분!

삼거리에서 4분여를 올라서니

 먼저 삼각점이 있는 전위봉에 도착!



바로 뒤의 5M거리의 석병산 정상!



멋진 풍경에 한장!




가야하는 백두대간 종주길!



지나온 길인데...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내륙쪽으로 넘실대는 산능선은 멋지지만,

사실 어디가 어딘지 역시 모르겠다.



석병산으로 가며!







12:17분(산행5:12분)

석병산 정상 도착!




다시한번 가야할길을 바라보고...




정상바로 밑에있는 일월문을 보고..






12:35분(산행5:30분)

두리봉 삼거리로 내려와 휴식을 취하며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사네드네"님 과 다시 조우하여 서로서로 먹을것을 나누어 먹고하며 잠시동안 이야기 꽃을 피우다

올라가야하는 스케쥴이 있는 사네드네님이 먼저 내려서고

13:10분

우리도 30여분간의 휴식을 끝내고 석병산을 내려간다.




석병산을 내려와 두리봉으로 가며 뒤돌아 보니

석병산이 산행로와는 딴판으로 완전히 바위산 이었다.



휴일에도 산행길 정비가 한창이다.

이번주가 지나며 더욱 좋은 산행길이 만들어 질듯!




이 이정표는 뭔지...



13:55분(산행6:50분)

석병산에서 내려섰다, 완만하게, 그리고 힘들게 올라서니

쉬기좋은 탁자가 있는 두리봉에 도착!

정상인듯, 아닌듯 한데...

트랭글은 인증을 준다.



잠시 쉼을 하고..

이제부터는 삽당령까지 내림길이니 여유만만!






두리봉을 내려서고 뒤 돌아보니 두리봉도 꽤나 높아보인다.

워낙 완만하게 올라서고 내려와서 밋밋하게 보았는데..




완만하고 걷기 좋은 내림길이 지속되고




특히 이번구간은 산죽길이 참 많았다.

때론  키 높이로 자란산죽도 있었지만, 잘 정비되어 걷기에는 무리가 없다.




14:45분(산행7:40분)

삽당령 2.2K 통과!




걷기 좋은길은 계속되고..

아마 이런길을 걸어가니 평균속도가 높아지나 보다.



15:05분(산행8:00분)

외고단 삼거리 통과!

외고단이 어디???



별 도움안되는 이정표를 지나고!




종주길에 넘어진 소나무!

어제 태풍이 몰고 온 바람이 얼마나 강해는지 ......




15:25분(산행8:20분)

삽당령 0.1K 통과!




왼쪽으로 임도따라 5M가면 숲속으로 삽당령에 내려서는 길이 있다.






15:30분(산행8:25분)

삽당령 도착!

이번 백봉령~삽당령구간은 완만하고 편안한 산행로가 이었졌지만,

이상하게 우린  쉬우면서 힘든구간이었다.

그래도

또 한구간 백두대간 종주길을 완주하였다는 만족감에 뿌듯함이.....


집으로 복귀하는 시간땜에

서둘러 하산하신 "사네드네"님은 보이지 않는것 보니

아마 벌써 강릉으로 잘 가신듯 하다.


우리도 임계 택시를 콜하여 백봉령으로 차량을 회수하러 간다.





표지석이

산림청과 왕산면 두곳에서 세워놓아

우리도 인증샷 2장!

 



삽당령에서 백봉령까지 25분여 만에 우리를 태워주고 떠나시는 임계 콜 택시!

임계에는 택시가 2대가 있다고 한다.

한분은 친절하고, 한분은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우린 어떤분을 만난는지..



내일 삽당령~대관령 구간

삽당령 출발을 예정하여

임계에 있는 유일한 모텔에(5만원) 숙소를 잡고,



모텔옆의 5일장터 광장에 있는 우리한우타운에서 삼겹살을 구입하고,

바로 옆의 상차림 식당에서(삼겹살2만원, 상차림 1만5천원)

삼겹살에 소주한잔하며 일찍 저녁을 먹고

1일차 백봉령~삽당령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