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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울릉도 2박3일 차박여행---2일차

[트랭글 기록]

 


7/30일(일)

새벽 03:20분


성인봉 일출 산행


예정된 산행계획은 3시쯤 출발이었는데

차안이 더워 뒤척이다 , 지나는 산객들의 소란한 소리에 뒤 늦게 깨어 산행을 나선다.

우리앞에 가신분들이 아니었다면 해 뜨고 올라갈뻔 했다.

 


칠흑같은 어둠속에 급 된비알을 올라 선다.

날씨는 새벽 시간이지만

후지덥근하여 땀이 비오듯 흐른다.

 


이곳에 올라서니 조금 완만해진 산행로

이제는 산 허리를 타고 돌아돌아 올라간다.

 


출렁다리 통과

출렁다리에서 간만에 조망이 열리는데

성인봉 맞은편의 천두산 군부대 불빛이 화려하다.

 


04:30분

팔각정 도착


벌써 여명이 밝아온다.

조망이 열리는데 보이는것은 한정되어 아쉬운 팔각정 조망이다.


10여분 쉬고 정상을 향해 다시금 발걸음을 움직인다.

 


5:20분

성인봉 정상 도착

 

일출 예정시간 보다 3~4분 늦어 도착했지만,

성인봉 일출을 감상하는데는 문제 없다.

 


성인봉 일출 산행자가 몇명 되지않지만 인증하느라 번잡스럽다.

잠시 정상에서 벗어나

뒤편의 전망대로 내려와 우리만의 풍경을 즐긴다.

 


10여분 전망대에서 풍경을 구경하고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석 인증이 한가하다.

이제부터는 우리만의 시간..!!

열심히 추억을 남긴다.

 


06:00분

성인봉 일출과 정상 풍경도 맘껏 구경하고,

간식도 먹고,

많이 쉬었으니

이제 하산...!!

 


왔던길 되돌아 내려서지만,

어둠속에 제대로 보지 못했기에

내려서는 길이 새롭게 느껴진다.

 


고비와 고로수 나무가 한 가득인 원시림 같은 숲.

 


07:40분

하산완료

 

성인봉 일출산행 끝...!!

더위가 시작 되기전에 잘 갔다 왔다.

 


시원한 커피가 먹고 싶어

휴게소 오픈때까지 나무그늘에서 쉬었지만,

9시가 다 되어가도 문을 열지 않아 내려가기로...

 

 


오늘은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기로 하고 순환도로를 따라간다.

거북바위

 


남양선착장을 지나다 보니 스노쿨링 하기좋은곳 발견..!!

성인봉 산행에서 흘린땀도 씻을겸 풍덩..!!

물이 예상보다 깊어 이번엔 나 혼자만 하는걸로..!!

 


30여분 잘 놀다 다시금 순환도로를 달린다.

버섯바위도 지나고..

 


태하로 넘어가는 길..!!

학포마을 이정표에 이끌려 무작정 내려가 본다.

 

인기 짱의 학포야영장을 지나고 해변까지.....!!

급경사에 좁은 도로 폭....운전하기 까다로운 길이다.

 


학포해변이 생각보다 좋다..!!

물 맑고,

잔잔하고,

수심도 물놀이하기 적당하고...

조금 전 물놀이는 깊어 나 혼자만 했었는데..!!

이번엔 함께 물놀이 시작..!!

 


스노쿨링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와서 여기서 12시경 까지 물놀이

울릉도는 물놀이 천국이다.

 


학포해변은 화장실과 샤워장이 좋다.

물놀이 후 잘 정리하고 학포항을 나온다.

 

학포마을 입구 피자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출출하기도 하고,

학포항과 더불어 워낙 유명한 피자가게 인지라

그냥 갈수 없어 우리도 점심 겸 한판하고 간다.

 


배도 고팠지만, 맛도 준수한 화덕피자..!!

맛있게 먹고 순환도로를 다시 달려간다.

 


달리는 주변의 모든것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삼선암도 지나고...

 


성인봉 산행피로와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와달리 휴게소 한켠에서 낮잠 한숨으로 보충한다.

그리고, 

어제 포기했던 관음도 도전..!!

오후4시가 넘었지만, 후끈후끈하다.

 


땀으로 범벅되며 관음도에 입성한다.

 


관음도 트레킹은..??

여름 더위에는 비추...!!

풍경좋고,

걷기 좋고,

다 좋은데...

이 무더위에는 고행길 이었다.

입장료 내고, 짜쯩만 한그득으로 돌아본 관음도 였다.

 


천부 해수풀장 샤워장에서 관음도에서 흘린땀을 씻어내고 현포반점으로...

 

조금만 늦었으면 못 먹을뻔 했다.

6시가 넘으면 입장도, 주문도 못하지만,

6시4~5분경 우리가 문 앞에서 얼쩡거리니,

사장님이 마지막으로 입장과 주문을 받아 주신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문을 닫을줄 생각치 못하고 왔다가 허탕칠뻔했는데

그나마 이렇게라도 먹게 되어 즐거운 우리부부...!!

 

여기는 사장님 혼자서 장사를 해서 많이는 못 판다고 한다.

혼자서 하려니...손님들이 챙겨야할 셀프 사항이 많다.

 


비주얼에 비해 먹을만했던 음식들

이것 또한 가성비가 좋았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2일차 차박지로 선택한 울릉도, 독도해양연구소 앞

 

많은 차박객들이 있어 나름 괜찮은듯 하였지만,

일몰 후 바람이 불지 않으니...??

모기(깔다구) 지옥이었다.


대풍감으로 떨어지는 일몰

 


멋진 노을보며 시원한 맥주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려 하였는데

수없이 달려드는 모기에 아연실색...

 

바람부는 입구쪽 도로옆으로 피신하여 차박을 한다.

 

이때는 몰랐는데....??

집으로 돌아와 하나, 둘씩 물린자국이 나타나고

양쪽다리에 각각 20군데 넘는 상처와 미치도록 가려움이 발생

살이 터져라 긁어야 했고,

지금도 터진데 또 터지게 가려움에 시달리고 있다......헐..!!

 


내일 나리분지 깃대봉 산행을 위해 천부 가까운곳에 차박지를 선정했는데...

너무 야생스러운데서 하룻밤 기거를 한다.

 

그래도 바람부는 통로라 밤새 시원하게는 잤지만,

 

바람과 차량의 이동에 따라 일어난 먼지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니 차안에 먼지가 많다.

 

그래도  즐거웠던,

 울릉도 차박여행 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