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몇년 전 패키지로 다녀오려다 기상악화로 가보지 못했던 곳
지금은 큰 여객선이 다녀 날씨의 영향없이 갈수있게 된곳...
그 울릉도로 2박3일의 여행을 계획한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할때
최대한 간단히 갔다올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차를 가지고 가기로 한다.
다행이 후포에서 가는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는 차량선적 할인행사를 해주니 더더욱 좋은찬스..!!
덕분에 자유로운 이동과 잠자리까지 해결할수 있는 차박여행을 하기로 한다.
7/29일(토)
인천 집에서 12시가 조금넘어 후포로 출발.
중부내륙, 당진영덕 고속도로를 지나 7번 국도를 타고 후포항 가까이 있는 마을로 오니 해뜰시간이다.
전망대가 보여 마을로 무작정 진입했는데....??
생각보다 멋진 일출 전망대였다.
저멀리 오늘 우리가 타고갈 크루즈가 보이고 하늘은 일출직전의 오렌지 빛이 타오른다.
구름에 가려졌던 햇님이 쑥~~.
애국가가 생각나는 멋진 일출이.... !!
언제나 일출은 장관이다.
일출을 보고 후포항에 도착하니 해는 벌써 중천..!!
기온도 빠르게 올라간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바로 선적 절차가 시작된다(간단히 예약된 차량번호 확인)
내가 운전해 배에 실고 내리니 7시도 안된 시간이다.
터미널내에서 발권하고, 식사하러 간다
뷔폐란 간판에 이끌려 간 식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허기를 채우고
탑승을 기다린다.
7:50분경 탑승시작.
입도하는 승객이 엄청나다....!!
선플라워 차량 탑승은..??
후포에서는 내차를 내가 실고, 내가 내리고
울릉도에서는 회사 직원들이 실고, 내리고
이렇게 구분되어 있는 듯...!!.
2등석 침대를 예매했는데,
어느날 1등실로 추가 요금없이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해서 ok.. 콜
덕분에 울릉도 입도는 호화롭게 침실에서 편안히 간다.
방을 확인하고, 전망가판에 나가본다.
언제 움직였는지 벌써 후포항을 출발하는 크루즈 ..... !!
예정된 출발시간을 정확이 지켜 출발.. 가자 울릉도..!!
선플라워 크루즈는 4층과 5층이 승객 이용시설인듯 하다.
5층은 1등실과 2등실 의자
4층은 2등실 침실과 3등실 평실, 의자등
항구와 멀어질때까지 배 구경하다 침실로.....
침실에서 3시간여 쉬었더니 ,
밤새 운전하고 왔던 피로도 풀고,
시간도 잘 보내고 울릉도 도착..!!
눈이 시리도록 청푸른 물빛....울릉도 스럽다.
내리는 하선길에 서있는 우리차..!!
왠지 든든해 보이네...!!
울릉도는 육지보다 시원하지 않을까 했는데....!!
내려보니 햇살은 따갑고, 기온도 육지와 별반 다르지 않게 푹푹찐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폭염의 날씨였고, 2박3일 내내 더웠다.
차량을 일찍 태워서인지, 일찍 나온차를 타고 반시계 방향으로 섬 일주 시작...!!
도로가 협소하고,
차량의 운행도 많고,
급 구배, 경사의 길이 많아
속도는 4~50k/h정도로 운행한다.
가는날이 장날..!!
점심은 여기 신비의섬에서 먹으려 했는데..??
여름내내 장사를 하지 않으신다고...!!
복잡한 도동항은 패스하고,
저동항까지와 점심 먹을곳을 찾는다.
독도수산에 자리를 잡고
신비의섬에서 먹지못한 물회를 먹는다.
오징어 와 꽁치 물회로 점심식사.
생각보다 많은 양으로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나름 가성비가 괜찮은 식사였다.
북저바위
늦은 점심을 먹고 저동항에서 출발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만나는 풍경..!!
물 색깔이 어찌나 투명하고, 푸른지..??
차를 세우지 않은수 없는 풍경이었다.
내수전 몽돌해변
백패킹 성지인 내수전은 많은 사람들이 벌써 찾아와 피서를 즐기고 있었고,
물놀이 하는 이들을 보고 있자니 우리도 뛰어들고 싶었다.
아쉬움에 발 만이라도 살짝..!!
차가울듯 하지만 물놀이하기 딱 좋은 바닷물..!!
우리도 물놀이 할까...??
좋은곳이 있으면 한번 하기로 하고 다시금 순환도로를 달린다.
관음도를 돌아볼까 했지만,
이 날씨에 무리라 판단되어 패스...
다음에 오는것으로..!!
선창선착장에서 스노쿨링
일주도로 따라 가다보며 곳곳에 스노쿨링하는 스팟이 많다.
여기에도 많은분들이 즐기고 있기에 우리도 과감히 도전..!!
처음 입수는 조금 두려웠지만,
어찌나 맑은지 3~4m 깊이도 발 아래 있는듯하고,
자리돔과, 줄돔, 이름모를 새끼고기들 무리를 구경하며 스노클링을 즐기다보는 1시간여가 순삭
바닷물이 많이 짠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아도 내몸이 둥둥 떠다닌데,
스노쿨링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천부에서 샤워장 이용
울릉도는 화장실과 샤워장이 같이 있는곳이 많아 물놀이를 편안히 할수 있다.
그러나, 선창선착장은 화장실만 있어 샤워를 하지 못하고 천부까지 이동.
바닷물이 깨끗해서 인지, 그리 텁텁한 느낌은 아니었다.
찬물만 나오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이용하기 좋았던 샤워장..!!
나리분지 갔다가 온 마지막 날에도 여기를 이용했다.
천부에서 시원하게 재 정비를 마치고
다시 순환도로를 따라 울릉도의 멋진 풍경을 즐긴다.
코끼리 바위도 지나고...
울라카페
저녁 6시 가까이 됐지만, 더위가 꺽이질 않으니 움직이기 망설여 지는데
그래도 나름 유명한 풍경이니 , 급 경사로를 올라 찾아간 울라카페
역시나,
멋진 풍경이고,
한번은 와볼만 하다.
태하 해바라기
황토구미로 찾아가는 길
순환도로에서 태하로 꺽어지니 해바리기 밭이 쫙~~
갑자기 보너스 탄 기분이 든 멋진 풍경이었다.
태하 황토구미
트레킹길을 걸어보는게 더 좋은 풍경일텐데...!!
오늘의 체력과 더위에는 패스..
간단히 구경만 하고 다시금 순환도로를 탄다.
국민여가 캠핑장을 지날무렵 시작된 일몰..!!
차를 잠시 세우고 풍경에 빠져 본다,
순환도로 곳곳이 절경이라 가다서다를 반복하니
2시간이면 돌아본다는 순환도로를 아직도 한바퀴 돌지 못했다.
다른곳과 달라보이는 남양선착장 주변의 바위들
신통방통한 울릉도
거북바위에 도착하니 어느덧 어둠이 내렸다.
이젠 도동항으로......
도동항
저녁 8시가 넘어 도착한 도동항은 울릉도의 메인항 답게 관광객들로 북쩍북쩍 거린다.
여기에서 저녁을 먹고,
내일 성인봉 산행 간식도 사서 등산로 입구로 가려고 했는데..??
더위에 입맛을 잃었는지, 별로 댕기는것도 없고하여
간단히 주변만 구경하고, 등산로 입구로 가서 차박하며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한다.
더위에 가 보지 못한 트레킹길
지나고 보니 아쉽다.
kbs중계소 주차장
네비가 알려줘도 찾기 힘든 울릉도 길..??
급 경사를 굽이굽이 올라 오늘의 차박지에 도착..!!
그래도, 고도를 올렸다고 바람도 불고, 시원하다.
화장실도 있고,
옆에는 휴게소도 있어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도 팔고 있고..
나름 괜찮은 차박지에서
도동항에서 사온 튀금과 라면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울릉도 여행 1일차를 마친다.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도 2박3일 차박여행--3day (2) | 2023.08.23 |
---|---|
울릉도 2박3일 차박여행---2일차 (1) | 2023.08.13 |
강구항 대게 (0) | 2023.06.14 |
차박....포항 칠포 해수욕장 (0) | 2023.06.06 |
제주도 여행...(2022년 해넘이, 2023년 해맞이) (1) | 2023.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