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입 수능일"
막내를 고사장에 들여보내고 초조해 하는 김여사를 달래려 제부도로 왔다.
한번도 와 본적 없는 제부도!
쌀쌀한 바닷바람이 불어오지만,
화창한 날씨와 푸른 하늘이 우리를 반긴다.
모세의 기적이 하루 2번 이루어지는 바닷길을 건너 제부도로 들어간다.
제부 등대앞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제비꼬리길을 걸어본다.
바다 데크길은 0.8k
탑재산을 거쳐 등대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2k로 남짓의 둘레길
수능한파는 아니지만,
제법 쌀쌀한 기온!
바다가에 부는 바람이 제법 차지만,
그래도
상쾌함이 뿜어지는 날씨다.
찬 바람이 불어주니 날씨는 더없이 청명하다.
편안한 복장으로 무장한 김여사와 나
바다 데크를 걸어본다.
중간중간 쉼터도 있고,
나름 운치있게 꾸미려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있다.
조개의자에 앉자
잠시 동안 물빠진 바닷가를 바라보며 멍도 때리고...
10분도 안걸리는 데크가 끝나고 해변으로...
해변 끝의 매바위까지 걸어보자고 백사장으로 내려갔지만,
눈으로 보는 거리보다 한참멀어 중간에 다시 탑재산으로 유턴..!
탑재산 방향으로 유턴!
쌀쌀한 바람에 움츠려든 몸 녹이러
커피숍으로 직행.
30여분 커피마시고 탑재산으로 올라간다.
조금 고도를 높이니 보여주는 풍경이 달라진다.
다시 고도를 높이고..
완만한 숲길을 지나서..
탑재산 도착!
69m의 정상이라 표식이 없으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높이다.
그래도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나름 신경을 많이 쓴듯하다.
탑재산에서 조금 고도를 낮추니 나타나는 전망대!
이곳은 제부등대와 전곡항 주변을 전망할수 있다.
우리도 잠시 전망구경!
주차장에서 조금 떨어진곳으로 내려선다.
그냥 제비꼬리길만 걷는다면 채 1시간도 걸리지 않을 트래킹이다.
제부도를 나가는 길!
한바퀴 돌아보고 나간다.
조금 전 해변으로 걸어오려해던 매 바위도 만나보고
작은 제부도를 나온다.
바닷가에 왔으니..
바지락 칼국수 한그릇하고...
시화 방조제를 지나
수능보느라 고생한 막내를 데리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