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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캠핑,라이딩/자전거 라이딩

제주 환상자전거길 라이딩(2일차, 송악산~남원)



안개에 쌓인 송악산






[제주 환상자전거길 라이딩2일차]



 





산방산 이후 부터는 언덕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힘든 코스다.

산방산 내려가는 행복 5분 후,

허벅지가 터져라 오른다!

그리고 또 내려가고, 오르고 ...

쇠소각 까지는 인고의 시간이다.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끼여 송악산이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관광객들은 열심히 산으로 올라간다.


모슬포에서 산 망고쥬스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또 다시 안개에 휩싸인 제주 환상자전거길을 라이딩 한다. 










여기서 부터 산방산 초입까지는 내리막에 자전거길도 좋아 룰루랄라하며 간다.














산방산 바로밑의 마을부터 경사가 시작되어

산방산 주차장까지 빡쌔게 올라간다.

어쩌면  제주 환상자전거길 인고의 시간을 예고하듯이...











산방산에서 뭉친근육을 잠시 풀고 하산한다.

안개끼 하산길을 겁없이 내려간다.









행복은 잠시 주야장창 오르막을 오른다.

지루한 중문도로를 타지 말고

대평리로 가는게 좋다는 용두암 실장님의 의견을 참고하여

안덕계곡 이정표에서

대평리로 가는 고개를 1-1단으로 다리에 경련이 나도록 넘는다.








대평리 해안도로를 라이딩해서 좋았는데

마지막엔 급 경사를 만나 또 다시 끌바


















중문 초입에서 제주환상자전길을 다시 만났다.. 

대평리 초입의 엄청난 오르막과 마지막 오르막에 질려

이후부터는 오르막만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믿거나 말거나를 지나서 좌회전해야 하는데....

자전거길은 바다로 쭉 이어지다 없어진다.

테디베어 에서 꼭 좌회전!









전기자동차 행사로 북새통인 컨벤션센터를 빠르게 지나간다








강정마을을 지나면 법환바당이 멀지않다.










협재에서 출발하여 6시간 30분만에 법환바당에 도착한다.

아마 제주환상자전길 구간중 최고로 힘든 코스가 아닐까?


얼마나 힘든지 오후 3시가 넘었는데 배고프지 않다.






체력바닥나 초췌한 우리부부!!










쇠소각으로 가는길

체력이 바닥나 배는 고프지 않지만,

잠시 쉬어가려

 4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  칼국수로 점심을 먹는다.











법환바당에서 쇠소각 가는길도

10분 오르면..3분 내려가고..10분 오르면...3분 내려가는 길의 연속이다.











협재에서 라이딩 8시간 30분만에 쇠소각에 도착했다.

서둘러 인증사진 한장찍고 또 달린다....잠자리를 찾으러 남원으로












어느분의 블로그를 보니 남원은 모텔이 좋다고 하여 우리도 토마토 모텔 투숙

가격도 착하고(4만원), 게스트하우스보다 시설도 좋다(tv,욕조)

단점은 자전거를 밖에 세우고 잤는데..분실되지 않았지만 은근 걱정은 되었다.

(들고 오르기 귀찮아서...)



이틀 연속 흑돼지로 방출된 체력을 보충한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눈이 호사하는 라이딩을 못했지만,

안전하게 라이딩을 한것으로 만족하며

제주환상자전길 라이딩 2일차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