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 배후령 고개-경운산 갈림길-오봉산-홈통바위-천단-청평사
- 산행거리 : 5.02km(트랭글 기록)
- 산행시간 : 4:01분
- 날씨 : 맑고, 깨끗한 하늘(춘천에는 어제 오후에 제법 많은 소나기가 내렸다고)
- 교통 : 용산↔춘천 왕복 itx 이용
산행시작과 마친 후 복귀는 택시이용{춘천역~배후령고개(25,000원), 소양강댐~춘천역(20,000원)]
- 산행특징 : 소양호를 굽어보며 5개의 봉우리를 종주를 하는 오봉산!
쉽게 주능선에 접근할수있고, 빼어난 조망을 선사하는 능선길과 바위에서 억척스럽게 자라는 멋진소나무!
그리고, 약간의 긴장과 조심스런 발길이 요구되는 바위길......
먼길을 달려왔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오봉산 산행이었다.
[트랭글 기록]
"100대 명산탐방 17번째"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춘천 오봉산"으로 산행을 간다.
저녁 약속이 종로에서 있어, 마냥 넉 놓고 산행을 즐길수는 없지만,
가까우면서 멋진 산행을 즐길수 있는곳을 찾아 춘천으로 왔다.
1일 2산!
산행이 가능하여,
많은 산객들이 용화산과 병행 산행하는 오봉산!
배후령 고개에서 시작하면 쉽게 정상을 허락하고,
멋진 조망을 덤으로 선사하는 오봉산!.
자차가 아닌 산행!
6:55분!
용산출발 itx에 우리의 발걸음을 시작한다.
잠깐 졸다보니?
8:15분
춘천역 도착!
역전 택시를 이용해 배후령으로 간다.
택시타고 오는길?
아침 시간이지만,
춘천 모습과 공기가 왠지 신선한 느낌이 들어 물어보니,
전날 저녁에 제법 많은양의 소나기가 내렸다고..
역시나!
우리 산행을 하늘이 반겨준다고 너스레를 떨며,
8:50분경 배후령에 도착한다.
아직 햇살이 배후령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 일까?
불어오는 바람이 서늘하다.
김여사는 춥다고 콩콩 뛰어다닌다.
산행준비와 간단히 몸을 펴 주고
9:00분!
산행을 시작한다.
시작하자마자 된비알 급경사가 우리를 맞는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몸과 호흡이 적응 하기 전,
급경사는 끝!
급 된비알이 끝나고
사면으로 완만해진 산행로를 조금더 올라서니
배후령에서 약 15분!
주 능선에 돌랐다.
이제부터 정상까지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락, 내리락!
조망을 즐기며 걸으면 된다.
능선길은?
바위가 많은 산행로지만,
정비가 잘되어 있고, 나무 그늘이 있어 시원하다.
쉼터 의자도 있고,
오봉산은 다섯개 봉우리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봉 표식이 없어 어느 봉인지 알지 못한다.
그냥 올랐다, 내렸다 할뿐!
고도를 높이니 보여지는 풍경이 달라진다.
용화산에서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멀리 화악산 정상이 보이고...
그리고!
멋진 소나무가 우리를 반긴다.
무언가 멋진 풍경을 선사할것 같은 바위가 있어
올라보니
경운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길이 보여지고,
산행내내 계속 눈길을 주게되는 소양호가 보여지고,
우리가 가야할 능선길이 보여진다.
이 멋진 풍경을 보고 그냥지나칠수 없으니
우리도 한컷!
그러나!
멋진 풍경은 청평사로 내려서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진다.
오늘 산행도
짧은거리이니 시간에 구애없이,
여유롭게 즐기며....
다시 정상을 향해 내려서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조금 내려선것 같은데, 제법 고도차가 있다.
내려서는 길!
바위에 도도히 서 있는 소나무가 눈길을 끄는데?
다시 고도를 조금 높이니,
유명한 청솔바위 소나무 였다.!
푸른 하늘과 소나무!
그리고 바위!
멋진 풍경을 이루는 3요소가 합작되어
명품이 보여진다.
조금더 고도를 높이고..
억척스런 소나무의 삶이다.
바위뿐인곳에 뿌리를 내리고 튼실하게 살아간다.
조금이라도 불편을 줄까,
뿌리를 밟지 않고 지나간다.
배후령에서 1:10분!
야영장 삼거리를 통과한다.
눈이 즐거우니 산행 힘듬은 하나도 없고,
바위를 오르락 내리락 재미만 좋다.
이제 정상까지 거리는 100m!
바로 코 앞이다.
고도를 다시한번 올려주고..
비슷한 모습인듯 하지만,
푸른 하늘과 멀리까지 조망되는 시야가!
지겹지 않고,
힘겹게 자란 소나무들이 가지각색으로 보여지니
매번 새로운 풍경을 보는듯 새롭다.
마지막 고도를 높여
정상으로...
10:20분!
오봉산 정상 도착!
이제까지 오며 보여졌던 조망을 생각하면?
정상주변이 오히려 숲으로 싸여 전망은 없다.
그렇지만,
오늘은?
푸른하늘과 정상 고사목의 콜라보가,
댕큐다!.
조망을 즐기며 오다보니 쉼없이 정상까지 오게되었다.
산행에서 적당한 휴식은 필수!
체력충전을 위해 20여분 쉬었다 간다.
10:40분!
체력충전 완료!
청평사로 간다.
3지점 까지 완만한 숲길을 걷다가...
서서히 고도를 낮추기 시작한다.
조망이 틔이니 이제는 소양호를 앞에두고 고도를 낮춘다.
살은 듯, 죽은 듯..
힘내라!
푸른 소나무로 살아가길 기원한다.
내려서는 하산길은 바위가 주를 이룬다.
아직은 초반이라 내려서는 곳이 급경사 구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멋진 조망에 정신팔다가는 다칠수 있으니 긴장은 필수!
오봉산의 또다른 명물!
홈통바위 초입으로...
내려서기 전!
바위위에 소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연!
올라본다.
홈통 바위를 내려선다.
눈길에?
올라설때?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지만,
내려서는길!
계단 대용으로 박아 논 철 구조물이 불편하기 짝이없다.
너무 높게 설치되어 내려서기 불편하고,
발목이 끼인다면 오히려 큰 부상당할 위험이 있는데..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지금 높이에 반으로 줄였으면 좋겠다.
11:10분!
청평사 급경사, 완경사 갈림길 통과!
우린 급경사로....
배치고개와 부용산 능선!
그리고
푸른하늘과 뭉게구름!
멋진 풍경이 우리를 응원하고..
11:20분!
갈림길에서 10여분 고도를 높여
배꼽봉(정식명칭은 아닌듯..) 도착!
우람한 소나무가 눈길을 끄는데,
사진으론 그냥 그렇게 보여진다.
바위 끝단에 서서 인증샷!.
계속 보여지는 소양호!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다.
청평사!
춘천 시내도 보이는듯 하고...
11:30분!
부용계곡 갈림길 통과!
우린 청평사, 천단 방향으로...
이제부터
긴장해야하는 구간으로 접어든다.
조금 집중하여 걸으려고 하면,
금방!
멋진 조망터가 나타나 발길을 잡는다.
천단!
일명 촛대바위!
김여사님!
오늘 계 탔다.
멋진 조망처만 만나면 폼 잡고....
내려온 능선길!
거북바위!
이제 본격적으로
급경사 하산바위길을 내려간다.
일단 직벽에 가까운 바위길을 내려서고..
그래도 내려서는길
바위에 발 내디딜곳이 적절히 있어 조금만 긴장하고 내려서면 안전하다.
2번째 직벽코스 하강!
여기도 발 디딜곳이 적절히 있다.
이 구간은?
올라설때 상당한 팔힘과 근력이 요구될듯하다.
그냥 줄 잡고 편히 내려서고..
다시 직벽을 내려서고...
마지막으로 직벽을 내려서고...
7지점을 통과하며,
급경사 바위 하산길을 다 내려선다.
중간 중간 제법 아찔한 구간도 있었지만,
천천히 쉬엄쉬엄 내려서니
오히려 재미있게 내려왔다.
12:30분!
청평사 도착!
500년 주목을 지나고!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크다.
청평사 뒤편의 바위길을
아마?
우측 능선길 따라 내려온것 같다.
청평사 앞마당에 위치한 제법 시원한 약수를 한 국자씩 하고
청평사를 내려선다.
오늘 산행은?
0.3l 보온물병 2개에 담아간 얼음 커피만 마시고 산행을 하였다.
어쩌면 그만큼 격하지 않고,
완만한 오봉산 이었다!
청평사를 나오니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다.
보이지 않던 계곡물이 어디에서 이렇게 많은 흐르는지..
영지를 지나고!
바위에 연약한 소나무가 자라는데..
푸른색이 아닌 황토색..
잘 자라야 할텐데...
소양강댐에서 배도 타고, 청평사까지 계곡따라 완만하게 시원한 길이 이어지니,
가족단위 많은 분들이 오간다.
구송폭포!
주변에 9그루의 소나무가 있다고..
계곡의 크기나 용량에 비해서는
크고 멋진 폭포다.
아래 폭포도 작지만,
멋지다.
뒤에서 볼때는 뭔가 했는데..
옆에서 보니 거북 모양이다.
바위능선에서도 거북이를 만나고,
여기서도 만나고..
요사이 산에만 가면 거북이를 만난다....ㅎㅎ
일명 공주탕!
설화의 장본인!
12:55분!
매표소를 통과 하며 오봉산 산행을 마친다.
노력에 비해,
보여지는 조망이 너무나 좋은 오봉산!
거기에
바위를 오르락, 내리락 스릴까지!
산행기점과, 종점의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충분히 납득이 가는 오봉산 산행이었다.
자차 없는 산행의 장점은
역시나 하산주를 즐길수 있는것!
그러나!
1:30분 배를 타기위해
10분만에 원샷, 폭풍 흡입을 하고
선착장으로 뛰어갔다.
정말!
오늘 날씨는 뭐라고 표현할수가 없다.
하늘에 감사의 맘만 표현할뿐...
춘천역으로 바로가지 않고
목욕탕에 들렀다가...
16:18분 itx를 타고 용산으로 ...
왠지 멀게 느껴지는 춘천이지만,
철도길이 가까워 근교산행 한 느낌이다.
그리고,
오봉산이 보여주는 멋진 조망과 풍경이 함께하니,
멋진 산행 추억을 또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