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포해변에서 20여분만에 내연산 주차장에 도착을 했지만,
비는 계속내리고...!!
.
.
차를 가지고 보경사 입구까지 왔다리, 갔다리 하다
산행이 힘들다면 계곡 트레킹이라도 하자고 의기 투합하고
우선 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찾아 순두부로 아침을 먹는다.
9:00분
비는 아직도 많이 내렸다, 조금 내렸다 하며 그칠 기세가 아니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우비를 쓰고 산행을 나서는 산객들이 보인다.
그럼....우리도 가자...!!
우비를 구입해 산행을 나선다.
조계종에서 입장료를 받던 전국의 사찰에 무료로 입장시킨다는 뉴스를 봤는데 진짜네..!!
감사한 마음으로 보경사로 진입한다.
9:10분
보경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보경사의 첫 인상은 깔끔한 사찰이었다.
보경사를 지나 나오니 바로 계곡과 이어진 산행로가 펼쳐진다.
9:30분
10여분 걸어와 만나는 첫 쉼터 겸 갈림길
비는 조금씩 잦아드는듯 계곡에 잔뜩이던 구름이 산으로 올라간다.
아직은 계곡의 초입이라 그런지 특색있는 풍경은 없다.
우린 여기서 문수봉으로 올라선다.
역시나 능선을 향해 고도를 급하게 올리기 시작하는 산행길..!!
조망이 트이는 곳이 나와 아래를 보니 1번 폭포가 보인다.
10:00분
문수암 입구를 통과하며 계속 고도를 높인다.
우비를 쓰고 있으니 무자게 덥다.
비도 많이 오는것 같지 않아
우비를 벗고 가니 훨씬 시원하고 편하다.
고도를 어느정도 올렸는지 이제는 구름속을 걷는다.
드디어 능선에 접속한듯...
산행길은 완만해지고, 좋아졌다.
10:50분
문수봉 도착
능선에 접속하니 임도길 처럼 변한 산행로를 따라 문수봉에 쉽게 도착했다.
주변이 나무로 가려 조망은 없다.
간단히 인증만하고 정상을 향해 계속 진행한다.
문수봉에서 정상 가는길은 그야말로 산속의 고속도로다.
걷기좋고,
분위기 좋고,
비도 그친듯 안개만 살짝 끼였다.
이정표가 많아 좋기는 한데...
거리 표시는 오류가 많은듯 하다.
11:40분
내연산 정상.... 삼지봉 도착..!!
실제 정상인 향로봉이 있지만, 100대명산 인증은 여기..!!
12:00분
삼지봉도 조망은 없다.
또한, 의자 라던지 쉴 자리도 마땅치 않다.
그래도, 바닥 마른곳을 찾아 잠시 쉬며 체력 충전하고 하산 한다.
12:10분
문수봉 가는길 에서 은폭포 방향으로 하산
13:00분
능선을 따라 지리하게 내려서던 길이 계곡에 접속
일단, 가까이 있는 은폭포를 구경하려 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선다.
은폭포는 폭포도 멋있지만, 주변 바위가 좋다.
여름에는 제법 인기있는 장소가 될듯하다.
하산길..!!
계곡을 건너 가야하는데
우린 은폭포 갔다가 모르고 왔던 계곡길을 따라 계속 내려서다 보니 계곡은 멀어지고 전망대를 향하고 있다.
계곡을 따라 폭포를 구경하려면
우리가 접속한 계곡에서 반대편으로 건너가야 했다.
13:50분
소금강 전망대 통과
하산길이 산을 올라갈때 이상하다 했지만, 그래도 계곡과 만나겠지 기대를 했으나 역시나 꽝 이었다.
날이 맑다면 좋은 풍경을 구경했을텐데...
안개 자욱한 전망대는 아쉽다.
보경사 계곡에서 제일 멋진
관음폭포와 연산폭포가 보이는 곳인데...!!!
추억만 남기고 계속 하산한다.
보현암을 지나고
14:25분
제1폭포인 쌍생폭포를 지나간다.
이것으로 보경사 계곡 폭포 투어는 끝....아쉽다...!!
이제부터 지리하게 계곡을 따라 하산한다.
14:50분
보경사 도착.. 산행 끝..!!
비가 내려 갈까말까 망설였던 산행이지만,
오히려 덥지 않고, 분위기 괜찮은 산행을 하였던것 같다.
보경사 계곡의 명물 폭포를 제대로 못본 아쉬움이 남지만,
오늘도 즐겁고 무탈하게 걸을수 있었던 내연산 산행을 마친다.
보경사 입구에 온천욕이 가능한곳이 있어
산행으로 흘린 땀을 씻고 강구항으로 저녁 먹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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